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지금 마음은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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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르르 (112.155.X.60)|조회 1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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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년차 입니다.
남편의 외도가 3년이 되었다고합니다. 상대여자는 유부녀였는데 둘은 현재 동거중입니다. 동거시작 2개월째이고 그여자는 어린 아이들 다 버리고 한달전에 이혼을 했어요. 동거하면서 이혼을 했지요. 같은 직장을 다니고 쉬는날이면 둘은 여행을 다니고 정말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여자랑 남편은 8년 차이가 납니다. 정말 어린 여자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저는 이혼 할생각이 없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남편이 미운감정까지도 다 사라지고 그립고 둘이 즐기는 여행사진이 질투가 나고 그래요. 힘들어요.. 현재 남편은 집을 나가고 나서도 매일 그여자 모르게 매일 톡도하고 전화도 하고 가끔씩 만납니다. 대화내용은 깊은 이야기라기 보다 일상생활얘기.. 건강걱정 애들이야기등 입니다. 남편도 이혼 해달라고 안합니다. 두집 살림인거죠.. 매일 미안하다그ㅡ 저에겐 그러고 그여자에게는 사랑한다고 하고 제남편은 지금 어떤맘 인걸까요? 돌아올까요.,? 기다림은 견디겠는데 이 질투심때문에 제가 힘이드네요. 화가나고.. 전 제생활도 열심히 합니다. 근데 남편이 행동이 진짜 저한테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어 그런걸까요... 아님 작은 미련때문인걸까요.. 답답하네요.. 남자분들 정말 제 남편에 입장에서 말씀좀 부탁드려요. 경험 있으시거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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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정도로 진행된 관계라면 남편분이 돌아온다고해도 관계회복이 쉽지는 않을것같네요.
남편분이 선을 너무 많이 넘어가셨어요.
껍데기뿐인 혼인관계를 유지하시느니 놔드리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물론 금전적인보상은 마땅히 저질러놓은 일만큼 치뤄야겠지요.
나한테 상처준만큼 속이 후련하게 발가벗겨서 쫒아내고 싶으시죠?
그냥 재산 나누고 거기에 +알파로 2~3천만원 정도가 끝입니다.
이쯤에서 저는 결혼제도의 의미를 매일 생각해요.
돌아온들 빈껍데기만 온다는건가요?
이혼만이 최선이란 건가요?
이대로 또르르님이 참고 견뎌가며 버티기에는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이었어요.
물론 남편분이 정신차리고 돌아온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겠지만 하신말씀만 들어봐선
이대로 내연내와의 관계가 계속 유지된채로 시간만 흘러갈것같고 남편분도 이혼에대한
두려움이 있는것으로 생각되어서 또르르님이 맘 단단히먹고 이혼얘기를 진지하게 꺼내보는게
어떨까 말씀드려봐요. 마냥 이대로 지낼수는 없는거잖아요...
당사자도 아닌데 이런말씀을 너무 쉽게드리는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진급에지장이있거나 회사생활이힘들어지니
님께서이용당하시는거예요
오히려그여자가질투하도록남편을자주집에부르세요
남편과님이같이있다는사실만으로도그여자를가슴아프게만들수있답니다
시부모님을이용하든애들병났다는것을이용하든..
님아...당신이능력있다면헤어지고다시좋은사람만나는것도방법입니다
그치만순순히물러나지마세요ㅠㅜ
남편은 작은 가게를 하고있는 자영업자 입니다.
남편가게에서 여자는 여직원이 나가고나서 자기가 그자리를 채워서 일하고 있어요.
여자는 그여자 혼자입니다. 그러니 집 가게 어디든 자유롭게 둘이 즐기는거죠.
데이트를.. 전 전화 절대 안합니다. 톡만하구요.
그여자는 집나온뒤 남편이 저랑 연락 뚝 끊고 애들만보고 오는줄 알아요.
저도 저녁먹고9시쯤에는 보내줍니다.
남편에게는 일찍들어가야 의심안한다하그ㅡ
톡도 안보낼때하고 하고나면 바로 지우라고 하네요..
이렇게 좀더 시간이 지난뒤에 그여자가 알면 내가 느낀 배신감처럼은 아니겠지만
충격일꺼라 생각하고 그럼 둘은 조금씩 믿음이 깨지면서 서로를 의심하며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그래서 서로 헤어지게 되면 잃어버린 도덕성을 찾으면 돌아와서 더 충실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 지금 이번 한번은 용서한다고.. 두번은 안그럴꺼라고 믿고 믿는다 했지요.
두번은 안할랍니다..이짓을..너무 고통스럽거든요..착각일까요.?
바람피는남자들이정말찢어죽이고싶도록밉네요
용서하고살려는님도돌부처이든지...전여잔데요...그렇게절대못해요
너무도 큰 상처가 될꺼라고 제가 얘기해서 5개월전에 수술했어요..그렇게 해줬어요..
님은 그 남편이 그리워 기다리고 그 상간녀와 남편이 행복하게 즐기는걸 보면서 질투에 괴로워하고ㆍ
전 상상이 안가네요ㆍ
어떻게 그 괴롬 견디시는지ㆍ
어떻게 이 모든 일이 가능한지ㆍ
이 세상은 정말 어려운 문제가 많네요ㆍ
그 유부녀의 남편도 바람 폈을까요?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불행이 너무 많아 가슴이 답답하네요ㆍ
인현왕후가 생각나네요ㆍ
그저 견디고 인내하고 혼자 괴로움 삭이고ㆍ
요즘 세상에도 그렇게 살아야 하네요?
남편이 필요한데 남편은 마음 변했고 남편 포기할 수 없고
도대체 기가 막히네요ᆞ
님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니 기다리며 애들 지키고 보살펴야 하고ᆞ
재산은 충분히 확보하셨나요?
어떻게 참고 지금까지 두집살림하는 남편을 기다리시는지....강심장아니면 못할일이네요..
그래도 또르님이 남편분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끼긴해요 아이아빠이기도 하고 ..
질투가 나면 그상간녀를 질투 하게 만드셔야죠 왜 질투를 하세요 ?
왜 남편을 시간에 맞춰 그상간녀에게 보내시는지..또르님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아내분이고
그상간녀는 말그대로 소송걸수 있는 가정파탄녀에요.
내남편 내가 지킨다는데 누가 머라할사람 없습니다
남편분 그상간녀집에도 보내지 마세요 그상간녀 질투 하던지 말던지 쫓아와서 머라하던지 말던지..
만약 그상간녀 머라하면 증거 확보해두시고 소송거세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