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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를 알고 2년이 지난 지금
작성자 상처 (118.91.X.40)|조회 8,669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8058 주소복사   신고
벌써 2년전
세상사람 다 바람나도 절대절대 우리 남편만은 그럴리없다 생각했었는데 도끼에 발등 찍히더라구요.
평소 술, 담배도 안하고 돈쓰기를 벌벌 떠는 남자였는데..
증거들은 있었지만 남편이 아니라고 잡아뗏어요. 나같은 아저씨를 누가 만나주냐고 그러더니 상간녀는 술집여자.


눈물만 나고 밥은 커녕 약에 의지해서 잠들어야 하던 중 여기에 글 올리고 조언듣고 상담받고 이혼보단 나 자신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속옷도 사고 피부과 시술도 받고 운동도 시작하고 결혼전처럼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했어요.
클럽, 나이트, 남자 나오는 술집도 가고 새벽에도 들어오고 일년을 미친듯이 방황했어요.


여전히 상간녀랑 가끔 연락하는 남편.
남편이 다른여자 만나고 연락하는거 너무 많이 힘들지만
바람피려면 걸리지말구 성병걸려오지말구
애 만들어 오지마라고 맘에 없는 얘기하구 그냥 애 보면서 살고 있어요.


지금 제겐 심장 깊숙히 박힌 상처와
조울증같은 증세가 남아있지만
상처받은 님들의 글을 보며 이겨내고 있어요
다들 힘내서 자신도 가꾸고 미친듯이 놀아도 보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성욕에 눈이멀고 배우자 무관심에 바람핀다는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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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곰
 218.149.X.204 답변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그냥 그렇게 살아갈수있으신지..
미스코리아선
 115.94.X.115 답변
내가 마냑 이런 처지라면 절대 못행... 어떻게 그런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죵..
아이들이 이따고해도.. 남편만 보면 복받쳐오르구 화가 치밀텐뎅.. 정말 그러케는 못사라용..
여군장교
 223.62.X.35 답변 삭제
이제2달반인데 2년이 지난 지금도 힘드시군요.
남편은 잊은듯 합니다
언제까지 캐물을 꺼냐고.

하룻밤자고 꽃뱀한테 마음을 빼앗겨  나갈생각을 하고는
너때문에 힘들어서 나갈생각을 했다고

이말이.아직도 가슴을 후벼파네요.
꽃뱀한테 맘까지 줬다는걸 알곤.
머리를 밀어버렸는데.
참 제자신이 어리석습니다


하룻밤자고나면.싸악 잊혀지는 요술에 걸리고싶네요.
슬프다119
 211.116.X.18 답변 삭제
한달이 지나갑니다 지금 이 고통이 2년이 지나도 지속된다지 살지 못 할거 같네요 에이 진짜 나도 딴 이성을 찾아 그쪽에 맘을 줘야 할것 같습니다 맘에 공허함이 채워지질 않네요 가슴이 뻥 뚫린 기분 이해하실 겁니다 지금도 이게 꿈이 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는데 현실은 냉정 하네요 어찌 살아야 할지..
하늘을수없이
 61.33.X.164 답변
전 지금 남편과 회복중에 있지만 계속 상간녀와 연락했다면 ,,,
저도 많이 힘들어 했을것 같네염..ㅜㅜ
이글 읽구 참 맘이 아프네여..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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