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네요. .
|
작성자 여군장교 (125.138.X.149)|조회 9,354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8636 주소복사 신고 |
다들 잘 계신가요?징징이 여군장교입니다.
비가오는날.급센치해 지는 저랍니다. 이제 마트 백화점가는 것도 싫고. 갈수록 사람많은데 가는것도 싫으네요. 난바보님.슬픈영혼님. 말씀을.찾아찾아 또 읽고 머리로는참 맞는 말이고.위로도 받는데. 마음으로는 남편이 받아지질 않네요. 시부모님은 무던하신데.가끔 본인들이 안하셔도 될일을 꼭 저부부한테. 전화로 시키세요. 사정이야 구구절절이 다 적을수없지만. 시댁형제들은 남보다.못한존재들이죠. 그걸아시니.꼭. 첫째집에 무슨일있으니. 전화해라.가봐라. 저는 잘하고있는데. 문제는 그.다른형제들인데. 왜 우리한테 형제도리를 운운하는지... 다른때같음. 네하고 말텐데 지금 제정신상태에서 좋게 받아들여질리가 만무하지요. 갑자기 숨이 막히면서.가슴이 두근두근 불쑥불쑥힘든기억 때문에 힘든데 어젠종일 이혼을 심히 고려해봤습니다. 애들한테 별일아닌일로 소리지르고 큰애도 작은애도 별일아닌일로 서로 싸우고 소리지르고 정작 엄마아빠는 매일 싸우면서 이녀석들한테는 싸우지 말라고 하니. 아이러니 하겠지요. 이렇게 살봐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슬픈영혼님.난바보님 말씀처럼 남편을 사랑하니 이렇게 쉽게 못놓는거 알고있어요. 그런데.답이.없고 오직답은 한가지 같이 안사는거지요. 눈물콧물 다 짜면서. 내가 너한테 한짓을 알기에... 니결정대로 따르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사람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애들 때문에 그렇게 못할꺼라는걸.알겠지요. 아빠가 매일일찍온다며.좋아하는 딸들을 보며.눈물만 납니다. 조금만 늦게오면.아빠를 찾는 큰딸과 바로 전화로 위치 확인하는 작은딸을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15,609개
글쓰기
모든걸 다 떨쳐 버리려면 헤어지는게 답이죠..
저역시 오랜 시간이 지났어두 오늘처럼 불쑥불쑥 떠오르고 불안한 상태가 돼는걸요...
저두 헤어질생각도 해봤지만..
저희아이가 아빨 좋아하니...바람은 폈어도 아이에겐 정말 잘했거든요,,
남편도 딸아이보고 너때문에 아빠가 산다고 하더군요..
완전 딸바보란 남편이 외도를 했으니..저역시 충격이 컷죠...
어른들이 아이때문에 산다는말..다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여..
돌아서면 남이라는 <<< 것보단, 칼로 물베기란게 더 현명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더라도 옛것처럼 정확한 답은 없는듯 합니다.
부디 한해라도 더 살아오신 선인들의 지혜에서 정답을 한번더 찾아 보심이 좋겠습니다.
이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부부들이 참으로 많이들 있습니다.
글쓴님도 그 끝으로 갈지 안갈지는 선택의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아 있을껍니다.
왜? 이혼재판에서 사건본인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아직도 이혼을 막는다는게 가정법원의 취지 입니다.
저처럼 배우자가 제정신이 아닌 경우 말고는 해볼 방법이 아직도 많다구 생각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쉬운 해결방법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감정의 골이 깊어 질데로 깊어지고...
주위에서 이득 논하면서 끼어들기 시작하면 말 그대루 진흙탕이 되겠지요.
여 판사가 얼마전 한말이 생각이 납니다. 아름답게 이혼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는...
순간 속에서 욕이 다 나오는걸 억지로 참는다구 힘들었지만...
지금 겪는 분들의 고통은! 이미 겪을데로 겪구 헤어진 사람들도 이 고통을 모르며,
어느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겪는자들만의 고통입니다.
제가 볼때는 정상적인 사고를 조금만 할수 있는 부부들이면 상대방의 고통을 서로 바꿔서 느낄수 있는
부부 상담중에서도 그런 방법을 택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 지인도 그러더군요.
애들한테 상처줄바엔 깨끗이 헤어지고.
주말에 좋은 아빠보여주는게 낫다고.
