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들어가기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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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문 (183.100.X.143)|조회 15,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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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결혼 10년차 입니다....꾸벅,,,
저희 부부는 연애할 당시 실수를 해서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습니다.... 주변 친구들보단 일찍 결혼한 케이스죠,,,,
그땐 결혼할 게획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생겨서,,,준비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결혼을 했기에
마음도,,,경제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죠,,,,
제가 철이 없던 상태였는데.... 카드를 돌려 쓰다가 빚이 3천 넘게 생겨 그걸 맺꾸다보니....아내와 제가 가지고 있던 6천중,,,
빚을 갚고 나니...방도 제대로 못구할 형편이 되었네여,,,, 그래도 운이 좋게 회사에서 아파트를 쓸수있게 해주어서,,,
신혼을 간신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아내가 맘고생이 심했을텐데...그걸 제가 잘 다독거려 주지 못한것
같네요,,,,ㅜㅜ 아이가 태어나고,,,육아를 하면서 아내도 회사를 다니고,,,,저도 회사를 다녔습니다....
출장을 많이 다니고,,, 거리가 좀 멀었기에... 일주일에 두번정도 집에서 출퇴근하고 나머진 저의 회사 기숙사에서 지냈죠,,,
아내도 많이 외로웟을겁니다...항상 전화를 하면 언제오냐고 물어보고 그랫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아내회사가 지방으로 이전을 하게 되어,,,, 아내도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경제 상황이 안좋았기때문에....
빠르게 돈을 모으기위해서 어쩔수없는 선택이었습니다...그래서,,,, 8년정도....주말부부 가 되었네요
아이와 같이 아내가 내려가서 고생많이 했습니다...아마 이때부터 제가 철이 들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였지만....기름값도 부담되었기에..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내려갔네요,,,,하지만...내려갈때마다
느끼는건,,,이방인이라는 느낌...아내와,,아들의 사이에..거리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가정보다 함께한 추억도 별로없고,,, 가족이란 연대감이....부족했네요,,,,,,
아들이 9살이 되던해에...아이가 하나 더생겨서,,,( 원샷 원킬이네여 ㅡㅡ;;;) 어느정도 돈도 모였기에 아내도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합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합가를 한후,,한동안은 우울해 하더군요,,,,,서로 떨어져있다가 같이 있다보니....
불편한 것도많고,,,,, 제가 잘못한게 많기에 항상 한발짝 양보를 하고 지냈습니다.....
서운한게 많이 있긴했지만...제가 아내에게 잘못한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에 서운한건 뒤로 꾹참고 지냈네요,,,,,
화목한 가정이 정말 부러웟거든요,,저도,,,남들처럼,,,, 행복하고싶엇습니다...
방이 세칸있는 빌라로 이사를 했는데...안방에 침대를 놓고,,,,, 중간방엔...아들 책상과 책장...
작은방엔 아들 옷장과 짐들,,,,, 제 짐을 둘곳은 없더군요,,,신발장도,,아내와 아들 신발로 꽉차있고,,,,,
꾹꾹 참다가.. 나도 옷도 많고 신발도 많은데...정리할곳좀 만들어달라고 했더니....신발장...3켤레정도 들어갈 공간과,,,,
아들 공부방에 작은 행거 하나....놧네요,,,회사 기숙사에...박스채로 제옷과,,,신발이 있습니다....
잠자리도,,,,,아들과 아내는 침대에서 ...전 바닥에서 잡니다....둘째를 가졌기에 그려려니 했네요,,,조금 서글펐지만....
떨어져있던 시간도 있고,,,,,임신도 했으니..... 하지만.... 아이를 낳고,,, 2살이 되었지만..
아내는 작은방에서 아이둘과 함께 자고,,, 전 안방에 홀로 잠을잡니다... 한번은 참다참다 못참아.서...... 술을 마시고
진지하게 대화를 했더니....제가 싫은건 아니지만.....몸에 손이 닿는건 싫다네요,,,, 그래서 관계를 개선고차,,,
작은방에 껴서 자보았지만... 후,,,,,,별로 좋아진건 없네요,,,,,아내 근처도 못가요,,,
한번은,,,아침에 혼자 누워있길래 옆에 누웠더니 휙~하고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버리네여,,그때 그..서운함이란...ㅜ
다가가려하지만.....받아주질 않네요,,,,,,,,,,농구를 하다 공을 눈에 맞아서 눈이 파랗게 되었어도,,,어떻게
되었냐...란 관심도 없고,,,소 닭쳐다보듯,,,,,,팔이 너무 쑤셔서 파스를 붙여도,,,관심도없고,,,....
겨울이 되어 박스에 있는 겨울옷좀...꺼내달라고했더니... 자기옷은 자기가 챙겨야지 힘들게 왜 그런거 시키냐고,,,
언성을 높이기에....참다참다..저도 짜증내고 나와버렸네요,,,,,,,,,,,,한동안 꾹참고 있엇던,,,서운했던 감정들이
마구 올라오더군요,,,,,,,,,,남편이...아내에게...명령조도 아니고...겨울옷 꺼내달라는것도,,,잘못된건가요,,........
섹스리스와,,,각방 2년,,,,,이렇게 살려고 합가를 한것도,,, 주말부부 한것도 아닌데...오늘,,너무 우울 터지네요,,,,
제가 첫 단추를 잘못 끼웟기에 이런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생각하고 꾹 참아보지만...눈물납니다...
그냥 확 놓아버릴까요,,,,,,후,,,,,
아내를 보면 미안한마음과 안스러운마음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잘해보고자 노력도 많이 했네여.....
하지만...아내는...너무 힘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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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지내지못하고,,,주말부부한거 빼곤,,,그렇게 크게 잘못한건 없습니다..물론 바람피거나 딴여자에게
눈돌린적도 없구요,,,
참고사시는수밖에....저같으면 같이못삽니다 애정도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