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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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보남편 (218.235.X.58)|조회 19,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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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망설였지만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생활은 1997년 6월부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으니 18년차이네요 결혼생활을 시작하기전 아내는 내게 호감을 느끼고 자신의 과거를 얘기해주었습니다. 나를 만나기 전 두아이의 엄마였습니다. 내게 그 두아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래도 자기를 선택해 줄수 있냐고 하였고 조금의 망설임 속에 전 그 두아이의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초혼이고 부모님의 관심을 받고 있는 터라 쉽게 아내가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부모 내가족 친지에게는 모두 함구하는 힘든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만큼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물론 처가에는 나의 이런 행동을 말씀드리고 아내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했고 어렵사리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은 첨에는 원만한듯하였습니다. 아내와 저사이에 고2가 되어있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직장생활을 난관과 사업실패를 하면서 여지껏 살면서 아내에게 금전적인 행복함을 누리게 해주지 못했었습니다. 제 잘못이죠 ㅠㅠ 살면서 어떻게든 생활비를 집에 들여보내야한다는 단지 그 생각하나만을 가지고 일을 벌리다보니 제 인생에 부채로 인한 생활고를 격게 하였고, 지금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너무나 힘든 나머지 작년 여름에는 아내의 이혼요구에 저도 화가나서 승낙을 하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저와 아이보다는 현재의 재산에 대한 부분에 대한 얘기가 우선시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협의못하겠다고 하면서 소송으로 진행해보자는 말까지 제 입에서 나오게 되었죠 그러던 중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장인어른이 위독하시다는 말에 아내와 저는 일단은 묵시적으로 이혼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하게되었고(최근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때부터 벌써 돌아섰다고 하더군요) 장인어른이 별세하시고 장례를 치르면서 이제는 형제자매가 없는 아내(사촌들만 있는 상황)를 홀로 둘수없다는 생각에 영정앞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어떻게든 죽을때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제가 이렇게 사설을 주절주절거린건 처음맘을 저 또한 다시 회자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해부탁드릴께요 꾸벅!!) 문제는 생활고가 힘들다며 아내가 가게(다방-첨에는 커피숖을 할꺼라고 제게 얘기했었죠)를 하고 난 뒤부터였습니다. 아내는 가게를 하면서 업종의 특성상 가게출입을 자제해달라고 했고 저 또한 아내에게 돈을 벌게 하게된거에 미안한 맘에 퇴근할 때만 가게 근처에 있다가 데리고 집으로 귀가를 하고했습니다. 이 업종의 특성상 손님이라는 고객층이 남자들로 구성되다보니 신경은 쓰였지만 바보같이 아내만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이상징후가 느껴졌고 물론 부부생활은 작년부터 한번도 가지질 못했으니 그 부분만의 이상징후는 아니였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생기게 되었고 그 대상에 대해 추궁을 하면 항상 하는 대답은 그냥 손님일 뿐이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최근에 저의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을 것이며 아내를 믿고 싶어서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문자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러던중 아내의 폰에서 그 사람에 대한 사진(그 가게쇼파에서 자는 모습)이 남아있었고 더더욱 의심을 하게되었습니다. 아내에게 얘길하자 대답은 없으나 한마디는 하더군요 고민하고 걱정하지마라라 단지 손님일뿐이고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사람이라고... 아니겠지!! 내가 너무 집착하는 것이겠지!! 하면서 저를 때리는 자해도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저에게 다시금 이혼을 요구하였고 전 그 남자때문이 아니냐는 물음을 했고 극구 그 사람과는 무관하게 순수하게 우리 둘만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가게를 시작한 이후 오후 가사부담은 자발적으로 제가 하고 있습니다. (원래 아내가 깔끔을 떠는 사람이라 다른사람이 주방정리를 해도 쉽사리 믿질 못하고 다시 정리하는 스타일이라 이전에는 주방근처에 가지고 않았죠 - 다만 장모님의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은 제가 가사일을 당연히 했지만...) 너무나도 그 사람에 대한 내 맘이 힘들고 아내를 믿고 싶고 아내도 저에게 조금씩 대화와 인정하는 부분이 생기다보니 저스스로를 다스리기위해 아내의 문자내역을 통신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ㅠㅠ 죽고싶었습니다. 손님에게 보내는 문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지극히 연인사이에 보내는 문자였고 나에게도 하지않던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아닐꺼야! 아닐꺼야! 다짐하며 최근 몇일동안 통화내역도 확인해보았더니 다른 손님과의 통화보다는 애인과의 통화처럼 그 사람과는 오전 점심 저녁 기본이 3통화던군요 그래서 지금은 녹취도 하고 있습니다. 녹취는 더 과관이구여 영상통화를 통해 내연남(이제부터 그사람이 아닌 내연남으로 하는게 맞겠네요)의 성기를 보면서 히히덕거더리는 음성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어제 너무나도 힘든 나머지 술한잔하고 새벽에 아내와 대활 했습니다. 내가 알고있다는 말은 하지않고 단지 지금 내가 그 사람과 당신사이를 의심하고 있다 아니길 바라지만 자꾸만 머리에서 떠올라 힘들고 그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고요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여 근데 8월10일 지금은 어제가 되는군요 우리가 대화했던 내용을 그 사람에게 전달하는 통화내용이 있고 유부녀인줄 알면서 아내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내연남의 목소리도 들렸고 내연남이 만약이 자신의 존재를 알게되면 자신에게도 손해배상을 청구할꺼라는 걸 알고있더군요 내가 녹취하는 건 모르고 아내는 완전히 표시않나게 하고 있다고 내연남에게 안심을 시키고 있고... 더 미치게하는것은 가게에서 유사성행위까지 한 걸 서로 낄낄거리며 대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ㅠㅠ 제가 궁금한게 있습니다. 전 아내와 이혼을 하고 싶지않습니다. 아내를 다시금 돌아오게 하고 싶습니다. 이 내연남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내연남을 상대로 소송을 별도로 할수있다는 말도 있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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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잘못만 있을까요? 님이 그렇게 된데에 아내 잘못은 없을까요?
