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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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구리 (125.183.X.102)|조회 5,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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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결혼준비하다가 아이가 생겨 첫째를 낳고 한달전 아이 18개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임신중에도 그랬고 술만 먹으면 도저히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예요 자기 생각은 무조건 옳다라고 말하는.. 거기에 반박하면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서 욕이며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합니다 1년동안 어마어마하게 싸웠고 이혼전까지도 여러번 갔었는데 뱃속에 아이때문에 참고 그사람 술깨면 다시 잘해보자 타이르며 지금까지 왔어요 지금은 뱃속에 둘째도 있구요 이제 11주네요 남편이 어제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다며 나갔다가 아이랑 저랑 잘때 들어와서 옆에서 자는데 잠꼬대로 누구야 너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빠랑 딱 한달만 사겨볼래? 이얘기를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잠꼬대를 많이 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아서 깨웠는데 무슨소리냐며 짜증을 내길래 일단 그냥 냅두고 저만 거실로 나가서 울다 들어왔어요 근데 남편 핸드폰이 무음으로 되있고 전화가 계속 오는겁니다 깜깜한데 불빛이 계속 깜박여서 보임 심지어 손에 들고 자고 있었음 그래서 일단 핸드폰을 뺏어 거실로 나가서 받았어요 그때도 깨진않더라구요 근데 받아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여자가 오히려 저는 누구냐고 묻더군요 제가 다시한번 누구냐고 물으니 뚝 끊더라구요 느낌이쌔해서 잠금을 풀려고보니 비번을 바꿔놨더라구요 화가나서 들어가서 깨웠습니다 애기 깨니까(첫째) 일단 나오라고 해서 밖에서 얘기하는데 술이취해서인지 오히려 당당하게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다고 무슨상황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걸으라고 해서 전화를 하는데 그여자가 게속 전화를 피하길래 제폰으로 걸었더니 받더라구요 남편바꿔줬습니다 결론은 술자리같이했던 아는동생 여친인데 연상이라고 그여자가 먼저 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줬다고 근데 뭐가 잘못이냐고 저보고 지금하는 행동이 오바라네요ㅋㅋ 무엇이 잘못인지 내가 왜 오해까지 하게됐는지 천천히 상황설명했고 그럴때마다 오히려 더 흥분해서 욕하고 난리치길래 그럼 술깨고 내일 얘기하자 애기깬댜 그랬더니 자기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안되겠답니다 그래서 또 한얘기 또하고또하고 말다투으로 이어졌다가 하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또 집에 물건 다갖다 던지고 하길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제서야 조용해지더군요 애기는 깨서 울고있고… 하 결국 경찰와서 따로 떨어져서 서로 대강 상황설명하고 남편 안보고싶다고 했더니 밖으로 내보내주겠다하고 나가셨는데 그말에 또 열이받았는지 밖에서 저거 미친년이라고 욕하고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고 그래 이혼하자고 애지울때 연락하라고 나갔습니다 제정신아닌거알고 같이살고싶지도 않은데 이혼이 쉽지않아요 아이가 제일 걸리고 부모님께 어떻게 또 말씀드릴지… 아 저희는 둘다 재혼이예요 저는 이게 진짜 제가 문제인건지 첫결혼에서는 신행가서 그사람 바람핀거 알고 헤어졌구요 혼인신고는안함 남편은 아주어릴때 사고쳐서 결혼했다가 이혼한.. 아들 하나있는데 시댁에서 키우고 있어요 처음 만났을때는 이사실 모르고 만났구요 근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본인은 아이걸고 절대 바람아니라는데 외도가 맞든 아니든 저런식의 태도가 너무 싫습니다 어떻게 고칠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긴글 읽어두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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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쓰는거아니에요
안타깝지만 현실 그대로 부모님께 상의드리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본인의 실수나 잘못도 전부 말씀하세요 숨기는게 있으시면 않됩니다 지금은 부모님 뜻에 따르시는게 정답
남편은 제가 보기에도 글른거 같습니다 차라리 혼자 사세요
저런넘은 애한테도 본인한테도 좋지 안ㅎ습니다
20년살고 후회하는 사람입니다 애생기기전에 정리 못한걸 가장 후회하고 애가 어릴때 정리 못한걸 두번째 후회합니다
애가 보고 배울게 없고 애한테 저런아빠를 만들어준걸 가장 후회합니다 이젠 더이상 후회만하지 않으려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