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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네요
작성자 숨막혀 (58.238.X.55)|조회 9,460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8175 주소복사   신고
결혼8년차
8년동안 많이사랑하고 많은 사랑받았습니다.
8년이란시간동안 서로는 많이사랑했지만
외부로받는 악박감때문에 ㅅㅓ로 상처들은 많이받았고
덮어둔채로살았어요.
근본적인 상처들은 주로 시댁과의 갈등이였어요.
신랑이 이직한지 한 달이 조금넘었어요.
여기로입사한후로 거진 술자리가많아지고
외박하는 일도 잦아졌어요.
늘 쉬기전날에 술자리를 가져 진탕먹고들어옵니다.
그리고 회사에 있는 유부녀의 고민상담을 해주더라고요.
주의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조심하겠답니다
그뒷날 회사에 안좋은 일이있어
간부들끼리 사장과 미팅후 술자리로이어질거같다고
늦게온답니다.
그뒤로 연락두절됐어요.
8년만에 처음있는일이라
사고라도났는지 경찰서에까지 신고했습니다.
아이유치원보내고 주변형들에게 연락해
회사사람연락처알아냈어요.
그회사분도원래저랑아시는분이구요
그런데 간부들 미팅과 술자리는 없었다더군요.
아침9시에 연락와서 술먹고잠들었답니다.
기기막혀서
집으로 들어오는 신랑폰을 뺏어확인해보니
그여자랑 연락한걸보고 뺨을 한대때렸더니
바로 제 뺨을 때리더군요.
전 집을나왔고 시댁갔다가 아이 유치원마칠시간에 집으로왔습니다.
저녁에 어머님이 신랑을 호출하시더라고요.
가기전에 제가물었습니다.
저랑사는게 혹시 힘드냐고.
자기혼자있고싶다네요
이혼하자더라고요
신랑시댁 다녀오고 이야기하고 잘 풀어보자고
제가 저자세로나갔습ㄴㅣ다.
출근하고 그날 또늦거들어온답니다.
그냥들어오라해서 들어와 저랑 이야기하는데
톡이옵니다.
게임톡이라하며 갑자기폰을 가리지요
그래서 추궁하니 그여자입니다.
또 싸움이시작됐어요
이야기를계속하다 새벽1시 이여자한테 전화두통이연달아오네요
싸움이시작되고 신랑이그여자한테 전화해서 왜이러냐고
하지말라고 소리칩니다
여잔미안하다고 전화끊고요
신랑은 제가 무섭답니다.
성격이 강하다하네요
이혼하고싶답니다.
화가납니다.
이사람이 너무 무책임해보였습니다.
결혼생활하는동안 자살까지 시도할정도로
힘든시간속에 이사람하나보고 다이겨내고
상처덮고살아왔습니다.
제사랑에 대한 책임감과
신랑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요
배신감 느낍니다.
부부관계도 주3회에서1.2회는 꾸준히합니다
그러다 우리 관계이야기나오면
이혼이야기가나옵니다.
제가 노력하는게 보인답니다.근데 저에게 더이상 맘이 안간답니다.
그여자랑 어떤관계인지도 확실치않습니다
지금 3주째 이런일이 반복되고있습니다.
그제 신랑이랑저랑 신랑친구랑 있다일이터졌습니다
저는 노력을 다해 사랑하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이남자는 그러는와중에도 그여자랑 연락을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앞에서 이야기가나왔는데
저는 제가힘든만큼 당신도 많이 힘들었겠다.
나는 우리가 8년동안 힘든시간 잘 지나왔기에
이번에도 우린 잘 해결해 나갈 자신있다하니
자기는 자신없다네요
장모님도 자길 너무좋아하는데 죄송스럽답니다
더 사위로서못한다고요
호강에 받쳐 요강에 똥싸는 소리말라했어요.
나에게 못해줘서 보내는게 우리엄마에게 더큰상ㅊㅓ라고

제가물었습ㄴㅣ다
당신이 답답한게 뭐냐고
나도싫고 자기식구도싫답니다
그래서 혼자이고싶다했습니다

힘든건알겠지만 도망가고싶은건알겠지만
이사람이 이렇게까지 무책임한사람인가
확고했던 이사람에대한 신념과 신뢰가무너지네요

내가힘들어서 자살까지 행해진시간동안
날 붙잡고 보내주지못했으면서
자기힘들다고 이혼을 요구하는 당신이 너무이기적이다고
당신마음 힘든거 안다고
다버릴려고하지말고 해결해나가자는 마음으로
노력하자했습ㄴㅣ다.
이혼으로 상처받게될 아이를 생각해서 1년동안
다시 서로에게 집중해서 노력해보고
1년뒤에 결정해도 늦지않다고했어요.
자기도 노력하겠답니다.
그리고다음날 눈뜨니 제가 화가 치밀어오르고
손발이떨립니다.
떨고있는 제모습을 보고 안아주더라고요.
저에게 잘하려는모습이보입니다.


