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는데..
|
작성자 슬븜 (117.111.X.96)|조회 10,550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4352 주소복사 신고 |
작년에 글을 적고 두번째 글이네요...
남편이 외도를 하고 정리를 한지 벌써 일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외도를 알게되었을때 제대로 된 증거도 없었고 그냥 여럿이서 만나는 자리에 같이 만났고 둘이만 따로 만난적도 없고.. 하루에 열통이 넘는 전활했고 보고싶냐는둥의 대화를 나눈것만 확인했어요.. 외도전 정말 가정적인 남편이었기에 그후로 지금까지 그여잘 다시 만난적은 한번도 없고 늘 제게 맞춰주며 회사,집만 오갈뿐 친구들조차 혼자서 만나는 일이 없어요.. 그일을 자기인생에있어 지워버리고싶다고 다신 그런 미친짓 안한다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묻고 지금까지 잘 살고있는데.... 물론 한번씩 기억이 떠오를때면 혼자서 울기도하고 가슴을 치기도해요.. 평생가도 잊지못할 상처일테니... 그런데... 어제 일이 있어 백화점에 갔다가 그여잘 봤어요.. 그여잔 절 모르지만 전 사진을통해 봤던지라... 그여자 아이와 함께 왔더라구요.. 순간 심장이 요동치고 다리가 떨렸어요.. 죄지은건 내가 아닌데... 서둘러 그자릴피해서 집에 왔는데... 지금껏 나름 잘 살고있는 내삶이 다시 엉망이 된듯하고 너무 괴롭고 슬픕니다... 그일을 잊어보려고 애써 아무렇지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는데.. 어제의 그여자의 모습이 다시금 가슴에 박혀 절 괴롭히네요.. 또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그모습을 지울 수 있을까요... 너무나 잘 살고있어 보이는 그 여자를 보면서 나쁜짓한건 내가 아닌데 내가 왜 이런 고통속에 살아가야하는지...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다시 또 아무렇지않게 살아야겠지요...조금만 기분 쳐져 있어도 이리저리 절 살피는 아이들이 있기에 힘든 내색 못하고 살아야겠지요... 참으로 힘든 인생이 되버렸네요.. 외도 하나때문에..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30개
글쓰기
1
저는 사진으로만 본 그 유부녀를 꼭 우연히 만나고 싶어요. 면전에서 할 이야기가 많거든요.
남편의 외도 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서로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쉽진 않네요.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정말 괴롭습니다.
요즘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어서 점점 내 자신이 걱정도 되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