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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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211.107.X.225)|조회 14,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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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이곳에 글을 올리게되네요..
참 슬픈현실이 배우자에 외도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 간다는게.. 간단히 제 예기를 하자면 와이프의 2번에 외도를 격은 남편입니다. 결혼3년후 첫번째 외도.. 제가 모든걸 정리시킨후 용서하였습니다 용서는 하였지만 고통과 지옥속에서 벗어나는시간은 정말 길었습니다. 그리고 7년후 또다시 다름사람과의 외도.. 다시찾아온 지옥 같은시간을 격고있으면서 끝까지 몰래 연락하는 두사람을 용서하지못하고 전 강통신고와 두사람에게 위자료소송 전부다 진행하였습니다 모든증거와 자료를 미리 다 준비해두고 전 그사람들을 지켜 본것이여죠.. 그동안에 상처를 참지못하고 전 제몸에 자해를하고 와이프에게도 손을댔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버렸기에 무슨일이든 할 저였죠 두사람은 징역6개월 집행유예1년 위자료 1인당 1500만원 법적 절차는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또 1년반이 지났습니다 아내는 지금도 제 집에 있습니다.. 법적으로 아무관계도아니고 인간적인 대우도 못받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제집에서 아직 아이들에 엄마라는이유로 살고있습니다 이런말은 나쁘지만.. 필요로인한 존재라고해야할지.. 아이들때문이죠.. 아이들에게 너무큰 상처가될뻔한 사건이있어서.. 저도 그렇게 지내고있습니다 시간이지났지만 아직도 제 마음에 상처 그사람에대한 마음은 변하질않네요.. 옆에만 잊게해달라며 매일같이 빌고있는 그사람을 보기도 힘들고.. 인생이라는것이 아무것도 정리가 되질.. 너무많이 고장나고 망가져버린 제자신을보며 정상적인 인생을 살수없는 저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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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지내온20년동안 다른부부처럼 말다툼이 있었지만
서로의지하고 힘들게 살아왔읍니다.
아직도 저는 꿈이려니 생각하고 싶은데..
애들 모나지않고 잘키워놓고 한순간 선택으로 이제는 남이 되는 과정에 있읍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이혼요구하는 아내를 대하니 너무 분에받치고 억욱했읍니다..
지금은 서서히 안정 돼가는 중이지만 사과나 미안함이 전혀없는 아내를 보니 가여우면서도 분노가 쉽사리 가라않질 안네요...
적반하장 인것이지요.. 사랑하는이의 마음. 믿음.
모든것을 무너트리고도 큰소리치는..
큰것을 바라는게 아닌데..
정말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를 원하는것인데..
그 한마디로 큰 치료가 될수있는데..
그사람들은 그걸 모르지요..
정말 힘든 상황이신것 같습니다
그런말이 있습니다..
버려야만 보이는것들..
마음속에서 그사람을 뺄수있으시다면
그이후에 많은 변화가 생기실것같습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요..
전 두 달하고 13일 지났습니다ㆍ
매일 나 자신과 싸우고 있지요ㆍ
이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이 고통으로 내가 무언가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ㆍ
아무 것도 없이 고통만 받는다면 너무 억울해서 내 고통의 댓가로 조금이라도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ㆍ
이 세상에 이런 일이 그리고 이런 고통이 그리고 이런 고통으로 상처받고 파괴되어 가정이 파괴되고 아이들이 상처받고 삐뚤어져 훗날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되는 일이 계속될 수 있다는걸 꿈에도 몰랐습니다ㆍ
고통스러우시겠지만 위투데이 완전히 작별하지 마시고 우리들을 종종 도와주세요ㆍ
가끔 들어오셔서 답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ᆞ
상상속 생각에서 힘들어하고 계시겠군요..
하루에도 몇번씩 올라오는분노..
두분께서 어떤과정으로 어떻게 진행이되실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지만 제가 드릴수있는말은
한가지인것같습니다.
믿음. 사랑. 마음. 기대. 모든것을 비우세요..
정말힘든것이지만 비우고나면 모든상황에 대처하기가
현명해지며 편안해지는듯합니다..
제 주간적인생각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