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엄청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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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은있을까 (175.125.X.26)|조회 15,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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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위투데이 싸이트를 알아서 주옥 같은 글들을 읽어보며
많은 위로가 되고있습니다. 와이프가 회사 직원이랑 바람이 났습니다. 상간남 녀석은 미혼이구요. 제가 좀 눈치가 빠른편이고 와이프는 꼼꼼하지 못해 증거를 흘리고 다니면서는 안걸릴줄로 알았나봅니다. 와이프 같은경우는 이미 결혼초때 인터넷에서 알게된 남자를 한 번 만나고 걸린적이 있습니다. 장인어른이 평생을 바람을 피워 장모님 힘들게 하더니(스트레스로 자궁암이 걸리셔 적출 수술도 받으셨습니다) 그 피를 그대로 물려 받은 모양입니다. 자기는 아빠처럼 안산다더니 아빠의 안좋은 모습 전부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것 같네요. 아침 출근때 보면 싯는 시간보다 꾸미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으며 옷도 자주 사입고 속옷에 신경쓰고 살도 빼는등. 바람이 났을시 전형적인 모습이더군요. 상간남이 같은 회사에 다닌지는 3~년 정도이고 둘이 가까워 진지는 대략 3개월정도 됩니다. 3개월 전 둘이 자주 연락 한다는 것을 걸렸고, 부부싸움 후에는 집나가 서로 만나는 걸 걸렸고 처가댁에 애 맡겨놓고 밤새 놀고 들어오는 등등, 부부사이에 있어 있어서는 안될 행동들을 하길레 제가 상간남 녀석한테 전화를 걸어 몇차례 경고도 줬었습니다. 그래도 소용이 없더군요. 앞에서는 죄송하다 정말 별일없다 말하고는 뒤에가서는 자주 연락도하고 근무중에 만나 밥도 먹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마 모텔도 갔겠지요.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정확한 증거를 잡기위해 와이프 핸드폰에 통화녹음 어플을 깔게됩니다. 통화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니 역시나 둘이 몸을 섞어가며 더러운짓까지 하는 그런 사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온몸이 부르르 떨리더군요. 피는 머리로 솟구치구요. 그냥 모른척 하며 모텔 드나들이 하는것까지 증거를 잡을까 아니면, 이대로 두면 두 년놈들 정이 들텐데 정이 더 들어 갈라놓기 힘들어지기 전에 지금 시점에서 바로끊어 버릴까 고민을 하게됩니다. 3살짜리 아들을 생각해서 와이프는 용서하고 상간남 녀석만 그 죄를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상간놈한테 전화해서 당장 이리로 오라고 이성을 잃은듯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며 악을 질렀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그애 만나면 죽어버릴꺼다 소리지르고, 칼도집었으며, 제 핸드폰을 집어 던지고 pc본체까지 바닥에 내동댕치고, 창문으로 뛰어내릴려고 달려가는 등 아들이 보고있는데도 난동을 피우더군요. 자기의 그 짓이 들통날까봐.. 아니면 그 상간남 녀석을 잃게 될까봐 그랬던 걸까요? 정말정말 미친년 같았습니다. 어쨌든 잠잠해진 틈을타 집근처에 온 상간놈 녀석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조목조목 증거들과 나의 생각들을 말하니 무릎을 꿇며 빌더군요. 상간남이 하는 말이 이젠 정말로 만나지 않겠으며 정말로 연락도 안하겠답니다. 첨엔 제가 때릴듯이 이야기했으나 이성적으로 대해야 되겠다 싶어 좋게 좋게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게 왜 나쁜지, 타이르기도 하고 나는 니들이 한 짓 때문에 그간 얼마나 힘들었고 앞으로 평생 힘들어야 한다. 