제 자신부터 일어서야는데. 참 안되네요.
남자이고 재혼했고 가끔 전처에서 난 애들 보지만 자신없다 합니다 재혼녀는 임신중이고요
좋은 아빠는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든든한 버팃목이 되어주는 나무같은 아빠인데 한달 한번 보는 아빠가 여자가 생기고 거기에 빠지면 좋은 아빠 물건너 갑니다
하이패스내역을 보고
모든걸 알았을때. 이혼하자고 했더니
자긴.몸만 나가겠다
생활비도 더 주겠다.
애들만 만나게해주라고.
꽃뱀 한테 미쳐서 애들도 버린사람이
이혼하고서 과연 혼자살까요.
여자도 바로생기고.
돈관리도 그여자가 할텐데.
어디 우리 애들한테 떨어질 돈이 있겠습니까..
방 얻어 동거하다시피 한거 충격이 상당히 크겠죠
그 분노도요
남편에 대해 잘 해보고 싶음 맘도 있지만 그 배신감에 정나미 떨어져 점점 님이 피폐해지시는것 같아 제 맘도 아프네요 지금 여기까지 힘들게 오셨는데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됩니다 얼마전까지도 전 이혼을 상당히 고려중이었고 난바보님 글 보고 좀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어요
짐도 아직 이혼의 생각을 저버린것은 아니에요
불륜피해자들은 똑같을 겁니다 다시 한번 그래봐라 라고요
얼마전 저와같은 상당한 딜레마에 빠지고 심정이 복잡하신거 압니다 그런데 이 딜레마가 더욱 나를 숨조여오고 있더군요 그냥 이혼하면 될텐데 애들이 뭔 죄라고
같이 살자니 못 믿겠고 화만 나고 점점 나락으로 빠지고
해서 제가 정신차린겁니다 불륜한 아내는 제 아픔 첨에만 공감해주다 삼개월쯤 되니 할거 다 하고 화낼거 다 내고 예전과 다를바 없이 지내는거 보고 진짜 제 삶을 포기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습니다
다 내려놓으니 그 때부터 진정한 대화가 되었던거 같아요
아내가 직장인이라 일거수일투족 의심스러워 의치추적하며 날 더 파괴시키는 제 자신을 보며 참 인생한탄 많이 했죠
이것을 극복한 지금 맘이 편해옴을 느낍니다
자신감을 되찾은거죠 내가 어디 빠지는 놈도 아니고 상간남 새끼보다 외모나 모든 빠지는게 없는데 그런 나를 버리고 가정을 버릴 생각까지 하고 아들 또한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그런 아내가 제 아내입니다
통곡하고 자기 잘못을 매일 뉘우쳐도 모자란데 또 다시 나와 애들한테 상처주고 있는 그 사람과 얼마전 대판 싸우고 집나간다는 그 사람 잡고 마지막으로 해준 말이
어떤 이유건 다 이렇게 된거 다 내 잘못이다 헤어지더라도 날 용서해주고 편히 나가라 라며 눈물 엄청 흘렸지요
아내도 울면서 용서할 사람은 저라며 그렇게 밤새도록 둘이 울었습니다 이혼하면 모든게 다 끝나는게 아닙니다
물론 안보면 속이야 좀 편하겠지만 애들 육아 및 다른 인간을 만나더라도 그 인간이 지금과 같은 사람이 아니란 보장도 없고 그래도 수년간 산 정이 있고요
새로운 사람이 친엄마보다 더 애들 육아에 힘쓸까 라는 의구심도 들고요 돌싱녀를 만나더라도 그쪽에도 얘있고
처녀를 만날 자신감은 있지만 그쪽 가족이 순순히 애딸린 홀아비를
평생 혼자 살 자신감은 없고요
이혼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고요
참 심정이 복잡하더군요
그냥 얘 키우면서 여친하나 만들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 또한 내키지 않고요
님 지금 아무리 힘들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대화 많이 하시고 그래도 이 인간 안변할거 같음
그냥 맘 편하게 독립하시는 것도
너무 맞는 말만 해주셔서.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몇일전 새벽까지. 멱살잡고 제가 덤볐습니다.
남편이 절규하면서 그러더군요.
내가 지금 괜찮아 보이냐믄서
나도 내가 한짓 챙피해서 미칠것같은데.
