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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211.187.X.119)|조회 17,265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4689 주소복사   신고

저는 30대 초반입니다

큰 아이와 지금 임신 8개월째인 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집앞에 나가면 너무 들어오지 않아 그 일로  크게 싸웠습니다

그후 너무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화가 났지만 그것이 나의 의심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휴대폰을 몰래 봤어요..

너무도 당당하게도 여자가 있더라구요..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인데 많이 빠져있었어요..

피가 거구로 솟을것 같았지만 태어날 아기땜에 태교하느라 마음을 다시금 잡았어요..

너무 더럽고 싫었지만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남편과 잠자리를 시도햇지만

오히려 저를 밀쳐 내더군요..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또 참았어요..

남편은  내가 알고 있다는걸 몰랐어요..

그러다가 어제 말을 했어요..이판사판 으로 오히려 큰소립니다.

그러더니 자기에게 어느정도만 나가살수 있게 해 달라고 하더군요..

나가면 뻔한데 내보내주기가 싫어 붙잡았어요..

그리고  남편의 여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자기의 처지가 그러하니 가정적인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 좋아지긴 했었는데 남편의 집착과 욕구땜에 싫어지고 있다더라구요

예전에도 남자의 폭력땜에 상처가 많고 지금도 유흥에서 일하다 보니 무서운 남자들이 많다구요..

그래서 오히려 절보고 도와달라합니다..에휴...무슨 이런일이...

그 여자의 태도가 바뀌자 남편이 나 때문이라며 그 여자 다시 돌려 놓으랍니다..

가슴에 여러번 비수가 꽂힙니다...여러번 죽어도 전 견디고 있어요..

결국  소원대로 나가 살라고 했고 남편은 미안하다며 결국 나에게로 돌아오겠다며 약속을 합니다..

거짓말이든 아니든 이혼이 최선이 아니란 마음으로 알아서 하라고 햇어요..

출산할때는 와서 도와주겠다고 집안일은 모두 참석 하겠다고 꼭 약속을 하더군요..

그여자는 남편이 싫다며 남편도 알고 있는데 곧 다른 지방으로 이사할 계획인데 시간을 앞당겨 가게 됐다며 점점 거리를 두겠다지만 남편의 폭언에 죽을 지경 인가봅니다. 인과응보겠죠...

그리곤 나에게 미안하다며 저에게 남편의 연락과 만남을 모두 알려주고 있어요..

그런 여자에게도 버림받을 남편을 생각하니 참 인생이 불쌍히 여겨집니다..

남편이 제자리로 돌아올까요?  제가 임신중이라 부부관계가 소홀해서 유흥직원이니 잘해줄꺼 아닙니까..

중요한건 남편을 가슴 아프지만 사랑하거든요..나쁜사람이지만 늘 보듬어 주고 싶어요..

그런 바람은 그냥 지금 마음 먹은데로 용서 할까요?

가정을 깨고 싶지않아서요...태어날 아기 싫든 좋든 아빠는 있어야죠.. 

많은 답변과 위로..현명한 방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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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
 118.130.X.195 답변
님이 그렇게 저자세로 나오니까 남편이 기고만장해 지고 있는 것 입니다.
남편이 재산이 좀 있다면 우선 간통현장을 까서 경찰서를 한번 보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혼소송중에 남편이 매달리겠죠 그때 용서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럼 평생을 남편의 외도때문에 속썩으면서 사시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선 출산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출산 후에 진행을 해보심이 맞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더
 211.187.X.119 답변
그러게요.. 제가 너무 저자세죠?
재산도 없습니다. 받을것도 하나없고 능력도 없어요..
빚이나 집에돈은 일체 쓰지않구요..상대방 여자가 얼추 쓰나보더라구요.. 거기서도 밉상이네요..
일단 신경끄고 있어보려 합니다.. 아기를 위해서요..
감사해요~좋은말씀 해주셔서..
내꺼하장
 116.125.X.88 답변
맞습니다 남자는 말이죠 돈이 없으면 바람을 안핍니다
경제권을 님한테 가지고 오시는 방향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남편의 폭력과 폭언때문에 힘드시다면 경찰에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한번더
 211.187.X.119 답변
돈도없는 제 남편은 무슨 배짱인가요?^^
모든 경제권은 재가 가지고 있기는 하나 돈이 원래 많질 않아요..빚을 지고 다니지도 않구..
양가 부모님 무서워서 다 까버린다하면 저 자세로 나오기도 하구..찌질이네요..
머리나쁜 사람인것 같아요..
저는 증거도 가지고 있구요..통장을 포함한 모든 경제권도 가지고 있어요..
그런거 내 놓으라고도 안하네요..
회사도 형이 소개하고 아는 사장님이라 월급과 성과금도 없지만 관련된건 속일수도 없구요..
경찰에게 알리고도 싶은맘도 있었지만 잘 도와 주실지.. 해결 안되는거면 괜히 부스럼일것 같기도 하구..
암튼 감사합니다.도움 잘 받았습니다.
가을빛
 211.57.X.30 답변
남자가 개념이 없네요.. 그럴땐 혼내주는게 좋습니당
     
다시한번더
 211.187.X.119 답변
몽둥이로 패 버리고 싶네요..
남편이 워낙 힘이 쎕니다..에휴...
애기놓고 혼내줘야 겠어요..
여러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요~감사합니다~
보리보리
 175.127.X.219 답변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요..

변호사 사무실에서 도움을 받았어영..

상담받는데 5만원 10만원이면 되니까..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그게 가장 괜찮아 보이는데영..
다시한번더
 211.187.X.119 답변
결론은 어떻게 나셨어요?
여자
 118.38.X.208 답변 삭제
남자분이 저 여자분과 헤어진들 나중에 다른사람 나타나면 똑같을꺼 같습니다.
바람은 습관입니다.
어느부분에서 님과 맞질않은건지... 정말 습관성인지...
한번 큰코다치게 법원까지 갔다가 오시는게 맞으실들.....
법원 앞에가면 너무 많은 생각과 후회 그런걸 하게되니까 남편분이 어느정도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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