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오빠한테 고백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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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이팡 (183.107.X.100)|조회 16,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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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베프 친오빠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어요
친구네 어릴때 부터 가끔 놀러가기도 했고 오빠랑도 어릴때는
잘 어울리고 했었는데 몇년 안가다가 어머님생신이래서
놀러 갔었는데 그 다음날 오빠한테 연락이 온거예요 잠깐 볼 수 있냐고..
연락처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그냥 알게 되었다구..
왜그러냐니까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오빠니까 별일 있겠어? 먼일인지도 궁금하고 해서 나갔죵..
오빠가 진지하게 저한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 보는 거예요
없다구하니까 내 친구 소개 받을 생각없냐고 물어보길래
어떤사람이냐고 물어보니까 뭐 어떻고 어떻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도 남친없고 솔직히 조금 외롭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한번 보겠다고 하고
몇일 후에 셋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데 나가면 친구오빠가 빠지는게 맞는거잖아요?
그런데 소개받는사람이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급하게
일이 생겨서 가봐야한다며 다음에 보자고 헐레벌떡 나가네요
좀 황당했는데 친구오빠가 미안하니까 오늘은 자신이 놀아주겠다며
밥을 먹고 간단히 술한잔을 했어요
그런데 술을 거의 다 먹을 쯤 오빠가 솔직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친구핑계대서 나랑 데이트 하고 싶었다고..
그냥 무턱대고 데이트하자고 하면은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도 같고
동생문제도 있고 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호감이 있고 데이트 몇번하면서 마음을 키워가 보고싶다고요..
전 여태껏 그냥 친구 오빠로 편한 오빠로 생각하다가 좀 당혹스러웠어요
그래도 고백받으니 솔직히 기분은 조금 좋았고
사귀자고 했으면 바로 거절했을텐데 저 안부담스럽게 이렇게 해준것도 고마웠고
데이트정도니까 알았다고 하고 한번의 데이트를 했답니다
친구한테도 아직 비밀로 하고 있는 상태라 고민입니다
아직은 오빠가 남자로 안보이는데 만약에 안사귀게 되면 뭐라고 얘기를 해야할지
아니면 사귀게 되어도 친구한테는 어떻게 얘기를 할지..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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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처 안받는 방법은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것 입니다
여자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있는데 돌려얘기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남자는 괜한 기대심이 생기거나 오히려 더 상처를 받는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를 한다면 이해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요세 못믿을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외로우시고 그 남자분이 괜찮은 남자분이라면
좀 더 만나보시고 마음을 키워보시는 방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친구한테든 친구오빠한테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