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힘이드네요~~
|
작성자 호구 (211.36.X.161)|조회 9,779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7231 주소복사 신고 |
때는 1월26일 월요일이었습니다
아내가 가계에 도움이돼겠다고 알바를 나간지 꼬박1달가량 지난 날이였죠
그날도 아내는 6시경집에들어왔고
아이들 저녁을챙기더군요
그러더니 아는언니 만나서 간단히 맥주한잔 하고온다해서
그러라고했습니다
그전에도 알바하는곳에서 알게됀 언니들이 잘해준다며
늦게까지 회식하고 또 워낙 술을 좋아하는사람 이라서
별다른 의심없이 허락했습니다
헌데 저는 애들과있다 잠이들었고
시간을보니 새벽1시가 넘었더군요
잠깐 나갔다온다던 사람이 들어오질 않았길래
전화를걸었습니다 받지않더군요
여러번전화를하고 문자를 보내도 답변이 없더라구요
그러다 2시20분경 전화가오는거예요
받아서 여보세요 했더니 답변은 없고 남자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아내스마트폰이 자기도 모르게 저한테 전화가 온거예요
저는 직감하고 녹음을했습니다
둘의대화가 참 어이없더군요
이혼은 언제할거냐 우리엄마한테 효도해야하니 나랑살자 등
와이프 답변이 더 기가막히더군요
자기가 이혼하고 오면 오빠엄마한테 자길 소개시킬수 있냐며
갖은 애교를 떠는 목소리에
더이상 참지못하고 저는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서야 놀란듯 전화를 끊더군요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밖에서 줄담배만 펴댔습니다
새벽 5시넘어 아내가 술에취해 들어오더군요
들어와서는 웃음을보이며 제가앉고있던 소파에서 비키라고
귀찮은듯 말하는 모습에 너무화가나 따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죠 그놈이 누구냐고
그랬더니 무슨상관이냐고 뻔뻔하게 말하는거예요 하~~
아무튼 다음날 내가 장모하고 다불르겠다 했더니
무릅을꿇고 빌더군요 그래서 그사람을 몇번만났냐고 언제만났냐
어디서만났냐 솔직히 말하라고 했습니다
3번연락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3번만난사람 치고 그런대화를 한다는게 너무의심이돼서
통화내역을 조회했습니다
그랬더니 12월31일부터 20-30통 가까이 아내가 연락했던 기록이
나오는거예요 발신내역만 나오는거라 얼마나 연락을 주고받았을까
생각하니 분통이터지더군요 더구나 먼저 연락했다는 점이
더욱 화나게 합니다
그래서 장모가오게 됐습니다
하~~장모말이 더 가관 이네요
아내와 장모가 먼저 만나고 제가 퇴근하고 들어오자
자네가 무능해서 얘가 밖으로 돈거라고
제가 돈을 많이 못벌어와서 얘가 속마음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했던거라고
그런데 친구도 많은데 하필이면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라니...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누구도 외간남자와 밤늦게까지 술먹고 다니는게
잘하는짓은 아니다 라고
그랬더니 더욱 버럭하시더군요
여하튼 너무힘이들고 아이들한테도 좋지않을거 같아 잊기로했었습니다
헌데 지금도 나가서 새벽 4시에들어왔네요
그래서 핸드폰을 뺏으려고 했더니
경찰에신고까지하네요 제가 폭행했다고
경찰이 와서 자초지종을 듣더니 저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애둘있는 엄마가 새벽까지 술에취해들어오는건
이해를 못하겠다며..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이혼을...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지금도 너무 분해서 잠이 오질않네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
|
|
TOTAL 15,609개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