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두번째 바람 어떤게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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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감아 (223.62.X.46)|조회 22,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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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아빠핸드폰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정확히 제가 고등학교2학년때 아빠가 자꾸핸드폰을 잠궈놓고 애지중지하길래
항상 가정에 충실하셨던 분이고 제가외동딸이라 아껴주셔서 바람은 생각도못했는데
어느날아빠가 문자로대화한것과 돈을보내주고 물건까지사준걸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저는 가출을 했었고 그뒤로 난리가 났었죠.
엄마한텐 가출하고들어와서 아빠여자있다 알고있었냐고 말씀드렸고 그때까지도잘몰랐던엄마는 아빠한테 미안하단말 겨우 듣고 끝났습니다 그여자랑은 정리햇다고말하더라고요
3년이지난 요즘에 아빠 핸드폰 시계만봐도 예민하게굴고 아예 핸드폰은 못보게하더라고요 수상하고 혹시또바람피나 생각하고있는데 어제 아빠주무실때 핸드폰 잠금을 풀고 카톡을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성관계는이미 했고 애까지도있는여자더라구요 그내용 다 카톡내용보내기로 제가 메일로 가지고있습니다.
또 제가 대학생인데 개강을하면 해외로가서 한국에없는데 그틈을타서 그여자랑 해외로간다고 여권도 다알려달라하고 비행기티켓 예매도 해놨더라구요
보는 내내 손이떨리고 가슴이 아팠는데 이걸어떻게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심증이있었고 인제 물증도 확보했고 여자집도알았는데
엄마께 말을해야할꺼같은데 어쩌죠..
근데 아빠의 태도만보면 전혀 바람피는 사람같지않습니다.
엄마한테도 잘하고 모임가는거도 빈번하지않고 사장이셔서그런지
외출이자유로워서 회사에나간다고하고 그여자만나러가는거같아요
정말이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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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관계가 지속되고 그러면 엄마한테 통해서 증거자료 얘기해서 소송걸거라구 할거같습니다
아빠한테 얘기해도 그럴거라구요.. 그럼 그냥 모르게 끝나지 않을까요?
그나마 대학생이고 외국에서 살았으니 조금은 개방적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는 엄마와 같이 헤쳐나가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님혼자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보이구요 엄마를 통해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 듯 보입니다
한 방에 뒤통수 치실 타입이세요. 헐ㅋ
가만히 있다가 당할 엄마를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는 증거주의라서 경찰 입회하에
현장을 덮쳐야 하는 거 아시죠?
요즘 카톡으로 편하게들 바람 피우시는데...
아무래도 일단, 아빠한테는 모른척하시고,
엄마한테 상황을 털어놓으세요.
선택은 엄마 몫이 잖아요.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 맞으면 충격이 더 큽니다.
이문제는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할수없어요,
딸이 먼저 아빠의 문제를 알았으니 엄마에게는 알리지 말고 아빠와 단판을
짓는것도 방법이예요,
이일로 엄마가 고통당하고 우울증오고...그날부터 가정은
지옥일겁니다. 지혜롭게 대처해보세요.
엄연히 부부간의 일인걸요.
딸이 아무리 성인이 됐다 하더라도,
모른척~ 넘긴다고 넘어가질 문제가 아니니까요.
아빠가 정신을 차리려 했다면,
한 번에서 그쳤어야 하는데,
이미 두 번째라고 하시면,
더더욱 묻어주거나 묻힐 일이 아닌거죠.
제가 만약 엄마의 상황이라면,
내 딸이 그런 상황을 알고 힘들어했을 껄 생각하면....
더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겁니다.
물론 판단은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니까요.
가족은 다 서로 얽혀있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의 인생은 다 각자 살아가는겁니다
부모님 문제는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제3자입장으로 물러나 게시길 바람니다
저도 결혼23년 남편이 줄창 외도로 이날이때까지 고통의 세월을 보내는 여잡니다 10년전 주말부부로 살때 2년이상 사귀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걸 알고 제 모든일을 접고 남편근무지로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필요로하기때문에 떨어져서 살아서 외로워서 직장생활이 어려워서 그랬릉거라 생각하고 그런데 완전 용서가 안되더군요 인고의 세월을 10년 그사이 술집 룸싸롱 소소한 사건도 많았구요 최근3년전 전 그러저러한 스트레스로 갱년기와 패경에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때 남편은 또 여자와 사귀고 이번엔 교묘하고 악날해지더군요 허리아프다 저도 갱년기다하고 잠자리요구도 안했지만 피하더군요
이번엔 아이들이 다 스므살이 넘었습니다 아들만둘 아들들이 엄마인생 살라고 아버지에게도 이제 엄마를 나주라고 엄마인생살게해주라고 하더군요 남편도 이번엔 많은걸 느낀듯...제 경험으론 따님이 상관녀 만날필요도 없고 아버지외 일대일 대화를 해보세요 엄마인생을 살게 해드리라고 그게 아니면 깨끗히 정리하고 엄마에게 잘하시라고 자식으로 지켜보겠다고 하세요.
상처를 받더라도 어머니께 말씀드려야지만 해결됩니다
우리집경우에도 딸아이에겐 헤어졌다 정리했다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왔더라구요
결국 제가알고 난리치고 유부녀였던 그년남편 만나서 알린다음에야 정리하더군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오랫동안 독신으로 살아왔는데 그런 믿음으로 살다보니 아빠의 결혼생활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가 떨리네요. 저는 아빠가 아마 한두명의 여자랑 성관계를 가졌거나 성관계를 가졌던 여자가 이미 가정을 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너무 어이가 없고 제 스스로가 불쌍할 뿐인데... 미래가 암담하고... 슬프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네요. 많은 사람들이 다 저와 같은 기대로 자랐을텐데 저런 처참한 일을 당하고 싶지않았을텐데 그죠... 다 때려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