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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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아리 (211.63.X.18)|조회 17,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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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고 뭐고... 눈을 감고 잠을 청해봅니다. 잠도 오지 않네요. 오히려, 나를 봐라봐 주던 눈빛... 촉촉한 입술... 목소리... 아... 목소리... 나를 사랑해 주던 그가 떠올라... 이내 또 눈물이 흐릅니다... 주르르...
그 여자랑 꼭 아이낳고 잘 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배반 당한 내가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훗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면, 나와의 인연이 여기까지 였다고, 내 스스로 위로가 될 것 같아서요. 말은 그렇게 했는데, 가슴은 무지 아픕니다.
요즘 제가 콩깍지가 다시 생겨 그를 향한 사랑이 더 커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아프고, 아프네요 ㅠㅠ
분노님... 분노님은 오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죽고싶지는 않네요. 제가 죽으면 다른 이들에게도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참... 견디기 힘드네요...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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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밤을 꼴딱 새웠어요.. 어제랑 그제는 너무 너무 힘들어서 딱 죽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으로 눈을 떴는데 다행히 어제보단 훨씬 나아서 감사했어요.
미움, 분노보다 더 무서운 게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인것 같아요. 머리로는 그 사람이 한 나쁜 짓들이
용납 안되게 다가오는데 막상 마음은.. 왜 보고 싶을까요. 항상 헤어지면 붙잡던 나였기에 지금쯤 내 이런
마음도 꿰뚫어 보고 비웃고 있을 그 놈이..여전히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 사람이, 더이상 그에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돼 버린 내가 다 감당이 안되고 슬퍼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힘내시란 말 안 할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나 항아리님 둘다 힘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네요ㅎㅎ
그 사람의 부정을 알게 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직 남아 있는 내 마음에 놀라고, 정리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고.. 대체 어디쯤 온 걸 까요. 끝이 있나요..?
내 감정 하나도 조절 못하면서...
남들 이야기에 댓글도 달고,
힘내라고도 하고...
그러다 또 울고 있는 내 모습에 화가 나고...
그래요, 주말엔 뭐하고 지내세요?
그 사람과 함께 하던 주말이 생각나겠네요...
항상 함께였거든요... 후우~
그는 이미 분리 작업이 끝났는데,
내 마음이 아직 분리가 안됐네요. 후우~
이번 주 주말엔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다보면...
좋은 날 오겠죠.
분노님... 감사해요^^
어색하고 마음이 참 쓸쓸했어요. 벌써 또 주말이네요.
무서워요 ㅎ
물론 혼자서 정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혼자 이겨내야 할 일이 맞지만,
지금은 혼자 이겨낼 수 없는 일이죠.
혹시라도 혼자서 울컥~ 너무 젖어들어
마포대교를 걷게 될 지도 모르잖아요.
안돼요~!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고,
그것조차 힘들고, 허무하지만,,,
여튼간 혼자 있지 마세요.
참... 미운데... 그래서, 더 보고싶고 그립다고.
너의 손길... 너의 숨결... 너의 목소리...
이젠 내 것이 아닌 게 힘들다고...
문자 보냈어요. 후우~
미쳤나봐요.
안그래야지 하는데...
전화기를 버려야 할까봐요.
어제 분명히 전화번호부에서 목록 지웠는데,
어느새인가 자꾸만 자꾸만 그 번호가 떠 있어요.
내 미친 손가락질... 후우~ 후우~~ 후우~~~
또... 숨이 안쉬어져요.
빨리 퇴근 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빨리 새로운분을 만나야 치유가 될 듯 하네요..
더 힘들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