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단순히 저랑 살기 싫어 이혼하자고 하는 걸까요?. 아님 바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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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둥이 (58.79.X.218)|조회 14,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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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둘 아들하나 세 남매 엄마입니다. 시어머니의 갈등으로 시댁을 안간지 2년이 되었습니다. 가지 않게된 이유는 동서와 합세해 저를 공격하고 따돌리기 및 친정무시와 같은 발언으로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그러는 동안 남편은 한번도 제편에 서서 저를 도와주지 않고 방관자 역할로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시댁에 의존하고 사는 스타일로 직장을 자기 스스로 잡아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이직을 세번정도 했는데 다 시댁에서 구해준 일을 하다 그만두고 결국 또 시어머니 동생이 하는 철물점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그 시점부터 부부 문제가 발생한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고 철물점으로 가서 일하면서 신랑은 많이 변했습니다. 아이들한테도 짜증을 많이내고 심지어 아이들한테 물건을 던지거나 해서 몇번 크게 싸운것 같습니다. 신랑은 철물점으로 들어가면서 밤늦게 퇴근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철물점이 늦게 끝나서 집에 늦게 들어오고 시댁이랑 저희집이랑 1시간 거리라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모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본인은 6시 30분에 퇴근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늦어도 7시 30분이면 집에 와야 하는데 항상 늦게 들어오더라고요.알고보니 퇴근시간을 저한테 거짖말을 했더군요. 왜 저한테 거짖말을 하고 집에 늦게 오냐고 막 따졌더니 일터 근처에서 테니스를 치고 오거나 아니면 시댁에 들렸다 늦게 오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주말에 차를 고치러 간다고 해서차 맡끼고 제가 데리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고 씻느냐고 전화를 15분 정도 못 받았는데 신랑이 벌써 집앞에 와있더군요. 걸어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한테는 다시는 전화나 소통 안할꺼야 그러는 거에요. 전 너무 화가나서 전화도 안하고 소통도 안하면 뭐하러 사냐고 했더니 대뜸 '그러면 이혼하던가'이러면서 짜증을 내는 겁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화가나 자리를 피했습니다. 평소 이혼얘기를 10년동안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이사람이 그말을 꺼내서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사소한 일에 그렇게 심하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너무 화를내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한달동안 저희 아이들과 제가 잠들어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참기를 한달이 되던해 도저희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불러서 정말 이혼하고 싶은거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다시 잘해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신랑은 조금 일찍 귀가하는듯 했습니다. 그 후 또 신랑이 집에 안들어와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부재중으로 뜹니다.그리고 몇시간후 전화가 왔는ㄴ데 왜 전화를 안받냐고 했더니 일 끝나고 일터 근처에서 테니스를 쳤다고 하네요. 한달간 계속 자는 시간에 들어와 화가 나있던 차라 계속 이럴꺼면 이혼하자고 했더니 대뜸 그럼 이혼하자고 합니다. 저도 화가나 그럼 내일 이혼하러 가자 했더니 알았다고 합니다. 저는 덤덤하게 이혼하자고 하는 남편에게 너무 화가나 남편보고 파탄의 책임이 당신이니깐 당신이 애들 데려가 키우라고 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애들은 방학때 전학시키겠다고 시댁에서 키우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음날 법원에 갔는데 아주 적극적으로 서류를 작성하더라고요. 비디오도 시간이 안돼서 다음에 오라는데 막 지금 보여 주면 안되냐고 부탁을 하는거보고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도 화가나서 그러겠지 했는데 그날 이후 남편은 집에 안들어 옵니다. 2년간 시댁에 안갔는데 전 용기를 내어 시아버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시어버님왈 "니네 문제는 니네가 풀어야지 내가 어떡하겠니! 불러서 들어가라고는 얘기했다." 그래서 전후 사정을 얘기하고 전 가정을 지키고 싶었는데 감정적으로 하다보니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시댁에 가는걸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은 시댁에서 자냐고 물었더니 이모가 철물점이랑 모텔을 운영하는데 아버님왈 "모텔어서 자겠지뭐~"이렇게 말합니다. 예전에도 테니스클럽을 다니다 거기 여자 회원하고 바람이 난적이 있습니다. 문자나 톡이나 자는걸 확인한건 아니고 회원들끼리 술자리가 있었는데 저도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이남자 저남자 어깨동무와 스킨쉽을 하고 놀더라고요. 남편이 술이 만땅이 되었을때 그여자와 제가 같이 있는데 와서 그여자 이름을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영희야~너 내가 없으니 이러기야~지금 질투나서 그러는거야 내가 더 질투나게 해줄까~이러다가 그여자보고 내부인이 여기 또있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저는 제가 옆에 있는데 남편이 그 여자에게 그러는걸 보고 너무 화가나 남편에게 정신차리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 사건이후로 신랑을 테니스 클럽에서 탈퇴를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남편이 한번도 이혼얘기를 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유없이 짜증을 내더니 이혼을 요구하거나 가족을 등안시 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거나 해서 제가 화가나 이혼하자고 하니 신랑왈"그래 이혼해" 하면서 도장찍자마자 집을 나간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날이후 퇴근하고 집에 안들어옵니다. 옷도 안가지고 갔고 그냥 출근때처럼 출근했는데 집에 안들어옵니다. 여자가 생긴걸까요? 신랑의 갑작스런 행동에 너무 황당하고 또 갑자기 이혼을 당하니 너무 화가 나네요. 저도그떄는 너무 화가 나서 도장을 찍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게 한둘이 아닙니다. 퇴근시간을 거짖말한거랑 또 핸드폰을 뒤져보니 뭐 특별한 사항은 없는데 인터넷검색창에 저한테 이혼하자고 한 다음날 연극을 보러가려고 무한정 검색을 했더라고요~남편에게 누구와 연극을 보러 가려고 검색 했냐고 물으니 저와 가려고 했다는 겁니다. 저나 신랑이나 연극의 연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갑자기 저랑 연극을 보러 가려고 검색했다니 너무 썡뚱맞아서요. 결혼 십년동안 한번도 연극이란걸 본적도 관심이 없었는데 쌩뚱맞게 이혼하자고 한 다음날 연극장소를 무한정 검색한게 좀 이상해서요. 혹시 신랑이 바람이 나서 제가 곰처럼 당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숙려기간이 아직 두달 남았고 애들은 여름방학하면 데려간다고 합니다. 집나간지 한달이 되었는데 전화한통도 없고 애들이 학교에서 학교 전화로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네요. 이렇게 부성애가 없을수 있나요? 애들이 보고싶지 않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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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은 정확하게 해보시는게 맞습니다
이혼이나 별거를 하신 뒤에 알게 되셔서 후회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대응을 하셔야만 후회가 없으세요 ^^
같습니다.
여자도 친정 욕하면 참지 못하듯이 남자도 시댁을 무사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에 참지 못합니다.
부부 싸움의 50%는 시댁, 친정 문제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멀어지기 전에 관계 회복을 하지 못한것이 안타깝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폭행이나 어른들에 불손등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경우인데도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여자나 남자가 생긴 확률이
많습니다.
남편에 대해 좀 더 살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