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친구와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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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14.63.X.119)|조회 26,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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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싱된지 5개월쯤 되었고 아이한명을 가진 아빠입니다.. 9년 정도 알고지낸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결혼후 3~4년정도 연락이 뜸하였고 서로 가끔 문자나 전화로 안부나 묻는 사이였습니다. 9년동안 저도 여자친구들을 만났던 사람들을 그 친구도 보았고 그 친구의 남자친구들도 보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이고, 싸운상태이며 헤어지기 직전의 사이입니다. 원래는 남자친구와 다른 친구 1커플과 여행을 가게 되었었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직전이니.. 저보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오래된 친구이다보니 흔쾌히 수락하였고, 펜션에서 4명이서 술을먹었고 필름이 끊어지고 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하니.. 그녀와 잠자리를 했던 조각난 기억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녀가 먼저 일어나 추스린 상태였고 저는 뒤늦게 일어났습니다.. 그녀도 어색해하는 느낌이 알고 있는듯했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며 그녀에게 용서를 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용서를 구하지 못하였고.. 저는 9년간의 우정이 무너졌다는 생각에 죄책감에 휩싸여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날밤 그녀가 노느라고 고생했다고 피곤할텐데 푹쉬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주에 만나자고 해서 용서를 빌 생각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제가 감히.. 그녀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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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서로 알거 다 알고 편한사이이기 때문에
결혼까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혼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서로 너무 사랑하고 그러면 나중에 너무 집착하게 되고
질투가 심하여 싸움을 많이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여성분도 아마 님한테 남자로써의 마음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같이 가자고 했겠죠
여자들은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다른남자들도 있었을텐데 님한테 같이 가자고 했고
외롭기 때문에 위로를 받고 싶은 님한테 그런 의중을 표현했을테고요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셔도 괜찮을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