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된 신혼인데 판도라상자를 열어버렸어요
|
작성자 어쩌죠 (110.70.X.197)|조회 14,129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23031 주소복사 신고 |
오랜연애후에 작년에 결혼하게되었어요.
식올리고 둘다 신랑통장에 돈 합쳐서 생활하다 신랑이 준 공인인증서가 발단이였네요.. 게임하는거 싫어하는데 그래도 조금씩하는건 봐주고 하다 핸드폰을 봤는데 한달에 현질로170만원을 긁었더라구요 솔직히 얘기하면 한번은 봐준다했더니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다신안한다 하더라구요 그뒤에 좀 찜찜해서 통장내역을 보다보니 결혼준비할때 주점을 갔더라구요. 8년 연애하면서도 제가 멍청했던건지 연기가 기가막혔던건지 자긴 바람피고 거짓말 진짜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일끝나든 술을 먹든 집에갈때 연락주고 했던 사람이라 이사람 다른건 몰라도 여자문제로는 속안썩힐거같아 결혼했는데 처음에 화내고 난리를 치니 처음이였다고 친구들땜에 끌려간거라면서 잘못했다길래 속는셈치고 넘어갔었어요 그게 화근이였는지 믿음은 깨질대로 깨져버리니 의심만 자꾸생기고. 또 열었습니다 판도라상자.. 통장내역 카드내역 전으로 올라가보니.. 가관도 아니네요 어제 오늘 한숨도 못자고 계산해보니 2년 반동안 3600만원을 썼네요 미친놈인건지 이건 뭐.. 며칠전 내역 얼핏보다 주점이랑 안마시술소가 있더라구요 화가 나는게 아니라 이사람이랑은 안되겠구나 싶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한 상황이였는데 그냥 제가 너무 불쌍한생각이 드네요 저런놈을 애인이라고 신랑이라고 부모반대에도 꾸역꾸역 결혼한 댓가가 지금 이순간이라는게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고쳐쓰는것도 나름이지 저남자는 제가 감당하기가 힘들거같아요. 아직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전이라 이따 일끝나고 집에와서 얘기하자했어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104개
글쓰기
여자들도 님 남편 같은 여자들 많은데...못 고치데요..
여자들 1%로 자기들 하는 건 모르고
여자들 여자들도 하면서
여자들 1%가 남자들 만큼 많다지.
웃겨서 ㅎ
손정우 n번방 일베충들 ㅎ
10대 20대 30대 장난 아냐 진짜 ㅋㄷㅋㄷ
저도 열어서
힘드네요 봐도죽고 안봐도 죽는거같네요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