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어제 한판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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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름향기 (118.130.X.30)|조회 19,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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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회식이라고 늦게 온다고 얘기는 했는데 연락이 세시간넘게 안되는 거예요ㅠ 제가 폭탄문자와 전화도 수십번하긴 했어요 화가 너무 나서요.. 그러다 새벽1시쯤 남편이 들어와서 한시간정도 정말 엄청싸웠네요ㅠ 아무리 그래도 시간마다 연락이 되야하는 것 아닌가여? 보통 남자들 회식하면 상사들이 여자들있는곳에 가자고 해도 가고 한다던데 제가 잘 못알고 있는 건가요? 남편은 회식도 일의 연장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는 저는 생각 안하나봐요. 제가 약간 겁이 많아서 저녁에는 집 밖에를 못나가는데 너무 답답해요.. 33평에 전세로 살고 있는뎅 이 넓은 집에 혼자서 있을려니 얼마나 무섭고 짜증이 나겠어요ㅠ 그리고 들어오면 최소한 미안하다고 한마디 해줬으면 이렇게 까지 안했을텐데 들어와서 양치하고 발만닦고 그냥 누워버리는거예요 그때까지 안자고 기다린 저는 생각 안해주고.. 그래서 꼬집어서 깨웠는데 막 짜증내고 결국엔 일어나서 막 싸우다 방을 발로 차버리고 밖에 나가서 들어오지도 않고 오늘 회사에는 출근했다고 확인했는데..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그래도 집에 안들어오고..너무 섭섭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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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군대에서 부터 쉽게말해 꼬봉아시죠? 그런걸 배웁니다.
상사의 말이 곧 법이라는 식의 습관을 들이죠. 그래서 남자들은 군필자를 뽑습니다.
저희나라 남자들 정말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이해해 주셔야 해요. 정말 죽을 것 같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상사말을 잘들어야 가정이 유지되고 더 낳은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사람관계에서 그 상사한테 잘 못보인다면 일을 잘한다고 해도 안좋은 모습으로 찍히게 되고
승진하는데 마이너스가 됩니다. 남편이 승진해야 님의 가정도 풍요로워 질 것 아닙니까?
그런거 너무 쪼으지말고 쿨하게 이해해주세요. 그래야 님도 사랑받습니다.
밖에서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집에서까지 그러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여자들도 사회생활한다고 반박을 하실 수도 있지만
여자들이 고위간부로 많이 못가는 이유가 이겁니다.
여자들은 자신의 생활이 있고 부당한대우를 받으면 바로 얘기를 해버림으로써
남자들은 여자니까 이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 가지만 마음한구석에는 미움이 생기고
안좋게 보이기에 아주 출중한 능력이 되지 않는 이상 승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정말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잘해주세요 그럼 화목한 가정이 됩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이 다 그렇더라고요.
제 주위에도 다 그렇고요.
그래서 이제는 포기도 했지만
오히려 신경을 안쓰니 남편이 더 잘해주고 더 좋아졌답니다.
오히려 남편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면 남자들은 더 잘하더라고요.
그래야 사랑도 더 받을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죠~
우리나라만 사회적풍토가 그래서 그런지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러려면 외국에 나가서 살아야겠죠 아마도..
남편분이 바람피는 것도 아니고 일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쿨하게 넘어가셔야
님이 더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남편이 님한테 질려서 바람이라도 피면
님 가정도 깨지는데 그것이 남편잘못일까요? 아닙니다 님 잘못입니다.
님이 선택을 그렇게 해서 남편이 님한테 질렸을 것으니까요.
모든 다 이유가 있습니다만 님이 계속 그런다면 정말 가정은 깨지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