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만이 살 길인건지 가슴이 배신감에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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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나나 (223.62.X.60)|조회 1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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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이고 결혼 5개월에 남편은 위암수술을 했고 전 임신2개월에 병간호 다하고 저희 가족들도 함께 돌아가며 병원에서 병간호하고 음식도 조심해야하기에 직장에 복귀했을땐 저희엄마가 매일 새벽 도시락을 싸주셨고 지극정성 이였습니다 제가 임신 한 몸으로 저는 돌보지도 못하고 남편에게 오로지 신경쓰고 살았어요 그럼데 제가 출산하고 바람을 계속 피고 있다는걸 알았고 제가 임신 했을때도 지금까지요 처음에 이혼하자 난리치고 했을땐 용거해달라 빌고 다시는 연락하지않겠다 해서 갓 태어난 아기 붙잡고 울고 견디고 살아보려 했습니다 근데 그 후로 계속 연락을 했도 또 걸렸을 땐 제가 원하면 이혼하겠다 아이도 눈에 안보이고 그여자가 좋고 보고싶고 그여자는 찾아오지 말라는데 본인이 찾아 간거라 하더군요 그여자는 이혼녀에 애도 하나 있다하고 저희 아이는 이제 태어난지 60일 입니다 이제껏 3번 안아주고...가슴이 터질듯 돌아버리겠고 진짜 가진거 없이 결혼해서 사람하나 착하다 정직하다 생각했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고 저희 엄마는 쓰러지실 정도로 배신감에 드시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위암수술해서 매일같이 병원 같이다니며 돌보았던 시간이 억울할 정도입니다 그여자랑 산다는건 아니지만 그러면 안되는데 본인이 뭐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보이고 몸도 머리도 자꾸 그여자 쪽으로 간다구요...현재 양가집에서도 다 알아서 이혼 안된다 정신차려라 해서 그여자한테 앞으로 연락 안하겠다 했다고 얘기하며 가정으로 돌아오겠다더군요 하지만 본인이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듯 하는 꼴이 웃기고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저는 잠시 육아휴직 중 이고 금전적인 주변 정리만 끝나면 당장 헤어지고 싶습니다 100일도 안된 아기 보면 아빠가 있어야 하지 하면서도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혼과 이런 사람에 대한 배신이 너무 함이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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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사는인생인데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심정 정말 무슨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지금 남편분은 뉘우치고 계신지요?
또 그런다...라고 함부로 말할순없죠~
남이 만일 심하게 남편분의 욕을 했을때 님도 기분이 나쁘시면 그건 아직 사랑한다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님의 옆에 아직 있잖아요~
힘내세요~남의 일이 저의 일이 될수는 있지만...
남의말이 저의 상황이 될수는 없답니다~
이말저말 다 들어봐야 결국은 본인이 결정해야하는것을요~
이일은 수학공식처럼 답이 나와있진 않아요~
님의 마음가는대로한다면 벌써 이혼이죠~
누구나 그런결정은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용서하고 노력하는건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지금 님에게 살아라 헤어져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진 않지만...진심으로 위로는 해주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아픈남편을 위해 그렇게 지극정성이였던 조강지처를 버리고 그런행동을 한건 용서가 안되시겠지만
아기가....걱정이죠~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하시어 이겨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