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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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183.98.X.10)|조회 14,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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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이 글쎄요.. 저한테 꺼지라고.. 나가라구.. 처음으로 저한테 정말 심한말을 했어요 너무 황당하고 서러워서 하루종일 운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잘못은 한거 같은데 여러분이 보기에도 그런지 말 좀 해주세요 제 아들이 5살인데요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고 있는데 시어머니랑 사이가 좀 안좋아서 그날 욕을 좀 많이 먹었어요 기분이 너무 안좋아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못챙겨 줬거든요 아이가 계속 칭얼대고 해서 화를 냈는데 엄마로써 화도 못내는건가요? 제가 너무 화가 나는상황에 소리한번 질럿다고 저한테 이럴수가 있는건가요? 남편이 저한테 "샹년아 니가 화나는건 화나는거지 왜 애한테 화풀이야?" "꺼져 너같은엄마필요없으니까 짐싸서 나가" 이러는데 정말 너무 서럽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심한말을 할 수 있는건지..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을 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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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편이 아마도 여러번 기회를 줬을거 같은데 안그런가요?
사람은 이기적이라 자신이 유리한대로만 얘기를 하지요
먼저 잘못한건 님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아이한테 표시하는건 아니죠
애들이 밉게보이기 때문입니다
글쓴님만 잘못이기 보다는 남편분도 그렇네요
쌍년이란 소리를 어떻게 쉽게 하는지요
남편분이 더심하네요
맘추스리세요...
아기가 은연 중에 욕을 많이 배웠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제가 보기엔 일단 남편분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욕부터 하셨다는 건...
이미 님께도 감정이 쌓인 것 처럼 보이구요...
평소에도 무시를 하는 편인 것 같네요.
시부모님과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신가요?
분가를 하시면 안되나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분가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네요.
이미 시어머님께 잘못해 보이는 님께 화가 나 있는 것 같아요.
누구의 잘잘못이 문제가 아니라, 엉켜져 있는 감정의 실타래...
빨리 푸셔야 겠어요. 안그럼, 남편분 딴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