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현명하게 대처하신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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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쁜아줌마 (203.142.X.24)|조회 24,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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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분들은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다른분들은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서요.. 저는 현재 임신16주정도 되었어요 저는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울기만 했어요 다른분들이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 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구요 미칠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한테 화를 내고 싸우면 남편과 사이도 걱정이 되고 제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봐.. 아무말도 못했어요...그런데...이런 제 스스로가 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저도 예상은 했지만 더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너무너무 힘이 들어요... 점점 증오심만 커지는거 같구요...저도 안그럴려고 하는데 남편을 볼때마다 제 증오심이 너무너무 커지고 있어서 제 자신스스로가 너무 싫어요... 그런 사람하고 결혼까지 한 제 스스로도 너무 원망스럽구요... 다른분들은 남편의외도를알았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참았지만...이제라도 현명한 대처법이 있으면 알고 대처를 하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옳은거죠? 옳고 그름을 모르겠어요 제 아이생각만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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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을 파는 남편분 참... 한심하네요.
그런데, 어떻게 외도를 하셨는 지?
느낌이 그런건 지...
증거가 있으신 지...
남자들은... 사회는...
현명함을 가면으로 여자에게 참으라고만 하지요 ㅠㅠ
그게 옳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야 님들도 조언을 위로를
해주실 것 같습니다.
회사 여직원이 새로 들어왔는데.. 어제 문자를 보니..늦은시간임에도 택시비 줄테니까 와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한 모습이 나와 닮았다.잘놀아서 보기좋다...등등... 찝적대고있더라구요. 임신 7주차인데... 요즘들어 일주일에 세번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구요..두번은 외박합니다...
근래에는 주점이나 나이트도 즐겨 가더라구요.. 저는 아이를 위해 술, 커피, 조미료, 운동, 취미활동 다 끊었는데 말이죠.. 저만 바보같이 집에서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이제부터 주의깊게 보면서 증거를 잡을 예정이에요. 그래서 위자료 잔뜩 받고 이혼할 생각입니다.
아이는 제가 키울거고..매달 양육비도 받아낼거에요.. 이대로 같이 살다간 홧병나서 못살것같아요..
지금 냉랭하구요..
일단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곧 아기가 나오겠지만 이 아이를 봐서라도 아빠없이 키우진 않으려구요..
산전수전 다 겪으신 어른들이 늘 하시는 말씀..
이놈이나 저놈이나 이년이나 저년이나..살다보면 다똑같다며..
8년차 결혼생활 이여서 그런지 조금 공감하고 있어요..
지랄같고 바보인 부모라도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낫구요..
남편없는 여자라는 말보다 못나도 빈 남편이라도 옆에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지킨다한들 제 속은 썩어문드러지고.. 어디가서 보상받아야할지... 남편머리속에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답답해서 죽을지경이네요... 뱃속아기들 생각하면 미안하고 불쌍한 마음뿐이구요...
저희남편은 이제 막 불붙어서 두번이나 걸렸는데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눈치같기도 하고.....
조용히 있다가 증거를 캐내야할까요.... 아니면 좋게 합의이혼을 해야할까요.....
하루하루 답답해 죽을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