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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친... 빨리 잊는 약이나 방법 없나요?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211.63.X.18)|조회 18,771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3543 주소복사   신고

5년정도 만났죠.

적은 시간이 아닙니다.

5년이면... 우여곡절이 좀 많았을까요?

경제력 없는 남친을 5년간 기다렸어요.

월급명세서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었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삶을 힘들어하며 알바로 전전긍긍하더니,

결국 알바하면서 만난 여자에게 가버린대요.

말인 즉, 본인이 힘들어서 내게 도움을 청했을때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런데, 저는요... 아이를 두 번이나 지울 수 밖에 없는 그 고통을 안고서도,

먹고사느라 직장 결근조차 할 수가 없었거든요.

코피 터지게 바쁠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워낙 남친이 다 받아주는 편이라 이해하나보다 생각했어요.

그 사람... 통장에 50만원도 없어서 한 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러 가기 좋아하고,

중고지만, 산악 자전거 타고 놀러 댕기기 좋아하고,

커피 만들어 먹는 거 좋아하고...

체력이 되어야 함께 놀러도 가고 하죠. 정말...

그런 남친의 핸디캡은... 모든 사람에게 특히 여자에게 매너가 좋다는거죠. 휴우~

본인도 먹고 살기 힘들면서, 곰팡내 풀풀나는 임대원룸에 빌어먹는 친구들이 끊임없이 붙어있다는거죠.

정말 싫었어요. 게다가 발목잡는 그의 전과 사실은 더더욱 생활을 궁핍하게 했죠.

기다렸어요. 남친이 자립하기를. 다른 건 몰라도 밥은 정말 많이 샀습니다.

본인도 인정하는 바 입니다. 휴우~

 

월급명세서만 가지고 왔어도... 그렇게 기다리던 세월인데...

그런데, 바람이 났대요. 본인은 바람이 아니고, 본인 맘을 정리하고 만난거라는데...

그 커피숍 알바에서 만난 여자가 자기의 고민을 다 들어주고, 편하게 해주었다구요.

5년을 조강지처처럼 만난 여친에게 상처를 주고 만날만큼 그 여자가 좋겠죠.

설레이겠죠. 새롭겠죠. 그런데, 그 여자분... 이틀전에도 그 남자가 나와 함께 밤을 지낸 걸 알까요?

알려주어야 할까요? 드라마처럼 만나서 이야기라도 들려줘야 할까요?

어차피 관계를 다 알고 만난 그 여자분... 울 남친의 꼬임에 넘어간 걸까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거든요... 이건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찌질하게 그의 주변을 탐색하고 있어요.

미쳤나봅니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숨이 안쉬어 집니다.

 

그 여자를 만나봐야 소용 없는 줄 알면서도, 참 궁금하네요.

3자 대면을 하자고 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어제 사주와 궁합을 봤습니다.

사주에 나와 있대요. 그 남자 여자 있다 하더라구요.

말도 안했는데... 그래서, 알았습니다. 정말... 우습네요.

설마설마 했으니까요... 사주봐주는 분이 어차피 헤어져야 한다고.

잘했다고. 그 사람 다시 올 리도 없지만, 와도 받아주지 말고, 매달리지도 말라고.

자기 복을 자기가 찬거라고. 어디선가 또 연상녀 만나서 피빨아먹으며 살꺼라고.

자기 밥벌이도 힘들꺼라고. 난 8~9월에 새 남자가 온다고.

걱정말고 헤어지자는 남자 보내라고.

그런데, 위안이 안됩니다.

 

이런 지독한 5년을 버텨왔는데...

그 여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감당할 수 있겠냐고...

때만 되면 검문하러 들이닥치는 과거의 죄까지도 덮어주고 사랑해 줄 수 있겠냐고....

 

또 눈물이 납니다.

 

시간이 세월이 되려면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 미련맞은 미련 덩어리들... 휴우~

 

 

지금 딱...죽고 싶네요.

내일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휴우~

 

 

