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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저를 바람둥이로 몰고 있습니다.어찌 대처해야할까요?
작성자 브링브링 (92.247.X.38)|조회 11,931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3954 주소복사   신고
저는 30대 후반의 2명의 유아가 있는 가장입니다.
제 아내와 저는 급하게 결혼했습니다.

제 아내는 저의 다른 사람에 대한 친절함. 특히 여자들에 대한 친절함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주 대판 싸우기도 했고요.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습니다. 10년차가 다 되어 가는데 말입니다.

회사에서나 어디서나 친절하게 대한 사람들에 대해 왜 그랬냐? 관심있냐? 그랬었고..
물론, 제가 경계심을 강하게 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게 볼 거는 아닌데... 넘 심하게 사실을 왜곡합니다.

지금은 아예 저를 바람둥이라고 비난하면서, 이혼하겠다고 매번 그러고 있습니다.

좋게 지냈다가도 뒤돌아서면, 결혼 초는 물론이고, 결혼 전에 친절하게 대했던 여자사람들을 운운하며,
극심한 왜곡에 이혼 선포를 밥먹듯 하고 있습니다.

비난을 듣고 저도 격분하기가 쉬워서 막말에 몸싸움에...

하다가 지금은 지쳤습니다.

계속 저를 바람둥이로 몰며 비난하며 이혼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선포를 하는데..

어찌하면 그 마음을 정상화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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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
 114.207.X.124 답변
십년동안 아내분께 믿음을 못주셨군요.
글쓴분의 행동에 문제가 없었다해도 아내분이 남편을 못믿고 의심하고 살았다면 얼마나 마음고생했을지 안타깝네요.

여자는 결혼후 엄마로서의 강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다른여성에대해 참 예민하게 반응하곤합니다.십년이지나도
이십년이 지나도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을 원하고 남편이 자신만을 챙겨주고 위해주고 배려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지요..내게는 그리잘대해주지 않으면서 다른 이성에게 더 신경을 써준다거나 잘해준다는 느낌을 아내가 받는듯 합니다.
그건 싸우고 화내기보다는 아내가 그리 느꼈다면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조금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전달하시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를 키워야 아이가 바르게 안정되게 잘 커갈수있는데 엄마가 의심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키운다면 아이들은 사춘기가 되면서 더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그러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글쓴분은 생각을 달리하셔서 아내의 마음을 안정되고 남편에게 사랑받는 행복한 아내임을 느끼도록 해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부부에게 믿음은 때론 사랑보다 크지요..
자신의 잘못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아내를 몰아세울필요도 소리지르고 싸울필요도 없구요.(그건단지 남편의 생각일뿐 아내는 또다른 생각을 하기때문에)
그래도 아이들 열심히 키우고 곁에서 가정을 지키며 묵묵히 있어주는 아내 참 고맙잖아요...
삶에 있어서 진정 소중한게 무엇일까요..
너무나 당연한듯 잊고지내는 소중한것들을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돌전아기엄마
 121.146.X.166 답변 삭제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가정인데요
ㅡ단지저는아내이고 남편은 바람둥이랍니다.ㅡ그런생각을항상하면서 살고있어요ㅡ그래서 전 아내고 여자입장이라 비온다님글을 읽으면서 눈물이났어요.속이 뻥 뚫리는기분이고 너무제가듣고싶었던 말들이라ㅡ가슴슴이먹먹하네요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제속이시원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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