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지우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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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끝무지개 (211.178.X.155)|조회 8,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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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몇주전쯤에 글썼던 사람입니다. 많이 위로받고 용기를얻었고 마음도 새롭게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몇주동안 나약했고. 정말 많이 울었고 죽음의 시간을 보냈고. 저번주 수요일 최종결정을 하였습니다. 세번째 낙태수술. 동거남은 더이상 미안해 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갑자기 목돈이 빠지는 재수없는일에 걸린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두시간후에 혼자 아이지우러갑니다. 혼자 미역국도 미리끓여놨고 집에와서 바로 쉴수있게 이부자리도 미리깔아놨고 오늘은 못할 집안일을 미리끝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강하게 독하게 괜찮은척 해도 너무 슬픕니다. 자살한 아빠라도 보고싶고 욕하는엄마라도 보고싶고 욕먹어도 친구들이 보고싶고 자꾸마음이 약해지지만 아무에게도 말할수없기에 혼자서 삭힙니다. 동거남은 더이상 저의 동반자가 아닙니다. 지금은 재산이 얼마없고 빚만있어서 동거남에게 얹혀살지만 몸회복과 동시에 동거남에게서 독립하고 자격증도따고 다시는 마음의상처가 번지지않게 심리상담도받고 제꿈도 이루겠습니다. 개차반 인생이지만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고자합니다. 응원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오시는분들 모두 마음속에 많으신분들일텐데 모두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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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지 않구 낳는것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 누군들 뭐라구 하겠습니까 마는...
만약에 마음이 변하셔서 낳게 된다면,
문제많은 전 남자의 아이가 아니라;; 나의 아기다 라구 생각이 드셔야 낳으실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알려주는 가장 강력한 정신적인 지주가 생긴다구 보시면 되구요,
계속 키우시던 잠시 떨어져 있던 정부에서 모든 지원은 다 해줄껍니다.(신용회복에도 도움이 되구요.)
이유야 어찌됐건간에 글쓴님이 빌리신거니 책임은 당연히 있습니다.(사정을 감안해서 잘 해결이 될껍니다.)
심리상담은 남은 인생을 제대루 살기 위해서라두 꼭 받으시구요!
빚 문제는 방법이 없는것두 아니니깐 신용회복위원회나 그런곳에 찾아가셔서 제대루 정리를 하시길 바랍니다.
바닥을 쳤다구 생각을 하시구 더이상 내려갈길도 없으시구, 올라갈길 보고 좋게 마음을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생각하구 마음먹는데로 행동이 이어지니,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지 않도록 노력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지금부터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업소는 다시 나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빚만 어느정도 회복받구 나시면 국비로 본인이 가장 하구 싶은일에 관한 자격증을 따시는게 좋겠습니다.
건투를 빌어드리면서 남은인생 건승 하시길 기원합니다.~~~
독립도 하시고요 참 안타깝고 슬프네요
누구나 인생이란 참 힘듭니다 인생살기가 쉽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게 인생같아요
빈몸으로 와서 빈몸으로 가죠 그럼 우린 뭘 남겨야 할까요
세상사는거 판단과 실수의 연속입니다 지식과 경험으로 그런 실수를 줄이는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합니다
님 그런 끔직한 고통과 경험을 통해 이제 올바른 판단을 하세요 삶을 더 이상 비관적으로 보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나보다 더한 고통을 당하는 분 이 세상에 넘칩니다
상담도 받으시고 좋은 벗들 만드세요 쓰레기같은 인성이 더러운 사람들 멀리 하시고요
님이 그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했음 합니다
전 고난과 고통을 극복하면 분명 하늘끝에서 님을 반기는 무지개가 있다 봅니다
그 죽을거 같은 고난을 통해 어떤 깨달음이 있길 바랍니다
전 살면서 남자이기도 하지만 거울을 1분도 본 적 없이 살았어요 이번 고난을 통해 거울을 보며 하루아치에
그래 넌 얼마나 힘든 고비 잘 넘겼어 넌 대단해
누구누구야 얼마나 그 동안 힘들었니 앞으로 넌 잘 할거야
라고 매일 거울을 통해 내자신과 대화합니다
살면서 님이 그 동안 잃어버리고 산 자아를 찾으세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내 자아를요
현실 한탄은 아무 도움 안되고 삶을 나락으로 떨어트립니다
님의 자아를 찾는 여행을 떠나세요 그게 인생입니다
힘내시고 용기 가지시길 빕니다
얼마든지 잘 사실 수 있으니 용기 내세요
저도 아이를 철없을때 두번을 지우게끔 여자친구를 종용했습니다..
그때는 20살이 갓되어 결혼이란 자체를 생각 못햇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군대에가서 그일들이 떠올라..
몇날몇일을 후회속에서 보내다가 전역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이 후회를 하고 있지요..
그 동거남 아마 나중에 큰 후회를 할 날이 있거나
그일로 인해서 아마 인생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행복한 인생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인생 깁니다. 멀리 보자고요 ~ 저도 우연히 글보고 가입했는데 삶이란 참 ~ 갈팡질팡 이네요. 사십 넘으면 그냥 한곳만 보고 주욱 가면 될줄 알았는데...남편이란 놈은 저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거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