민사소송에 필요한 증거물 모두 수집해 났고 또 니둘이 만나고 연락하면 다들 죽여버리겠다 등등.. 홀어머니와 사는 녀석인거 같던데 어렵게 산다며 민사소송많은 제발 하지말아 달랍니다. 돈이없다고.. 미친놈이 지 한짓은 생각안하고 자기사정 봐달랍니다. 그날 돌려보내고 이 틀 후 또 만났습니다. 1시간 동안 좋게 좋게 이야기 해줬습니다. 물론 녹음도 하구요. 가식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눈물도 보이더군요. 본인도 제 와이프를 잊을려고(개새끼 목적은 그게 아니면서) 다른 여자친구도 만들었다고 카톡도 보여주더군요. 어쨌든 상간남 녀석이 이번엔 확실히 맘을 접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정확한건 가봐야 알겠지만.. 역시나 둘을 끊으니 기댈곳이 사라져서인지 와이프가 변하긴 했습니다. 그간 자기 아들에게 마저 차가운 시선과 말투를 보였던 것이 사라지고 처다보지도 않고 살맞대는 것도 싫어하던 와이프가 아닌 전에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전 어쩌죠. 애엄마로 다시 돌아왔다는 건 환영하나 전 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상간남과 몸을 섞은게 자꾸 상상이되어 어찌 같이 살지 말입니다. 이일에 신경쓰다보니 살이 쑤욱 빠져버리네요. 우울증에 걸린것 같고 눈밑이 검해졌습니다. 사실 와이프를 그간 외롭게 한건 사실입니다. 신혼초 와이프가 바람피우려다 미수에 그친 그 배신감 때문에 사실 잘 못해줬습니다. 처음부터 꼬여버렸던 것이죠. 헤어졌을려면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지금은 아들이 하나 있고 시간도 많이 흘렀고.. 어쨌든 아들을 봐서라도 용서해주고 같이 사느냐 아니면 증거의 유효기간이 끝나기전에 두 년놈들 민사소송 걸고 이혼을 하느냐 고민입니다. 왜 바람을 피운작자들은 고통도없이 언제그랬냐는듯 희희낙낙거리며 웃는데 그 피해자인 배우자들은 대체 무슨 죄길레 평생을 가슴아파하고 큰 고통에 상처를 받아야 할까요. 이 나라 법조차도 간통자들 편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간통죄 패지에 민사에 고작 벌금이라뇨. 출산률이 세계 꼴찌로 심각한 이 나라에 다들 어렵게 결혼해 만든 가정을 어디 쉽게 깨지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2주 정도 지났습니다. 제가 어떻해 하는것이 좋은걸까요? 어떠한 위로의 말씀이라도 듣고싶습니다. 일도 안되고 너무너무 힘들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죄다 죽여버리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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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통화내용(아까 너 우리집에 불러서 할려고했다 등등) 상간남이 와이프에게 구애하는 카톡캡쳐,
그간 상간남이랑 저와 주고 받은문자, 통화시 모든 녹음 두 번 직접 만나 이야기 할때 모두 녹음
이렇게 입니다.
이제 꼼짝못하게.
2달전 된통 날리나고 잠잠해지니 싶었는데...
어제 사고가 또 터졌네요..
그 난리를 피웠는데도...
그때 이후 불과 얼마전까지도 연락을 하고 지냈더군요..
싱간놈 와이프가 이상한 낌새를 알고...
둘이 만나는 현장을 덥쳐구요..
와이프 핸드폰 내역을 뽑아보자 하여 뽑아봤더니..
내역이 나오더군요..
자기 남편과는 5분을 넘기기 힘든 전화통화를 수시로 하고, 한시간 반이 남게 통화을 한 내역도 있더군요..
이제 화도 안나고 정리할생각으로 대화를 했봤더니..
잊으려고 노력했고 그게 힘들어 시간이 길어졌다...
얼마전에 완전히 정리했다.. 다시는 안만나고 연락도안한다..
지난번과 똑같은 가사를 읊더군요..
상대남 와이프기 소송걸면 비용낼 돈이 없으니..
저랑 이혼은 하데 맨몸으로는 안나간다네요.. ㅋㅋ
완전 정신병자더군요..
이런 년놈들은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절대 대응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순순히 정리 안될수도 있습니다.
강수가 필요할듯 싶네요..
