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술을 좋아하는 남편 싸울때마다 이혼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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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댁 (219.254.X.18)|조회 13,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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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개월 정도 되었는데...
신랑이 너무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이해해줄 수는 있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하는거아닌가요? 주변에 친구도 많고, 원래 그런건 알았지만.. 이제 유부남이고 다른 유부남 친구들은 안그런데 이 사람은 총각처럼 끝까지 놉니다. 그런데 제가 뭐라고 하면 또 뻔뻔하게 너무 당당해요. 그럼 때려치던가 원래 이런거 몰랐냐 하고요... 저는 친구 만나서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이런게 열받는게 아니고 저런 태도때문에 이제 너무 지쳐갑니다. 제가 언제까지 이해해줄 수 만은 없잖아요. 저도 친구들도 많고 남편이 친구 만날때 다른일 할 수 있지만, 해도해도 너무 하잖아요... 아기 가진다고 달라지지 않겠죠? 늦게 들어오길래 카톡으로 나는 오늘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었다. 반나절 아무 말도 안하고 혼자 이렇게 있는데, 당신은 하루종일 즐겁게 웃고 떠들고 나랑 너무 다른 삶을 사는 것 같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때려치래요.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제 얘기하는거 보니 그런맘이 사라진대요. 가끔 나가서 노는거면 뭐라고 하지도 않죠. 맨날 보는 똑같은 친구들.. 주변에 노총각들이 많아요... 툭하면 싸울때 이혼하자고 하고 아무리 홧김이라지만 할소리 안할소리가 있잖아요. 너무 못참겠어서 시어머님께 말씀드리려구요. 그리고 상황봐서 저희 친정아빠께도 말씀드리고 혼 좀 내달라고 하려구요. 너무 철이 없어요. 20대도 아니고 30대 중반인데... 이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맨날 이렇게 사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포기해야 하는걸까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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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도 철은 쉽게 안드나바요 남자드른...
이혼할맘이없으신거며능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번 더 해보시거낭 시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거나..
할수있는 방법을 모두 써보시능게 좋을꺼같네용
저도 가끔 아내한테 어리광피울때가 있긴 하지만 이건 정도가좀 심하네요
남자들은 친구사이의 우정이나 같이 노는걸 즐기긴하는데 아무래도 신랑분이
30대중반의 노총각 친구들이 많아 그런듯하네요
작은 갈등도 계속되면 나중에는 큰 문제가 되기 마련입니다.
지금바로 해결하시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올수가 있어요
부디 두분이서 현명하게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철부지 연애때는 그냥 어울려노는 재미에 즐거웠었는데
결혼하니 그게 아니였죠.
지금 13년째 결혼기념일을 보냈지만 더하면 더했지 달라지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이런사람들은 잔소리하면 오기로더해요
애도낳아봤지만 달라질건없구요. 아이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더 힘들답니다.
매일 이런일로 싸우다보니 이젠 서로 정도없는거 같고 남편도 그냥 아이땜에사는듯해요 애는엄청 이뻐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사람입에서 이혼하잔 얘긴
안들어봤지만 이혼하고싶게 만드네요.
본인은즐거워하는일들이 저에겐 칼을꼽죠.
절대로 개과천선하지않는다는거 애가있음 결정이 힘들어진다는거. 저도 바뀌겠지하고 여짓껏살아왔는데 지가 병들어들어누움 그때나 미안한마음이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없을때 정리하시고 새로운삶 찾으세요 두고두고 웬수덩이 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