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무너진다는 것이 이런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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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 (202.156.X.64)|조회 11,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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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람난 사람은 돌아오지 않나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못하겠고.. 타지에서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고 미칠거같아요. 회사일로 바쁘다고 출장간다고 거짓말하고 딴 여자랑 여행다니고 비싼 꽃다발 보내고 이런 레파토리는 바람피는 남자들 어디 학원이라도 다니나요. 몇년을 좋은 친구로 행복한 커플로 싸운적도 별로 없이 잘 지냈어서 충격이 더 커요.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버려서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싳어요...얼마를 더 버텨야하나요... 이 고통이 사라지긴 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바람 피는거 용서하겠다고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부모님들께 죄짓고 다른 사람 가슴에 상처내면서 얼마나 행복하겠냐고 설득을 해도 한번 미치면 눈에 보이는게없나봐요 부모님께서 워낙 좋아하던 사람이라 실망받고 무엇보다 충격받으실까봐 너무 걱정되요. 저도 이렇게 몇달을 지옥에 사는데 부모님까지 끌어들이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마음 돌이킬 방법이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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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고 제 자존감이 바닥을 찍었어요 그러니 포기가 되더군요
님도 챙길거 챙기시구 포기하세요 당당한 여자로 사세요
이혼이 쉬운건 아니지만 지금의 삶보단 좋을거예요
당당해지세요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있는 여자얘요 저희
그렇게 비참하게도 무시당하는 그런 여자 아니예요
이혼을 하기 싫으면 글쓴이님이 하고 싶었던거 하세요 더 예쁘게 꾸미시고 친구들 만나세요
더 글쓴이님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남편이 저희 인생의 다는 아니잖아요
차라리 평소에 서로 싸우고 관심없었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거 같아요. 세상에 혼자 있는거 같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내일이 없다는 느낌이 이런걸까.. 그런 생각에 힘을 내야 되는거 알면서 하루가 너무 길어요. 미친듯이 일만해보기도 하고 다른거 해보려고 해도 가슴이 뻥뚫린거같이 기운이 없어요.
저같은 고통을 겪으셨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이 고통이 정말 멈추긴 하는거가요? 또 다른 내일이 정말 오긴 할까요?
오히려 집착이 생겼네요. 아픈건 똑같네요.
요는 지금 남편이 돈을 너무 잘벌어 헤어지기엔 엉뚱한년 좋은일 시킬까 이혼도 못하겠고..
사는게 뭔지.돈이 뭔지..
서서히 마음을 접으세요 그리고 글쓴이님의 인생에서 주인공은 글쓴이지 남편분도 부모님도 아니세요 글쓴이님이 알리기 싫으면 안알리셔도 되요
님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님의 결정에 아무도 비난할 자격도 박수칠 자격도 없어요 님인생은 님이 사는거잖아요
남편한테 의지하지 마세요 님도 하고싶은거 하세요 인생을 살면서 사랑이 다는 아니잖아요 또다른 가치관이 님을 지탱해줄거예요 노자가 말하길 나에게 악행을 저지른 사람에게 앙갚음 하려하지마라 강가에 앉아 기다리면 시체가 떠내려온다고 언젠가 남편도 그 상간녀도 후회하고 자존감 바닥을 찍을때가 올거예요 그때 당당히 남편없이도 우뚝서 있는 님의 모습을 보여줘요
문득 문득 내가 왜 이 고통을 겪어야 하나.. 내 고통과 상관없이 저 둘은 행복하겠지. 차라리 저 둘도 죽이고 나도 죽고싶다. 저런 극단적인 생각도 들때도 있었어요...
그치만 그렇게 한들 뭐가 달라질까...그래 저 둘도 어찌보면 저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게 가엾다... 그런 생각에 또 그냥 찢어지는 가슴잡고 ..용서해야지...우린 실수할수 있는인간이니까 하고 버티고 있어요.
다시 행복해지고 싶어 일도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걸 다시 해보자 싶어 뭘 하려고 해도
아직 사람들 만나 아무렇지 않게 웃을 용기가 나지 않아요.
증거 수집 후에 그 상간녀한테 보내는 방법으로 띠어 버리고
남편은 혼낼게 아니라 설득을 한번해보세요 그 방법이 그나마 먹힙니다
그게 아니라면 증거는 있으니 둘다 소송으로 해서 혼내주면서 이혼하는 방법이 있구요
바보처럼 그냥 이혼만 생각할게 아니라 실익도 챙기면서 어느정도 복수라도 하셔야 합니다
챙길거 챙기라는데 통장부터 아무것도 제 이름으로 되어있는것도 없고... 그동안 정말 다 믿었어서 남들이 비자금은 있어야 한다 할때도 우린 서로 믿으니까 괜찮다고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혼자 바보짓은 다 하고 있었던건가...
전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하시면 가르쳐 줄겁니다.
저도.아무일없었습니다.
정말 싸우기라도 했고.
사이가 나빴다면.
이렇게 충격적받지도 않았을꺼에요.
알고보니.이미 아무렇지도 않은척 또다른 년과
바람피우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가족과여행가고
갑자기.바람피우는게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