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같은 공처가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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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가락아퍼 (59.79.X.28)|조회 18,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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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기가 완전 쎕니다 애처가도 아니고.. 공처가.. 정말 하루하루가 짜증납니다.. 제 와이프..태권도3단에 권투도 했습니다.. 정말 남자가 이러는게 재수없어 보이고 쪽팔린일인줄 알지만.. 솔직히 제가 힘듭니다 너무너무.. 아내와 처음 28살때 소개로 만나 3년을 사귀었습니다 서로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아내집안도 잘살고 능력도 좋습니다 저는 평범한..아니 평범보다 못한 집안의 막내로써 그냥 일반 회사에 다닙니다 제 아내 저보다 돈도 더 많이 벌죠 뭐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아니고 상황을 다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결혼 2년째가 되었을때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습니다 저는 여자가 그렇게 싸움을 잘할지...몰랐습니다 저..맞았습니다ㅜㅜ 그런데 더 중요한건 아내가 다독여주니까 상처로는 안남더군요.. 그러다 어느순간 공처가가 되었고 집안일.. 제가더 많이 합니다 너무 짜증이 나서 유도를 배우는 중입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코웃음을 칩니다.. 제가 좀 선천적으로 몸이 좀 약하고 마른편입니다 정말 화가나서 3일정도 집을 나간적이 있는데... 그다음은 말을 못하겠네요.. 여태껏 막내로써 집안일도 거의안해봤던 제가 밥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하고.. 오죽하면 아내 다리까지 주물러 줍니다.. 하인도 아니고... 여태까지는 아내를 버릴 수 없고 제가 사랑한 사람이기에 이해하고 넘어갈 수가 있었는데.. 지친게 한도를 넘어 버렸습니다 제가 너무 못나보이고 바보같아 보이시죠.. 그런데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이러고 있더군요.. 제 아내 활동적이고 자신의 휴대폰도 못만지게 하는 사람이고 사업을 하다보니 늦게 들어오고 술도 먹고 들어옵니다 아마 바람폈던 적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 아이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은 너무 지쳤는데 아이때문에 계속 고민중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정말 너무 후회가 밀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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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권태기 아니세요?
더 잘하시는 분도 있기는 해요.
그래도 참 잘해오셨는데요...
대화를 좀 해보세요.
진지하게. 진심으로.
좋아지실꺼에요~
휴대폰 못 만지게 하는건 캥기는게 많아서라고 봐도 무방하죠~
바람이던, 님이 오해하던 전 님 와이프 주변에 남자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대화로 풀려치면 마눌이 엄청 화내고 싸움나서 또 맞는 참변이 일어날까 걱정이네요
글고 한번 맞았다고 그렇게 눌려지내면 되겠어요??? 치고박고 싸우는라는게 아니라 제압할 정도는 되야지요~
남자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때 매력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허세를 부리라는게 아닌)
여튼 힘 내시고 정말 결판 한번 내보는 심정으로 와이프와 얘기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