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보드를 타러간다는 여친.
|
작성자 왕눈이 (118.130.X.13)|조회 14,677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538 주소복사 신고 |
안녕하세요 27살 남자입니다 정말 어이없는 상황에 처한 제가 싫어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여자보는 눈이 없을까요? 여자복도 없는 것 같고요
여친을 만난지 이제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죠 클럽여 답지않게 좀 순진한 모습에 반해 만남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귈때 초반에도 여친이 웨이크보드를 너무 좋아해 가끔타러가기도 했습니다 요새는 겨울이라 스노우보드 시즌이잖아요 저는 일이 요새 바뻐서 못가는데 여친은 주말만 되면 가는 겁니다 그런데 가면 보통 인증샷같은 것 찍잔아요? 그런데 그게 없는겁니다 1박2일로 가는데요
저희가 보통 평일에 자주 만나거든요 그리고 여친은 사진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이 인증샷 같은 것도 없고 서로 핸드폰 비밀번호도 알아서 가끔 서로 확인도 합니다 그런데 갤러리에 사진이 하나도 없는게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너 왜 사진을 안찍어? 그러니까 그냥이라는데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들어 여자친구 안색이나 기분이 많이 다운된 것을 느꼈거든요
저번주에도 누구랑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을 갔다 온다는데 저는 선배 돌이 있어서 못간다 잘 갔다와라 하고 렌트를 해서 여친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뒤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보드장비는 없고 몸만 나오는 겁니다 뒤를 밟아보니 다행이 여자를 만났고 같이 출발을 해서 다행이 남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여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뒤를 밟기 시작했죠
그런데 정말 강원도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가서 얘기하고 놀려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선으로 가더니 강원ㄹㄷ 호텔주차장으로 가더군요 저는 뭔 호텔로 들어가길래 강원ㄹㄷ는 처음가봐서 여자둘이 왠 호텔로 들어가나? 뭔 레즈비언도 아니고 하며 우선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로비로 들어가니까 입장료를 받더라고요 다행이 면허를 차에 둬서 다시 갔다오는 수고를 하느라 여친을 놓치긴 했지만 입장을 해서 여친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랑 룰렛을 하고 있는겁니다 뒤로가서 여친뒤에 계속 서있었는데 여친도 느낌이 이상한지 뒤로 슬그머니 처다보다가 서로의 눈이...딱!! 여친은 정말 기겁을 하더군요 막 화장실로 도망을 가는 겁니다 우선 그 친구한테 칩을 챙기라고 하고 막 쫒아 갔습니다
한 삼십분후에 여친이 고개를 숙이며 나오는데 우선 로비로 다시 나가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 너 여기서 뭐하냐?
여친: 그냥 친구랑 기분전환하러 왔어
저: 아까 보니 칩이 많던데 (여친찾으며 돌아다니다 칩이 얼마짜리얼마짜리인줄은 대충보고 여친칩도 확인) 너는 기분전환으로 몇백만원씩하냐? (여친 칩이 십만원짜리가 20개가 넘었음)
여친: 내가 내돈으로 하는데 뭔데 상관인데? 넌 왜왔어?
저: 너 따라왔지 너 요새 표정이 안좋던데 얼마나 잃었냐? 너 주말마다 여기 왔던거여?
여친: 재미로 시작하다가 천만원쯤...
저: 미친거아니가? 나 참 기가막혀서 ( 이 이후로 욕한바가지 해주고) 연락하지마라
그리고 뒤돌아 왔습니다 오면서 계속 전화가 왔지만 씹고 열이 받은 상태로요 오다가 사고 날뻔도 했습니다 원망을 계속하면서..
그리고 와서 연락을 계속 씹다가 만나달라는 여친의 부탁에 어제 여친 집앞 커피숍에서 만나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친 처음에 미안하다고 빌더니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황당해서 너 솔직히 말해봐 얼마 잃었어? 그러니까 차까지 맡기고 총2천만원을 잃었다네요
전 그자리에서 박차고 나오며 미친ㄴ 한마디해줬습니다 전 인생살면서 이런 경험까지 하게 될 줄 정말 몰랐습니다 도박하는 여자를 어떻게 믿고 평생을 갑니까? 혹시 얘기로만 듣던 전과가 있을 수도 있지는 않을까 생각도 들고 후.............8개월을 허송세월 보낸거 같아 정말 허무해지네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잘 헤어지신 거고요 아직 나이도 그렇게 많은게 아니니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