아니면 상간남은 만나보셨는지요? 상간놈과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시키지 못하면 해결이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직접만나 둘의 헤어짐을 유도했습니다.
그래야 마누라는 버림받아 기댈곳이 없어지고 가정으로 돌아가게될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제 와이프가 자란 환경이나 지금껏 한 행동을 봐서는 앞으로 또 바람을 안핀다고 보장할 수 없는상황에서
과연 제가 노력한다고해서 해결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군요. 에효님께서도 잘 해결되셨으면합니다.
노란색 아이콘이며 앱이름은 '스마트자동통화녹음'입니다.
그리고 고민중이신 전화번호 입력이 안된상태라도 녹음 잘되더군요. 번호도 기록되구요.
녹음시에 녹음중이노라 상단에 아이콘 뜨는것도 옵션에서 사라지게 할수도 있습니다.
전 그놈 귀싸대기에 무릎 꿇이고, 온갖 욕설에 난리피우고...
다신 만날일 /연락할일 없을거다 맹세...
2주뒤 서로간 연락하고 있는걸 알고..
소송직전까지 갔다가 상호간 합의하에 넘어가고..
한달 쯤이 흘렀는데 다시 또 저사단이 났죠..
제가 처음부터 대응을 잘못한건지 모르겠지만..
반복되더군요...
제 결심이 바뀔진 모르겠지만...
이제 마음 비우고 이혼도 안해주고...
트명인간과 살듯이 살아 가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혼해봐야 날개 달아주는 꼴 되니..
경제적 지원이고 뭐고 다끊고 이혼남 아닌 이혼남으로...
절위해 살아보려합니다..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리고 아내가 왜그리행동을 했을까 원인을 찿아보세요..
그리고 아내의 앞으로의 생각을 귀담아 들어보세요..그럴수록 진지한 대화와 님이 지금 얼마나 고통스런시간을 보내고있는지 아내분이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또다시 이런일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생각은 나중에 하지고 지금은 이성적으로 진지한 대화로 풀어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아내분이 자신의 잘못을뉘우치고 반성하여 가정으로 돌아와 남편존중하며 아이챙기며 가정을 위해 살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두분의 노력으로 그동안의 부부의모습과는 다른 의미의 더 깊이있는 부부가 될수있다고봅니다.하지만 남편분은 가정을 지키고자하는데 아내분이 마음을 잡지못하고 방황하거나 돌아올 의사가 없다면 그냥 보내주는게 낫지않을까하구요..돌이킬수없는 일이지만 앞으로 살날이 많으니 술드시며 끼니거르고 담배피며 님의 몸 상하게하지마시고 그럴수록 자신의 몸 챙기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바랍니다..몇달,몇년이 지나고나면 망가진 내몸이 더 나를 슬프게하고 나 자신을 찿지못한것이 더 나를 허망하게 하지않도록 아들과 소중한 시간 갖길바랍니다..
부부의연으로 살아가지만 배우자때문에 힘들어하지는 마세요..어짜피 삶은 혼자, 각자의 삶이 있으니 아내를 잃었다고 내인생 끝나건 아니지요..비우고비우고 비우다보면 무언가 깨달음이 있을거에요..
혹시나 다시 흔들까봐서 말입니다. 차후 문제는 와이프가 이놈을 포기하더라도 훗날 또 바람을 피울것 같습니다.
그런 피가 흐른다는 것을 이번경우를 통해 명백히 알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혼을 하자니 왠지 와이프에게 더 좋은길을 열어주는것 같고 아들내미가 걸리고
부모님이 걸려서 말입니다. 당분간 많은 생각히 필요할것 같아요.
깨달음님 답변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드라마나 다양한 매체들로 인하여 변질된 사고방식들 때문에
부부라면 절대 해야되지 말아야 할 바람에대해 갈수록 쉽게쉽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막상 저도 피해당사자가 되어보니 어떻게든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도저히 쉽지가 않네요.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줄런지.. 또 바람을 안피울꺼란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하루하루가 가시밭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말씀을 읽고 있노라면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