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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출산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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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외도 소송중
작성자 힘듬 (110.70.X.240)|조회 12,147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4036 주소복사   신고
저희는12년 연애끝에 결혼을했고
결혼한지는1년이되었습니다.
어느회사를 들어가도 다른여자와 단둘이 술먹는
일이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의부증환자라며
싸웠고 싸울때마다 집을들어오지않았습니다.
결혼해서도 잠자리는 한달에 3~4번했구요..
애기도너무바랬지만..항상 남편이피했구요
그런데 두달전부터 남편이 집이답답하다며 말도없고
창밖만보면서 우울해있었어요..
전그걸풀어줄려고 바람쐬러가자했고
재밌게 놀다 다시동네오닌깐 또그러더라구요
그전엔 새벽에 제가잠이들면 몰라나갔다가
몰래들어왔었는데 이번엔 아예 나갔어요..
한달이 넘도록 들어오지않았고 제가 없는시간에
들어와 자기옷을빨아놓고 씻고나가고하더라구요
남편카드모바일뱅킹이 제핸드폰으로되서
확인을해봤더니 한편의점에 꼭들리는걸확인하고
가봤더니..다른여자와 그여자가방까지들어주면서
같이오더군요..화를냈고 싸움이커져 경찰까지왔지만
도망갔고 아무사이아니라고 우겨
넘어갈려했어요..
그리고선 결혼1주년이라 제주도를갔는데
그여자와 새벽에 통화를 길게했고 걱정된다는 메신저로
대화한게 캡쳐가되어있었고 비타민이라고 저장이되어있어
또한번싸웠습니다.
돌아와선 이혼해달라합니다.. 기존에 남편이썻던
핸드폰이있는데 그핸드폰이 구글로그인이되어있어
들어가서확인해봤더니 밴드로채팅을주고받는걸
알게되었고 그걸 다운받아 지금 현재까지
보고있습니다.증거자료로 제출다했구요..
같은마트에서 일을하구요 그마트는 저희집이랑
5분거리도안됩니다..
13년동안..힘든것도많았지만..정말 많이사랑했습니다
내가제일 의지하고 믿을수있는 곳이 남편이라생각했던 저는
제생활이없을만큼 남편에게했어요..
그런데 꿋꿋하게 버틸려해도...
너무화가나고 속상하고..제마음 한켠에선 남편이왜그랬을까
이럽니다..제자신한테도 너무화가나구요..
위자료소송이지만..더심한복수를하고싶어요
제마음이 정말많이 아픈거만큼 똑같이 되돌려주고싶어요..
어렷을때부터 만나와서 이젠 혼자가 두렵네요..
제나이는 30살이구요..
폭행도 있었는데 소송건걸알면 제가피해있는게 낫겠죠?
저희부모님집도 같은동네라..
2주정도면 남편에게 소장이갈텐데.. 두려워요..
그상간녀는 1주정도 더걸린다하던데..그여자편들겠죠..?
정말 제마음을 어떡해 잡아야할지..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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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121.167.X.200 답변
2년전 재판상 이혼을 앞서간이로서 힘듬님의 지금 상태가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갑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처럼 아푸고 힘든일이 또있을까 싶을정도 너무너무 힘들지요
멘탈이 붕괴되고 배신감으로 가슴에서는 불덩이가 쏫구처오르고 이고통이 영원이 끝나지
안을것같은 생각이 드실거예요 두려우시죠 이혼녀 딱지를 안고 살아야하는 외부의시선이
부담스럽게 생각드실거예요 그런데 요즘에는 한집걸러 이혼해서 사람들이 이혼에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고 금방잊처진답니다
이혼할때 협의이혼하면 시간과금전상으로 많이 절약이 되는데 외도의한이혼은 거의
재판을하여 시간과돈이 많이들고 있는말없는말 많이 지어내서 상처를 많이 받고
특히 외도한사람들의 치졸한 인신공격은  상처받은 마음을 후벼파고 견디기힘든
모욕감과 상처를 남김니다
재판에서 가장중요한것은 외도사실입증과 재산분할입니다 어짜피이혼을 결심해서
소송을 진행하신다면 옛정이나 미련은 개나줘버리시고 그년한데 너가지라고 던저버리싶시오
이미 마음이 떠난놈 붙잡고 애원해도 돌아오지 않고 힘듭님만 더깊은 수렁에 빠저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죽을만큼 아푸면 죽을만큼 아파하세요 소리내어 울어도 보고 정신없이 차를몰고 달려도보고
상처의 고통이 너무심하다고 진통제를 너무많이 쓰지마십시오 많이 아파야 병도빨리낫고 회복이
빠름니다 술과수면제에 기데어 의존하면 병이 영원히 낫지안을수도 있읍니다
절망 분노 좌절 평화의 단계를 거처야 상처에 딱지가생기고 새살이 돋아오름니다
치유의 시간을 단축하시려면 재판을 빨리끝내야 정신적고통을 덜받습니다 저도 재산때문에
1년6개월을 소송했는데 매일매일의 기분이 롤러코스트처럼 천당과 지옥을 왔다리갔다리합니다
소송이 끝나던날 불면증이 없어지고 밥을 제대로 먹을있고 마음에 평화와 후련함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20년을 넘게 살아서 미련도 많았는데
마음을 빨리추스리려고 내가원하는 재산이나 위자료금액을 낮추지는 마세요 재판끝나고 나중에
남는것은 돈밖에 없읍니다 배신의댓가로 악착같이 돈을 챙기세요 그래야 재판끝나고
그나마돈으로 보상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에 위안이 많이됩니다
사랑 불륜 정말로 지랄하고 자빠져너 우리도 처음에 연애할때나 신혼때는 죽고못살았잔요
저거들도 지금이딱 그때시절입니다 빠르면 2개월 길어도 3년을 못간다고 하더라고요
절대 폭력이나욕은 안됨니다 재판에서 평소폭려을 행사하는 사람으로 오인받을수있고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냥때리면 맞으십시오 남편만날때 핸드폰 녹취꼭눌러놓으시고
증거를 수집하세요
재판할때도 치졸하게 과거에 가정에 있었던일를 부풀려 말하지말고 외도 포커스를 맞추고
다만 상대를 욕하기보다는 힘듬님이 과거에 이렇게 열심히 살았노라고 A4용지에 잘정리해서
제출하십시오 상대가 잘한점이 있다면 적으시고 데도록이면 상대를 비방하는 내용은빼시야
바람핀놈이 더욱더 팔렴치한놈이 됩니다
가정사의 특성상 같이 사는 자식이 아니면 생활전반을 다른사람이 알수없읍니다
저도 소송할때 워드로 A4용지 4백장을 써습니다 변호사는 그냥서류만 제출하고
상대변호사와 직접싸워읍니다 상대변호사는 조금 유명한사람인데 재판끝나고
그러더라고요 원고와 법리를 다투기는 처음이라고 너무변호사에 의존하지마시고
본인이 발로띠어야 더유리한 재판결과 나옵니다 이혼소송은 누가변호를 맞아도
같은결과 나온다고 할정도로 뻔한사건이라 변호사들도 얼릉끝낼려고만하지 열심히
안해요 그리고 변호사선임할때 되도록이면 수임료가 비싸더라도 성공보수비가 없는걸로
계약하세요 받을재산이 많으면 성공보수비가 장난이 이님니다
이혼하고 흉터는 영원히 남지만 어느정도 치유하는데 2년이 걸린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아파하세요 그래야 상처가 빨리낫습니다 언제가 저처럼 과거를 회상하며 웃을날이 있을
겁니다 지금칠흑같이 어두울수록 새벽이 머지안았았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아직은 견디기 힘든 어린나이인데 참안타깝네요 그래도 화이팅하라는 말밖게
해줄수가 없네요
     