그여자랑 회사가서만날거고
집에오면 저에게 집중하고
정확히 어떤관계인지도모르겠고

제 마음이 이상합니다.
그여자에대해서 추궁하거나 그러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제가 걱정이되는 부분은..
불안합니다.
이사람에게 가지고 있던 저의 확신이 깨져서인걸까요..
빨리 1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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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수없이
 61.33.X.164 답변
남자들은 바람피다 걸리면 더 쎄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희 남편두 두번째 걸렸을땐 제 눈을 똑 바로 보고 거짓말과  더 완강히 아니라고 ...
다 들키고 난후엔  어쩌라고..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xxxx  xx  저한테 욕은 한건 아니지만
혼잣말로 욕설을 하더라구요 남자들은 그럴땐 빠져나갈 틈세를 줘야 한다는데..
완강히 막아버리면 자포자기 막나간다 하더라구요
남편분도 아내가 다알아버려서 자포자기한것 같습니다...
숨막혀님을 안아준건 아직도 아내분을 사랑하고 있다는것 같아여...저희남편도 제가 혼자 힘들어 하니
많이 안아줬거든여..미안한마음에...아직도 절 잃긴 싫다는거죠..
저역시 내연녀 저희 남편과 같은곳에 일하고 있습니다
서로 말도 안하고 그런다는데 전 매일 불안해서 남편한테 카톡 보내고 전화 하고 수없이 했죠..
이젠 조금씩 횟수도 줄고 남편이 저에게 먼저 전화를 자주 합니다
사랑표현도 하고 집에두 일찍 오구..저희 신랑도 많이 노력 하고 있는거죠.
숨막혀님두 지금초기 단계라..많이 불안하고 화도 났다가 풀어 지길 반복 하실겁니다..
서로 노력하심 조금씩 극복해여..저두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흰 서로 노력하며 잘지내고 있어요  제가 가끔 그내연녀 생각하면 쫒아가서 죽이고 싶지만
남편봐서 꾹꾹 참습니다...
숨막혀님두  서로 노력 하셔서 잘 극복 하셨음 하네여..
유련
 117.111.X.72 답변
정말 하나같이 답답한 상황들뿐이신거네요.. 저랑 처지가 너무 비슷햇던거 같아 이렇게 댓글 남기게됬어여..

저도 갑작스런 남편의 외도로 너무많은 배신감과 충격을 바다썻죠. 처음엔 그저 남편이 밉다는 생각을

할겨를도 없쓸정도로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힘드렀어여 그렇게 하루하루를 정신못차리구 매일

멍때리다시피 지내고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쓴분처럼 위투데이에 글남겼엇져.. 그때 당시 어떤 위투회원

님이 댓글로 정말 답답하고 이야기할 곳이 없을때.. 이곳 운영자분께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라는 말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저나해썻어영. 상담 후에 정말 속이시원해따구해야할까여??  이런 이야기들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쑤이따는거 그리구 그걸로 인해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질쑤이따는거.

별거아닌거같지만 이런 상황과 문제해결에 큰도움이대었네요

혹시 정말 답답하고 힘이드실때면...상담한번바다보시는것도 나쁘지않겟다 싶어서 글써봅니다..^^

아 참고로 전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꾸려가고 이써요.

가끔 지난 시간을 생각해보면 시련만 잔뜩 있던 제 인생에도 이렇게 먹구름이 걷어지고

맑은 날이 올때가 있구나 싶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여군장교
 223.62.X.42 답변 삭제
경험상  그여자한테푹 빠져서 그럽니다.
저또한 님처럼남편이 많이 아껴줬고
 평소처럼 행동 똑같이 했는데

그꽃뱀과 자고나서  마음이 붕떠서
저한테 별소리 다했습니다.

그여자한테 많이 빠진듯 합니다.
기다리지만 마시고 빨리 행동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난바보
 223.62.X.4 답변 삭제
유련님. 남편과 용서하고 화해하고 지금은 잘 사신다는 건가요? 아이들과 새로운 시작을 꾸려가고 있다는 말씀이 남편과 함께 가정 잘 꾸려가고 있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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