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편~ 제가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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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둥둥 (39.118.X.181)|조회 10,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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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15년차 5살두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없이 살았는데 몇칠전 카톡을 본의 아니게 봤는데 진짜진짜 사랑해 어쩌구저쩌구.. 딱 걸린거죠 두아이의 엄마더라는~
몰래보느라 가슴이 벌렁거리고 손이 떨리고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참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시진찍을라고 봤더니 삭제했더라구요.. 담날 또보니 그여자가 대뜸 "사랑해"그러구~ 암튼 1월 카드명세서보니 제 생일날 대부도로 드라이브도 갔었나봅니다 평일날 일도안하고~ 미친게 틀림없어요 1월쯤부터 날마다 술먹고 12시 1시 3시 ~ 정말 일이주에 한번 조금 빨리와도9시~ 카드값이 백만원넘게 먹고 노는데 썼더라구요 성질나서 카드하나 뺏었습니다 나도 써보자고~ 이사람이 내가 눈치챈듯 싶어 오늘은 순순히 쇼핑을 갔다왔네요 이렇게 참아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조금은 기다려줄수 있을것같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하는거니까~ 근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어느순간 이성을잃고 막말이 나올것만 같아서요 상대여자한테 전화도 해보고싶은데 뭐라고 말할지도 그렇고 참내~ 주변인들한테 물어보고 싶기도하고~ 근데 그사람들이 내편에 서줄리없고~ 남편한테 솔직히 물어볼까요? 바람피는게 호기심인지 진짜 사랑하는지~ 이혼하면 재산분할 양육비 생활비~ 현실은 돈이네요 제가 전문직도 아니고 주부생활 6 7년쯤 된듯싶네요 아이봐줄 친정도 없구요 ㅠㅠ 아이들 재우면서 같이 자다보니 부부관계가 뜸한게 문제였을까요 물론 대화할 시간도 없네요 주말에도 맨날 취미활동한답시고 나가고~~~ 답답한데 어디 물어보기도 내얼굴에 침뱉기고~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되서 글남겨봅니다 조언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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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이 가면 갈수록 떼놓기 어렵습니다.
절대로 물어보면 안됩니다.
백프로 거짓말하고 아예 더 조심하고 더 몰래 더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님은 진실을 알기 더 어려워지고 그 여자 찾아내서 떼놓기 훨씬 더 어려워집니다.
일단 증거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증거는 절대로 남편에게도 주지 말고 말하지 말고 잘 보관하세요. 없애면 큰일 납니다.
2. 그 다음에 그 여자 찾아가서 창피 당하게 하고 쪽 팔리게 하고 다시는 남편 만나지 말고 연락하지도 말라 하고 소송하고 위자료 청구한다 하세요.
3. 남편은 가만히 놔두세요. 그대신 요부로 변신하세요. 이쁜 옷에 이쁘게 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매일 붙어 다니세요. 당신 없으면 못 산다 나는 죽는다 하며 취미생활 같이 가자 하며 어디든 같이 다니세요. 그 대신 사랑스럽게. 남편 좋아하는 활동 진심으로 님도 좋아하려고 노력하면서. 남편한테 남편이 바람 피면 님은 너무 고통스러워 못 견딜거라고 님이 너무 불행해질거라고 가정이 파괴되고 애들도 불행한 엄마때문에 불행감 느낄 거라고 분명하게 알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것 님도 취미로 좋아하고 남편과 대화하고 많은 시간 함께 보내도록 노력하세요.
가정이 최우선입니다. 아이들 행복하기 위해 부부가 행복하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많아야 합니다. 가족과 가정의 중요성 행복을 남편도 인식하게 만드세요. 남편한테 절대로 따지거나 닥달하지 마시고요. 서로 행복하도록 하세요. 두 아이 친정이나 누구에게 맡긴다든가 아니면 함께 주말마다 자주 자주 좋은 곳 여행도 가세요.
내일 전화해서 상담해 보겠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요 흥분하면 눈물부터 나와서 대책이없죠ㅠㅠ
마지막으로 봤던 카톡내용에 상대여자 남편같은 이름을대면서 자기달래주러 들어왔다는거보니 혹시 아는 사람 와이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