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예신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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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부처 (121.129.X.119)|조회 14,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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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량입니다
예랑(예비신랑)이 되면 술자리가 많아지잖아요
오랜만에 친구랑 만났는데 제 예신을 알아보는거예요
어떻게 아느냐 했더니 제 예신이 우물쭈물해서
이상하게 느낀 저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친구는 예전 고등학교때 잠깐 사귀었다는 겁니다
자리를 빨리 끝낸 예신을 데리고 커피숍에가서
따져 물었습니다 제 친구놈이지만 예전에는
여자랑 잔걸 자랑으로 삼던 놈이라 의심이 됐습니다
너 내 친구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어디까지 갔었는지 얘기해라
그러니 예신은 그냥 별거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예신이기에 믿어야지 하면서 넘어 갔습니다
다음날 친구를 만날려고하니 약속이 있다며 안된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다음날 만났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물었죠 너 예신어떻게 아냐?
예전에 사귀었었다 하더군요 머리에 돌맹이가 쾅..
고등학교 친구놈인데 뭐 누군어땟고 이랬던 놈이라
제가 들었던 중에 제 예신이 있었다니 충격이 었습니다
친구한테 물었습니다
내가 너한테 들었던 여자얘기들 중에 혹시 내 예신이 있냐?
그러니 제 친구는 어.. 한마디로 끝..
저는 예전일이기에 우선 자리를 파하고 나왔습니다
좀 혼란스럽더군요 바로 다음날 또 친구에게 연락해 찾아갔습니다
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그랬다 얘기좀 진지하게하자고 하고
내 예신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안듣는게 낫다 과거는 과거로 끝내자고 생각하면서도
제 몸은 벌써 친구한테 가 있더군요
친구: 예랑아 내가 정말 진지하게 너한테 충고하는데 너 파혼해라 개 내가 만나기 전부터해서 후까지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현란?까지 표현할 정도로 유명했던애야
저는 망치로 제대로 한방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앞에서 도도하고 시크하고 비싸보였던 여자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정말 싸구려가 된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과거라 과거로 끝내자고 몇번을 다짐해 보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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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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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어로 걸ㄹ 아내라고 소문이 파다하게 퍼질텐데 평생 어떻게 데리고 삽니까?
그런거 들었다고 헤어지면 그게 사랑입니까?
남자들 하여튼 쪼잔해!!
평생을 동반자로 갈 사람의 과거이기 때문이죠
님이 그걸 듣고도 그 분을 사랑할 자신이 있다면
계속 진행하시는 것이 맞고 아니라면 파혼을 하시는게 맞겠죠
대신 그 선택에 후회란 있어서는 안되기에 신중히 결정을 내리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 그 사실을 아는 친구, 또는 실제 교제했던 친구들이 현재 남편을 뭘로 보겠어요...헤어지는게 낫습닏다.
과거라고 다같은 과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