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생일선물을 부담스러운걸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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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칠 (211.57.X.228)|조회 25,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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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제가 너무 불편하다는 겁니다
제 여자친구.. 저한테 너무 헌신적입니다 말한마디도 교양있게 하고 너무 여성스러워서 제가 조심스러울 정도 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제가 좀 막대하면서도 편한애가 있는데 그 여자한테 마음이 끌리고 있다는게 문제 입니다. 제가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그냥 장난치고 한바탕 웃다보면 정말 마음이 조금씩 갑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저한테 너무 헌신적이고 교양있게 하다보니 제가 말한마디 할때마다 조심스럽게 되고 저도 이 상황을 개선 시켜 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제 장난도 못받아 드리고 너무 진지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 생일이여서 여자친구가 명품정장 구두 가방 지갑 해서 거의 500만원 가까이 썻더군요 제가 여자친구를 정말 미칠듯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괜찮겠지만 너무 부담스럽게 해줘서 저는 돈도 많이 없고 가난한 집안의 사람인데 제가 그만큼 받았는데 해줄게 없으니까 마음이 쓰리고 자존심도 솔직히 상합니다. 제가 왠지 거지가 된 느낌이랄까요 내가 이런걸 받아도 되나 하는 마음이 들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질까도 고민중인데.. 너무 상처줄 것 같아서 휴.. 제가 잘못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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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이 그런 욕심이 없는 것때문에 속물이 아닌걸 알기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닌가도 생각이 드네요
아마 여자친구분은 자신의 부모님께 거절당할걸 알면서도 님을 사랑하는 것일 겁니다
사랑한다면 책임을 끝까지 지시고 아니라면 빨리 정리를 하시는게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잘못된 걸 아시면서도 마음이 가시는 건, 유감입니다.
그 마음이란 게,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이성으로 제 자리 찾으시기를 바라면서...
선물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께로 마음을 정하셨다면,
어차피 양다리 시네요... 흠~
먹칠 님께 지극정성이셨던 여친님께 진심을 담아 이별을 말씀하세요.
저도 그랬지만, 여친님은 분명히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이실꺼에요.
나중에라도 알 수 있겠지만,
현재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움직인다는 사실은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로 혼란스럽고, 큰 충격이 될 겁니다.
저는 그 사실을 알고, 2주된 아이가 유산되었으니까요.
물론 제 경우입니다만.
아무쪼록 모두 사랑만 하며, 아프지 않고,
행복하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