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삼일째 되던 날

여친 친구가 연락이 왔더군요 시간되면 만날 수 있냐고요

저는 제 여친문제인가? 하고 별 생각 없이 만났습니다

그전에 그 친구를 세번정도 봤었습니다 친구들 다 같이 있는 곳에

여친이 저를 몇번 데리고 갔었거든요

간단히 술을 먹으며 얘기를 하는데

제 예상대로 여친문제였습니다

저에 대해서 정말 안좋은 소리를 많이 했더군요

제가 왜 그랬는지 친구로써 이유를 묻고 싶었다는데

제 핸드폰은 통화가 다 녹음되는 어플이 있어서 다 녹음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여친과 통화했던 것들을 다 들려주었지요

그리고 너같으면 안그러겠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 여친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날 둘이 술먹고 얘기를 하는데 잘 통하는 것 같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술을 다 먹고 같이 택시를 타고 데려다 주는길에..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분위기상 키스를 하게 되었네요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못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그친구에게 가끔 연락이 왔지만 씹었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만나자고 연락이 와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커피숍에 적막만 흘르는 가운데 그 친구는 저한테 그러더군요

처음 여친이 저를 데리고 왔을때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차마 친구 남친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저랑 진지하게 만나봤으면 한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생각해 본다고 하고 오늘 저녁에 일끝나고 만나기로는 했는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렇게 오래 만났던 여자는 아니지만

그 친구를 다시 만난다는게.. 여친한테 저는 정말 나쁜사람으로 기억에 남을테고..

둘다 버리는게 맞는거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약간의 호감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