사람이 살면서 그런 기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님 인생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 기를 누를 수는 없더라도 완화시키고 싶은 맘입니다.
여자맘은 한번떠나면 되돌리기 어려워요
아이들이 있고 또 전남편의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지만(23/27)
그 아이들의 정서상에도 자신의 엄마가 외도를 하고 있다는것을 알았을때에 고통이 염려됩니다.
엄마의 이혼사유가 저의 무능력으로 인한 엄마자신의 인생이 고달프니 그러면 차라리 자유롭게 살면서
자신들과 살자고하고 있는 마당에...
대화를 아니죠!
대화가 아닌 저의 짜증을 얘기하면서 아내를 힘들게도 하고 있습니다만
상간남에 대한 부분은 빠를수록 좋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일단은 소송준비를 해보려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불륜을 알고 덮어주고 다시 사시려는 님의 고통이 오죽하겠습니까 자식을 위한 희생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제가슴에도 그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오네요
아시다시피 살아가는게 살아내는게 쉽지 않은 우리 인생입니다 본의 아니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고 자식이 태어나서 행복하기도 하고 그 자식 키우느라 뼈골 다 진 빠지고 등등 자의든 타의든 무탈하면 좋으련만 그런 사람은 이 지구상 한사람도 없습니다
전 부부가 불화든 불륜이든 자식이 있음 그 자식이 성년될 때까진 부모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된다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젤 피해보는 것도 아이들이고 상처가 전이되어
그 자식의 인생에 평생 씻지 못 할 상처가 되는 것도 이런류의 사건이기에 그 부모로써 어찌 아이들을 버릴 순 없죠
그런데 불륜자는 특히 아내불륜은 자식을 보지 못하고 눈이 뒤집힌다 하죠 그래서 그런 엄마로써 모든걸 포기했을 때
불륜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여잔 그 감성이 지배당할 때
모든걸 올인합니다 해서 경제적으로 계속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었든 아님 정서상 허탈감이든 이미 많이 와 버렸고
그걸 돌리는거 무척 고행입니다 그래도 가정을 지키시는게 우선이시면 어쩌겠습니까 용서하시고 다신 그런 짖거리 안하도록 문단속 해야지요
일단 그런류의 일을 접도록 해야 하며 증거로 상간남을
떼어나야죠 아내말 듣지도 마시고요 유책자인 그 사람은 아무 권리 없습니다 아무리 살다가 경제적인 곤궁이 와도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해야 하는게 부부인데 그런 배신은 죽어도 못잊고 사는겁니다 평생 맘속 감옥에 갇히는거죠
거기서 자유를 느낄려면 피눈물 흘리는 고행이고
이를 극복하면 웬만한 구도자보다 더 삶을 깨우침니다
그런 각오가 되있음 동행하세요
첫번째 이혼의 사유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님의 아낸 심각한 관계장애같습니다
서로 극복하려면 반듯이 치료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강한 사랑을 이길 것은 없습니다
아내가 배신했는데 그 어떤 증거를 대도 뉘우침이 없거나
되려 적반하장으로 계속 나온다면 이런 사랑은 집착이 됩니다 그냥 버리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보내는 것도
마지막 사랑이며 잘 먹고 살아라 하십쇼
분명 잘 못살거지만요
그래서 증거로 상간남 혼내 떼어 놓고 아내가 진실로 뉘우치고 반성하는지 중요합니다 그래야 님이 원하는 동행이 가능하니깐요 그런 후 남은 문제가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계속된 의심 불안 분노 등 님도 반듯히 그 상처 치유해야 합니다 자식한테 전이 안되게요
정말 힘내시고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꼭 이겨내세요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넘어지나 절대로 쓰러지진 마세요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제일 두렵고
성인이 된 전남편의 아이들도 자신의 엄마가 아빠와 이혼을 한 사유가 아빠의 외도로 인해 이혼한것을
알고있는 마당에 엄마또한 그러한 이유로 이혼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의 충격이 걱정됩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조심스럽고...
몇 일내로 둘째 딸아이가 집으로 들어와 살게끔했어요
그렇게해서라도 엄마라는 자신의 존재를 조금씩이라도 느끼게하고 싶네요
사실 해결책도 안 나오고 상처받는 일이 보호되는 것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님의 신뢰가 더 이상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 같습니다.
아무리 가슴이 아파도 애들은 그것 다음입니다.
신뢰가 깨진 가정은 이미 애들에게 좋은 보호처가 되지 못하니까요.
아내 분이 이미 말이 안 통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제 남은 것은 상간남의 약점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파고 드는 것 하나 남은 것 같네요.
사회적 공개도 불사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속히 이혼하는 것이 백번 낫다고 봅니다.
정신이 나간 사람들의 진도는 상상 초월할 정도로 빠릅니다. 그 때 빈틈도 생기구요.
다 이해해주고 기다리면 돌아오겠지라는 것은 최악의 악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