(추신. 그 여자분 핸펀 따서 그이와 그동안 찍었던 행복했던 사진이라도 보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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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183.96.X.159 답변
짧은 것도 아니고 5년 이란 세월을 버티는 원동력이 돼 주었는데 어떻게 배신을 할까요..
진짜 남자든 여자든 바람피는 것들은 사람도 아니에요.
글쓴님한테 상처도 많이 줬으면서 보듬어도 모자를 판에 사랑 하나 믿고 허물 다 감싸며
만난 여자친구를 버리고.. 
주변 탐색하는 거 찌질하지 않아요. 바로 얼마전까지 자기 일처럼 관심으로 살펴 보던
남친 일인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관심이 끊어 지겠어요. 그게 되면 사랑하지 않은 거 겠죠ㅠ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말로 표현 안 되게 아프시겠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은 마세요
벌 받을 사람은 남자친구지 사랑 지킨 글쓴 님이 아니에요.
남자친구분 용서하실 건지 헤어지실 건지 결정이 우선 인것 같아요.
개인 적으로는 용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많이 아프고 힘드시겠지만
사랑 하나로 덮으셨던 모든 것..그 사랑 하나 마저 배신을 하면.. 왜 지키셔야 하나요     
저도 같은 상황이고 너무 아프고 앞으로도 힘들어 해야할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끝날 거라 생각해요. 제발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분노님도 지금 힘드신데... 휴우~
직장에서 울면서 일하는 여자 저 밖에 없겠죠...
그 여자분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교 당했다는 자체가 비참하니까요.
하지만, 연락처를 알 수만 있다면,
문자 하나는 보내고 싶네요.
행복했던 사진을 보내며,
우리도 행복한 시간이 있었다고.
티격태격하며 그렇게 5년을 만나왔다고.
엊그제 주말에도 함께 울면서 받을 지새웠다고.
이런 그를 용서하고 감당하며 만날 수 있냐고.
묻고 싶네요.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왜 요즘 분노의 치정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지, 이해가 갑니다.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맘의 결정은... 결정일 뿐이지만...
그를 놓아주는 겁니다.
다만, 지금 만나는 그 여자분과도 못만나게 하는 겁니다.
둘만 행복하면 되나요?
새벽에도 잠못들고 벌떡벌떡 일어나 숨도 못쉬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오르는 배반감에 치를 떨며
고통 받는 이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이런 내가 아무 영향력도 없겠지만,
어느날 문득 나처럼 거울에 비친 모습이
오늘을 살고 있는 힘없고 지친 마흔 중년의
어쩔 수 없는 설움과 비참한 배반을 보게 된다면 말이죠.
휴우~
풍신
 218.149.X.80 답변
빨리 잊는 방법이라..

몸을 한부로 굴리지 않되

마음을 다른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 남자를 계속 사랑하되

추억으로 인식을 바꿔가면서

다른사람이 생길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정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말  사랑했다면 그 사람이 떠나갔어도 님이 계속 사랑은 하되

추억으로만 생각을 하는거죠 그렇게 서서히 마음속에서 내보내는 것입니다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풍신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몸을 함부로 굴리지 않는다는 게...
혹시... 현실을 인식 못하는 제가...
또다시 그 배반남을 만나서...
잘 해보자고 관계를 가지면 안된다는 거겠죠?
그래봐야 또 몸주고 마음주고
또 헤어진다는 말씀인거죠?
저... 지금... 그 사람... 맘 돌리려고...
무지 애쓰고 있는데... 그럼, 안되는거죠?


추억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이렇게 배반 당한 처지에...
그게 추억이 될까요?

제가 뭔 말을 하는거죠?
오늘 또.. 이렇고 있네요.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그 추억 때문에 미치겠는걸요 ㅠㅠ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오늘 직장에서 쏟아지는 눈물과 천불을 참을 수가 없어
가까운 신경정신과를 검색하여 찾아 갔습니다.
갔는데, 기다리는 내내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이다.
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정말 많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세상에 온갖 시름과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하니,
동질감이 느껴지면서도 가슴이 아프더이다.
그렇게 오래 상담을 한 것도 아닌데,
5년을 만났다고 하니, 의사가 "참 오래도 만났네요" 하더라구요.
그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반성이 되었어요.
왜 그렇게 오래 만났을까? 하구요.
내 인생의 조각 중 5년은 결코 적은 세월이 아니죠.
사랑한 만큼 아픈거라고.
당연한 거라고.
설문지 잔뜩 풀고...
약을 주대요.
뭔 약이냐 했더니. 우울증 치료제 인 것 같은데...
500원 짜리 고통을 100원으로 만들어 주는 약이라 합디다.
약까지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해보려구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구요.
그렇게라도 잊어보려구요.
후우~
     
진실하게
 121.161.X.101 답변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
나는 힘든데 두연놈은 지금도 하트날리며 낄낄거린다 생각하면 '여자가 한을 품는다는것'이 이런맘인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그여자한테 내 존재를 말했고 그여자도 황당해하며 떠났습니다. 속은 후련한데 .. 미친년처럼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제가 바보같아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그래도 다시 시작은 안된다고 주문을 외웁니다,
믿음없는 사랑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를 계속 의심할것이고 사랑보단 감시로 살아갈것입니다.
더 좋은사람이 준비되어 있음을 기대하며 현실에 충실히 살아봅시다
분노
 183.96.X.159 답변
병원 다녀 오셨군여~ 잘하셨어요~
많은 노력을 하시니 곧 이겨 내실거라 믿어요.
약 드시기 전에 꼭 밥 드시구요..
     
분노
 211.63.X.18 답변 삭제
분노님...
참 묘한 일이지만, 비슷한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분노님도 그런 고통 안겪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얼마나 힘드실까...
감히 이해와 공감이 되네요.
분노님...
오늘 하루 힘드셨을텐데,
밥이 보약이고, 시간이 약입니다.
분노님도 꼭꼭 맛나게 드셔서,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슬퍼한 힘도 없어요.
우리... 하루 빨리 잊기위해 힘내요!!!
낙엽
 211.221.X.203 답변
저도 몇일전 여자한테 버림당했습니다
님의 마음도 저와 같겠죠
길을가도 밥을먹어도 무슨일을 해도 배신감에
가슴이 아플겁니다
제가 그러니낀요
우리 이겨냅시다 서로 힘을 합쳐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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