나라고 뻔뻔하게 니얼굴 보겠냐고
둘이 붙잡고 울었습니다.
예전에 지인이 그러더군요.
피보다 더러운게 정이라구요.
이혼해서 새로운 사람 만나도 그사람이 그사람일테구요
애들도.이일만 모르면 세상에서 최고인 아빠구요
슬슬 예전처럼 아무일 없었던거 처렁 행동해서
더그랬네요.
역시. 가해자들은 다 똑같구나.
가정지키려고 하는 상대배우자만
언제끝날지 모르는 고통속에서 사는구나.
불쑥불쑥 분노 나오는거 정말 당연합니다
오늘 비오니 저도 급 센치멘탈 하네요
예전엔 그냥 비오네 했는데 상처땜에 더한지도
진짜 어디 그 상처가 쉽게 없었질것 같지도 않고요
먼 훗날에 이 상처 또한 짐과 느끼는게 다를겁니다
외도는 영혼에 박힌 가시입니다 분노가 발생하면 콕콕 내심장을 찔르는것 같아 맘이 참 아픕니다
그러나 전 애들 생각해 더 이상 아프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음가짐이 첨엔 잘 안되지만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거기에 해답이 있더군요
맘이 많이 편해지고 아내를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안보는거에 대한 자기확신인 믿음도 생겼구요
이혼 참 많이도 생각하고 눈물없던 내가 눈물로 세월을 보냈어요 아이들만 없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했겠죠
님 사랑하는 아이들 땜에 대부분 삽니다 그러나 두사람이 노력없이는 다시 살기 어렵습니다
부부간 피나는 노력 자신없어 그냥 헤어지는 사람도 있겠죠
각자의 삶을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바뀝니다
제가보면 님의 삶의 목적은 가정입니다 그 가정을 위태롭게 한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힘든거죠 저처럼요
짐 남편도 많이 반성하고 있을겁니다 그 손 잡아주시고
이전보다 고통 극복하고 우리 잘 살자하고 손 잡아주세요
가장 행복한거는 정신차린 남편과 토끼같은 아이들과 전보다 더 잘사는거 그거잖아요
그래도 남편이 정신 못차리면 뭐 봅니까
두분이 원하는 행복상을 만들어갈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용기내시고 다시 힘내세요 여군장교님
참. 정신못차린 사람이면 뒤돌아볼 필요 없겠죠.
자아 통찰이란 님의 글 잘 읽어보았어요.
난바보님 처럼 꽃뱀이 가지고 놀게한 제 책임도 있죠.
그래도 사람인지라.
제상처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없어서요.
아직도 분노 때문에. 힘드네요,
마음을 비우기도 쉽지않구요.
시댁이건 뭐건 다 귀찮고 힘드실겁니다
저도 또한 그랬어요 불륜을 아무한테 안알려 평상시데로 돌아가는데 그거 또한 무척 힘들고 나좀 가만 나두라 하고 싶은데 제 어머니도 뭔가 눈치채셨는지 무척 힘들어하는 아들을 편안히 해 주더군요
사실 이 일터지고 아들이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아들치료에 매달리다보니 아플새가 없었던거 같아요
아내가 찢어죽이게 밉더군요
님 상처는 언젠가 아뭅니다
짐 정신상태가 공황이니 주위에 어떤 핑계되시고 님이 좀 당분간 맘 좀 쉬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여행도 좋고요 맘편한 친구들도 만나세요
전 이 일터지고 아무도 만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공황상태에서 아픈아들 땜에 정신차리게 된 계기가 된듯해요
어떤 때는 그냥 맘가는데로 자기를 편하게 만드실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사랑하는데 이혼하면 안되지요ᆞ
사랑 있고 애들 좋아하는데
이혼은 말도 안되지요
남편이 님 원하는거 다 해주면 됩니다
남편한테 평생 님 원하는대로 해달라세요
남편이고 애들이고 자기 자신 괴롭힐 시간 있음 제발 그 상간녀나 증오하세요
그대 남편도 그대 사랑하고
그대도 그대 남편 사랑하고
두 딸들이 그대 남편을 무진장 사랑하고 그대 남편도 두 딸들을 무진장 사랑하는데
도망간 쓰레기 꽃뱀 때문에 이혼 운운하다니 코미디죠? 쓰레기 꽃뱀 때문에 님과 님의 두 딸들과 님 남편 불행하게 하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