힘듬
 175.223.X.238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하루빨리 시간들이 지났으면좋겠어요..
오늘은 그둘의 채팅창에서 어디모텔갈까하더군요..
가슴은 썩어 비틀어지는듯한 배신감에..
참을수없는 고통이지만..
이성을 찾고 증거들을 더확보하는중입니다.
제자신이 초라해지지않기위해 운동도하고
운전도 배우고있어요..
덕분인지..아줌마처럼 살이많이쪘었는데
한달사이에 14키로가빠져서 날씬하단소리도듣네요..
그러면서 하루하루 버티는중입니다..
어떻게서든 저의억을한걸 풀고싶은데..
위자료소송에서 남편이나 상간녀나
어떻게나올지 두렵네요..잘못은 그둘이했는데
인정 안할려하겠죠..
제가지금 무엇을할수있을까..
무엇을해야 그둘이 더큰벌을받을수있을까 고민입니다..
우는것조차 약을먹는거조차 그런놈때문에
하는건싫지만.. 독해져야지하면서도
눈물은 나네요..
증거..더파헤쳐서 내야겠지만..
그또한 정말고통스러워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고통속에서 살지만
이혼녀가 두렵지만..정신 차릴려고 버티고버팁니다..
제인생 반을 그사람에게
바친것만큼이나 앞으로살날은 제자신에게 써야겠지요..
고등학교2학년때부터.. 그사람뿐이었으닌깐요..
그러면서 친구들도 많이없더라구요..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이런감정들이 정상인거겠지요..?
한편으론..사랑했던사람..그사람이 사랑하는사람이
생겼으니 놔줘야지..이런생각에 제자신이 바보같아요
말씀하신거 보고또보면서 굳게 다짐합니다..
더이상 바보가되지말자고.. 나쁜사람 벌주는거라고..
흔들리지도 이해해주지도말자고..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더라구요..
머리대로 움직이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더찢어졌는데..
힘이납니다! 고맙습니다..
          
