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셔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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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프다 (211.36.X.223)|조회 1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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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 각오하고 그래도 조언을구하고자 이렇게 몇자적습니다. 결혼9년차부부입니다 저희는 수도권에서 맞벌이를 하고있습니다. 딸아이가 한명있는데 고향에서 처형이 돌봐주고 계십니다 달에100드리구 있구요 우선 제가 잘못한부분을먼저 얘기해야지만 얘기가될것 같습니다 결혼 2년차때 바람1번 4년 차때 1번 이렇게 총 두번에 바람을피웠습니다 그때와이프와 애기가없는 상태에서도 절다시 받아주어 저는 온전히 와이프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딸아이가 태어났고 뭐 집안일은 좀도와주었는데 육아는 그렇게 제가도움이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애기돌까지 집에서 키우다 다시맞벌이를 위해 와이프는복직을하였고 다시 맞벌이를 시작했습니다.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 3달전부터 와이프가 변하기시작했습니다 관심도 많이 없어지고 자다말고 다른방가서 자는횟수도 늘어나구요 당연히 부부관계도 소원해졌죠 저는계속 왜그러냐 이러지마라 를 호소하듯이 얘기했고 그때 마다 와이프는 그냥 이렇게 서로간섭하지말고 남처럼 지내자더군요 그렇게 지내보려했지만 정말못할짓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화도 내보고 달래도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주말엔 가끔2틀 외박하구요 그래서 전 제사랑이부족한가 싶어 더더욱 잘해주려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더멀어져가는게 느껴졌고 그런게 의심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알고있습니다 제가무슨자격으로 의심을ㅠㅠ) 그런데 우연찬케 남자가있는것을 알고 좀천천히 꼼꼼히 살펴보게 됐습니다 충격적인건 한명의 남자가아닌 여러명과 썸을타고 또 두명과는 자기야 내남자 이럼서 지내는건 알게됐습니다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덜컥 딸아이걱정부터되었습니다 지금와이프를 제가 너무 좋아하기에 떠나보낼 생각조차 하질않았습니다 그래서 묻어두려했는데 한남자랑통화하는걸 듣게됐습니다 이번주에 나혼자 딸아이보러가니까 오라고 딸재우고 나갈테니까 보자고 안아준다고 휴 제가 이런말할자격없다는걸 알고있지만 딸아이를 두고 그러는건 아니라는생각에 그냥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반응이 그래서 뭐어쩌라고 내가 누구뗌에 이리됐는데 . . . 전 할말이없었습니다 그리고어제 오랫만에 와인한잔하고제가 그랬고 둘이 얘기를 화내지 않고 오래해봤습니다 와이프는 완강합니다 이렇게 살던지 헤어지던지 남자때문은 절대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제가 키운다고 그랬습니다 고개숙인채 울면서 끄덕입니다 마음이돌아섰습니다 그어떤얘기를해도 변 하질않습니다 제가 화가나서 나가라고 했더니 갈대도없는데ㅈ빈몸으로 쫏아낸다고 언니한테하소연 하는걸 봤습니다 휴~~글재주가없어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질책 조언 모두 감사하는마음으로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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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사연글 잘읽어보았습니다.
남편의 입장에서든 아내의 입장에서든 외도라는 건
어느정도 선까지는 이혼을 각오하고 하는 행동이라고 가정해보시면됩니다.
물론 아이들이 있으면 약간의 고민과 걸림이 되겠지만 세상 무슨일이던지
마음먹기 따라 달렷듯이 현재 자신의 입장이 가장 힘들다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모르는 것이 사람입니다. 아내분의 상황을 보자면 어느 정도의 후회와
남편의 대한 원망 등등 복잡한 심경변화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이혼하자고 하셧을
가능성도 있는것같네요. 이런 부분은 아프다 님께서 하시기 나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이 항상 변수도 많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에
제가 3자입장에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정말 앞이 막막하고 해결책이 안보이실
때 전문가의 도움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들을 해결해주었거나 이런 일들을 많이 봐오고 경험하신 분들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수월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않을까요?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도움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