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바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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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1년차 주부입니다. 얼마 전까진 정말 행복한 부부였고 부부관계 또한 잦은 편이였어요 저흰 주말마다 가족들캉 여행을 다니며 남편은 부부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주의죠 초등학교 동창 밴드를 작년부터 시작하면서 조금씩 저에게 소홀해 짐을 느끼다 6월부터 짜증이 잦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냥 짜증도 잦고해서 한번 크게 싸웠는데 그후로 절 잘 안아주지도 않고 출근할때 입맛춤도 없어지고 아이들한테는 살갑게 대하지만 뭔가 자꾸 거리감이 생겨요 동창 모임을하면 가끔 여자 동창들도 나오는데 늘 이얘기 저얘기 다해줬는데 유난히 한 여자 동창에 대해서 물으면 모른다 내가 우찌아냐... 다르더라구요 여자들의 직감!!! 어느날 모임을 다녀왔는데 카톡 내용에 귀걸이를 선물했더라구요(물론 제꺼 사러 보냈는데 이 인간이 카드결제 하면서 같이 샀네요) 여 : 이쁘네 신랑: 내가 귀걸이 선물한건 누구는 알고있제 여 : 난 그건거 애들한테 이야기 안해 남 : 내티는 언제 사주노~~ ㅎㅎ 여 : 어떤걸로 갖고싶노 뭐 이러면서 잘들어가
그후로도 매일같이 카톡은 주고 받더라구요(한달이 된 지금도 ㅡ.ㅡ) 정말 일상적인 대화였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없으면 매일같이 카톡이 주고 받아 집니까?? 주말엔 서로가 연락은 주고받지 않는듯... 가끔 그림으로 안고있는 캐릭보내면 여자는 뻥 차는 그림 보내면서 주고받고 또한 주말에 어디 놀러간다 뭐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도 다하고... 내가 핸펀 본다는걸 알아버린 이후로는 카톡 내용을 다 삭제하고 집에 들어 오네요 그후로도 저흰 주말마다 여행은 다니고 저한테 예전과 조금 다른 행동들 말고는 똑 같아요 신랑이 모임이 있으면 꼭 어디서 모임한다 누구누구 나왔더라 이런 이야기는 다해주는 편이예요 그 여자가 퇴근하면서 집에 버스나 치하철 타고 가는데 그시간에 울 신랑도 퇴근하면서 계속 카톡을 주고 받더라구요 신랑은 사업을 하고 낮엔 제가 경리를 보고있어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안다고 봐야겠죠
울 부부가 너무 오랜시간 붙어있고 동창생을 만나 이야기 하다보니 가정을 깬다거나 그런거 보다는 그냥 편해서 이야기 상대로 지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조금씩 그 여자한테 맘을 주면서 날 멀리하고 있는 걸까요? 신랑은 친구도 잘 안만나고 여자한테 귀걸이 선물하고 지금 한달되었는데 친구(동창생)만나러 나간건 3번인가 거기에 그 여자가 없었을때도 있었구요 몇일전엔 애들 다 재워놓고 심야영화를 10년만에 첨 보러 갔네요(신랑이 가자고해서) 동창생들은 늘 여행도 잘다니고 부부사이 엄청 좋고 신랑도 가정에 충실하고 마눌(저)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상적인 가정이라고 늘 이야기 한대요
늘 팔베개하며 자고 새벽이면 안고 부부관계도 잦았는데 여름이고 덥다고 요즘은 이 모든게 뜸해졌어요
잠시나마 외도일까요? 아니면 바람의 시초일까요?? 아직 신랑을 많이 사랑하는데 불안하고 초조해요 도와주세요
이런건 믿지 않았지만 얼마전 사업확장, 새차구입등 이런저런 문제로 점을 보러 갔어요 남자한테 여자가 있다 지금은 아무런 사이도 아니다. 근데 사업을 하다보니 여자들이 많이 따른다 이소리를 듣는순간 신랑이 더 의심스럽고 날 미치게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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