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오고 기분이 우울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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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랙로즈 (117.111.X.71)|조회 17,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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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그런가.. 기분도 우울하고.. 남친과 이제 동거한지 3년정도 되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거는 아닌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남친 그냥 일반 중소기업.. 소기업이라고 해야하나요 회사에 직원이라고는 달랑 세명있는.. 그런데 다닙니다.. 월급은 160정도.. 그런데 이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는건지.. 제 나이 벌써 26이예요 대학교때 만나서 남친이 너무 좋아서 만났는데 권태기인가.. 요즘은 거의 잠자리도 안하구 밥도 저녁한끼 같이먹기 힘들때가 많아요 조그만한 회사에서 무슨 그런 술자리가 많고 회식이 많은지 남친이 술먹고 들어올때면 너무 짜증나고 외롭고 해여.. 원래 제가 수원사람인데 대학을 천안에서 다니다가 남친을 천안에서 만나 같이 살게 되면서 친구들 보기도 힘들구여.. 혼자 집에 있을때면 외롭고 답답하고 남친은 주말만되면 잠자기 바쁘고 이렇게 평생을 어떻게 사나 고민이 너무 된답니다 이건 아닌거 같다 생각이 들면서도 이제서 다른사람을 사랑할 자신도 없어지고 혼자 우울해지기만 하는거 같아여.. 미치겠네여 정말.. 힘들어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부모님은 연을 끊자고 하는데 저한테 많이 섭섭하신거 같아요.. 여태까지 생각못했다가 이제서야 이 사람이 나쁜사람은 아닌가 하는생각도 들어요 철이 없는건지.. 여자가 자신을 위해서 멀리 와서 지내고 있으면 자신이 저희 부모님께 허락이라도 맡아야 되는거 아닌가여? 제가 정말 바보같았다는 생각이 드네여.. 저희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고요 죄송하구여..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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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아무리 자식이 잘못했다고 하더라고 자식편이랍니다
그냥 가서 죄송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시면 아마 용서해 주실거예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그런남자는 아닌거 같네요
월급이 정말 적네여
아직 젊으니까 동거 하신는분이 님을 정말 사랑하신다면
충분이 가능성은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