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내주세요 ~~Out of sight, out of mind.
|
작성자 아픈사랑 (115.20.X.188)|조회 11,407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4981 주소복사 신고 |
아내의 외도 후 처음부터 그냥 쿨하게 보내줄껄 그랬습니다...
나의 가정이 사라진다는 불안감에..더 안좋은 감정으로 헤어졌네요..(아이들 문제도 있었습니다) 남자 혼자서 아이들 둘을 어떻게 키울까 라는 걱정이요 근데 살아보니 안되는건 없더라구요 그래도 내 자식이기에 지금은 저것들 없음 못살거 같습니다 그러니 붙잡지 마세요 더 초라해 집니다 맘 한번 떠난사람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2년이란 시간이 그리 짧진 않았지만...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쓰립니다. 하지만 그 사람 때문에 지금 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싫다고 떠난다면 보내주세요. 잡지 말구요.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봐도 껍데기만 데리고 살 뿐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 하시고 열심히 사세요 보란듯이~~ 가끔 들어와서 글 보고 가는데 가슴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네요 저는 자식들을 위해서 지금 살고 있지만 아이들 다 자라면 제 인생을 위해서 살겁니다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사회 생활도 열심히 그렇게 살다보면 또 좋은 날들이 오겠죠 2017년 모두들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있었음 좋겠는데요^^ 스스로 잡아도 안될거라고 주문을 외우세요~~ 사랑하지만 잡을수록 내 인생은 내 아이들의 인생을 더욱더 고통속에 살게 될거라고 머리속으로 주문을 외우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맘도 멀어지는 거라고 하잖아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324개
글쓰기
과연 겪구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얼마나 새겨 들을지 안습이네요.
밑에 좀 오래된 119님이나 기타 다른분들 매달리고 파고 들수록
인생을 예를들면 하수구에 그냥 버린다구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몇년 지나서 혼자 깨우치던지; 잃을만치 다 잃구 뒤늦게 후회하구 깨닫던;;
본인의 자유지만, 혼자가 아니라면 주위를 좀 둘러보고
새해에는 정신들을 좀 차렸으면 합니다.
질문할때는 법적이던 심적이던 도움을 줄수 있는 글이 보이길 바랍니다.
위에 써둔글 보고 또 보고 자주 읽구,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들 해보세요~
지금도 몇달에 한번씩 연락 옵니다.
받아 줍니다.하지만 이젠 남이기에 아무런 기대없이 들어줍니다..(하지만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면 아직도 발끈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엄마이기에 맘 속으로 행복하라고 빌어줍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다 자라서 맘 편히 살수 있는거니까요
지금도 글 쓰면서 제발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라고 자연스레 기도하게 되네요
내 눈앞에 보여야 꼭 사랑했다고 하지 마시고
멀리서 맘 속으로 행복하라고 빌어주는것도 똑같은 사랑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치피 안될것을...
빌어 준다는게 그 사람에게 아직도 애틋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내가 선택했던 사람이었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고
또 하나의 제일 중요한건 나의 아이들의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저두 글 읽다 보니 예전에 보이던 분들이 보이시네요
정신 차리라는게 아닙니다.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행복하게 살수있는 다른 방법들도 많이 있는거 같아요
2017 년 새로운 맘 가지고 행복들 하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
아이들을 꼭 끌어 안고 사시는것은 너무도 잘하신 결정입니다
너무 어리지만 안다면 그리 힘들지 안아요 아이들이 일찍 철이 들어서 그렇지
아이들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목적이 됨니다 부모님 이혼하면
아이들은 마무렇지 안다는 표정으로 자기의 슬품을 감추려합니다
사실은 어른보다 두배세배 힘들면서 아들을 꼭 끌어 안고 아품을 치유하다 보면
빨리 회복이 됩니다
옛말에 남자는 혼자 못산고 하는데 그것도 다 옛말입니다 가사에 시간을 좀더
투자해야 하지만 요즘은 가사도우미 전자밥통 세탁기 등등 전자 제품이 많은
일을 도와줘서 할만합니다
처음에 마트에서 식료품살때 쭈볏 쭈볏 하다가 아무거나 얼능 사가지고 나왔는데
요즘을 시장보기가 익숙해졌서 카트 끌고 여유있게 아이 쇼핑도 하고 1단에 6500백원 짜리
아욱을 조금시들었다고 두단에 2900백에 팔아 득탬한 느낌 아이들에게 좋은것만 먹여야 하는데
주부가 되다보니 아껴야 잘 살겠더라고요
요즘은 마트에 가면 남자들이 시장 바구니들고 장보러 다니는 사람이 부지기수라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안아도 됨니다
아이들과 같이 살려면 경제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재산 분할시 악착같이 챙기세요
물론 법의 잣대로 가르기 때문에 내맘데로 안되지만
처음에는 아이들 데리고 마트 다니면 좀 챙피하고
아이들 엄마가 없는걸 알면 어쩌나 조심스럽기도 하고
눈치좀 보고 다녔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혹 누가 물어보면
우리는 아빠랑 셋이서 살아요 ^^ 하고 먼저 대답을 해주는 아이들 보면 정말 힘이나요
경제적인 부분은 솔직히 혼자서 살면서 더 여유있게 살아요
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누구나 각자의 방법이 있듯이
다들 잘 헤쳐 나갈거라 믿어요
그냥 열심히들 사시면 좋은 일들 있을거라 저는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바라는건
그냥 건강하고 밝게 자랐음 좋겠어요
당연한건데 깨닫기까지 왜이리 오래 걸렸던건지....
사실 남자 참 약해요... 책임질 아이가 있다면 더욱더
사실은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빠져 인생을 망치는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