ᆞᆞ
 118.32.X.183 답변
그 맘을 어떤 단어로 표현할수 있겠어요 그치만 어떤 심정인지는 충분히 압니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무섭고 두려운 어둠이 걷히고 빨리 진정 행복하시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응원합니다
               
힘듬
 175.223.X.57 답변 삭제
감사합니다..
     
노랑
 218.154.X.90 답변
* 비밀글 입니다.
복수한들 님만 더 괴롭습니다
 114.207.X.124 답변
지금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미워하진마세요..그럼 지난 함께한시간이 모두 슬프잖아요.
그래도 인생의 반을 함께보내며 기쁘고 즐거웠던날 많았으니 마음은 괴롭고 아프지만 많이아파했을테니 이젠 그냥 그여자에게 보내주세요.
나싫다고 떠난사람 미련갖지마시고 앞으로 살날이 더 많은 내삶에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생각하시고 남은 삶 어떻게 즐겁게살지를 계획했으면합니다.
대부분 아이땜에 헤어지지못하고 고통의시간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데 글쓴분은 그것에선 자유로우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나의행복은 내가만드는것,누가 만들어주는것 아니니
배신감같은거 마음에심지마시고 앞으로의 삶을 자유로이 행복하게 만끽하시길 바랍니다..사실 아파하고 미워하고 복수하는데 보낼 시간도 아깝지 않은가요..폭행신고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지나고나면 다 부질없는거..길게 넓게 관점을 달리하면 꼭 이혼이 나쁜것만은 아닐수도 있지요..외도하면서도 가족모두속이고 아내에게 사랑한다속삭이고 그런남편을 믿고 내남편 최고인듯 사는 아내들도 있는데 그리사는것보단 낫지않겠어요?
남들에게 비치는건 신경쓸 필요없구요 자유로이 즐겁게 사세요..
모두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힘듬
 175.223.X.57 답변
감사합니다..
소송은 이제시작인데..
남편이알게되서 무릎꿇고 손으로도빌고
울고하더군요..
그모습이안쓰러워 또한번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소송만 취하해달라면서..
이혼하기싫다는소리를 바랬는가봐요 저는..
그런데 변호사비용 얼마썼냐고
나한테 주는아깝지않지만 변호사비용은
아깝다면서..처음부터 끝까지 돈얘기뿐이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제마음은 몰라줄까..
근데..진짜 다부질없네요..
남편이 고통스럽길바랬는데..
막상 그런모습을보니 남편이 바람피는모습보다
더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무섭다하더라구요..
다시는 연락하지말자하면서..
왜.. 미련이남을까요...
그렇게 아프게했으면서..저만 미련이남아선..
제자신이 화가나요..
아직도 남편걱정이되고..휴..
소송하고나면 후련할줄알았는데..
더 아프네요...
          
인생
 211.244.X.7 답변
남편분 소 취하하라면서 돈 얘기한다면 정말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정말 잘못을 뉘우친다면 님에게 싹싹빌고 다신 이런 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소송을 돕진 못해도 취하하란 소릴 하면 안되는거죠. 님 떠볼려고 그러는거같아요.
소 취하 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그래야 남편의 진심을 알 수 있을거 같네요.
               
힘듬
 175.223.X.57 답변 삭제
정말..많은생각들을했네요..
갈팡질팡하는 내마음이 화가났었는데..
정말끝까지 내마음도모른채
취하해달라고 비는게..
전 돈이우선이아녔는데..
제가 그런돈보다 못한사람인가봐요..
확신이섰어요
하루빨리 끝이났으면좋겠어요..
정말 이기적인사람이예요..
감사합니다. 누군가 제고민을 상담해준다는거에
너무좋네요..
판교이노벨리
 67.81.X.238 답변
세상호락하지않습니다. 반드시 뿌린대로 거둡니다.
     
힘듬
 175.223.X.167 답변 삭제
그러길바래요..
남편이..그상간녀가
벌받을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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