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는데 계속 연락해서 사람 피곤하게 하는 여친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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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멋있는김군 (175.115.X.142)|조회 19,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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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33살이 된 남자입니다. 여친과는 2년정도 만났습니다. 요즘 제 여친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저 회사에서 이제 갓 대리달았습니다. 대리라 하면 군대에서 일병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군대 일병보다도 더 혹독할 수도 있는게 회사의 대리입니다. 큰회사라서 부하직원들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제 밑에 세명 달랑있습니다. 남자분들은 정말 잘 아실 겁니다 군대에서의 일병과 사회에서의 대리라는 직함.. 밑에 직원 일 가르치면서 단속해야하고 일도 제일 많이 해야하고 욕도 제일 많이 먹고 승진할려고 성과도 내야하면서 윗사람 눈치도 잘 봐야하는 정말 힘든시기입니다. 그런데 제 여친 한달전에 일을 그만 두고 현재 백조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없고 부모님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만 거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는건 이해 하겠는데 일할때는 솔직히 이해를 해줘야 하는것이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뻐서 연락을 못하면 " 넌 화장실 안가냐? 너는 담배도 안펴? 점심밥 안먹냐?" 이럽니다.. 아니 화장실 빨리보고 일해야 할게 산더미라 일해야 하고 담배는 저도 잠깐은 쉬어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것도 보고를 해야 하는 겁니까? 밥먹을때도 팀원들끼리 먹어서 상사눈치보랴 부하직원들 챙기랴 정신없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선배님들? 이걸 여친에게 이해를 시킬려고 해도 씨도 안먹힙니다. 회식이라도 있을때면 난리가 납니다 한번은 같은 대리직급 친한 선배가 받아서 상황설명해준적도 있습니다. 진짜 쪽팔려서 얼굴을 못들겠더군요 자존심도 엄청상하고요 이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 하죠? 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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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음 잘알죠..
저는 그냥 막가자는 식으로 그렇게 화를 내면 저도 화를 내었습니다.
몇번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결국은 변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골인을 했습니다.
고인물을 버리니 하늘에서 물을 내려주는 원리라고 해야하나?
고인물을 천천히 바끄는 방법도 있지만 님이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하는 방법이죠
어떤 것을 선택하든 님의 몫인것 같네요
님 부하직원이 상사가 되는날도 있는데 그러지 않을려면 두루두루 잘해야죠
그래도 너무 잘해주면 기어오르니 약간의 카리스마도 겸비하시고요
여자들이 이해를 너무 못해서 그렇지 진짜 남자들 사회생활 처절할 만큼 불쌍한데..에휴..그걸이해못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