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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 여자와의 연락... 미쳐버릴 것 같아요.
작성자 행복지기 (119.71.X.104)|조회 11,862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3565 주소복사   신고
신랑이 중국에 출장을 가서 그곳협력업체직원들과 팀을 이루어서 일을 하는데 유일하게 중국여자직원과 한 팀이 됐고 유난히 다른 팀 중국동료들에 비해 여자중국동료가 아주 많이 도와줬답니다. 하루 종일 붙어있는데다 누가 봐도 시날을 좋아한다는 걸 알정도로 챙겨주고 많이 도와주면서 친해졌답니다.
문제는... 신랑이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서 한국에 들어왔고 거의 한 달만에 들어온 신랑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가족은 아예 신경도 쓰지않고 이틀동안 쉼없이 종일 카톡을 주고받더군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었는데 하루는 밤 11시~새벽 2시까지 문닫아놓고 방안에서 웃으며 통화를 하더군요(영어로)
엿들어보니 여자였고 분위기가 마치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같았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5분단위로 카톡을 주고받길래 곁눈질로 봤더니 "i like you""i miss you". 서로 주고 받더군요.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놀란가슴으로 새벽에 몰래 신랑 카톡을 보았습니다. 내용은... 직장동료끼리 일적인 내용은 두 세줄, 나머지는 모두 사담. 누가봐도 중국여자동료가 심하게 들이대고 신랑은 잘 받아주고 있더군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중국여자의 내용은
넌 너무 멋지다. 섹시하다. 네 눈에 빠져들 것 같다. 네가 좋다. 네가 너무 보고싶다. 그립다. 네가 빨리 중국에 다시 오길 기다리고 있다. 네가 중국에 오면 같이 바다에 가자. 산에도 가자. 우리집에 와서 밥 차려주겠다. 너같은 남자의 아내가 부럽다. 네 생각에 잠을 못자겠다...
중국여자동료의 글은 대부분 이런 내용.
문제는 신랑도 똑같이 다 받아치고 있더군요.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터질 갓 같았습니다.

후에 화내며 물었더니 오히려 더 성질내더군요.
그 여자가 자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부담되지만 갑이기에 그 여자 비위맞춰주려고 받아쳐준 것 뿐이다며 저를 더 몰아 세우더군요.
중국여자동료는 현재 신랑이 바람피워서 떨어져지내는 상황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한상 밤 11시~새벽 3시 사이에 연락이 오고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더욱이 아침 햇살이 좋다며 자기 방 사진도 보내고, 자기 집 배경이며 바깥 픙경, 집에서 먹는 식사까지 사진을 여러장 보냈더군요.

아주 심하게 크게 싸운 그 날, 신랑이 그 중국여자에게 아내가 우리 사이를 오해한다 문자를 줄이자고 했지만 다음 날도 어김없이 카톡은 왔고 새벽까지 오더군요.
역시나 miss you는 기본.
맘이 아프다느니, 외롭다느니,... 여전히 신랑은 또 어루만져주고 달래며 받아쳐주고 있더군요.

신랑과 화해했지만 순간순간 울컥울컥 미치겠습니다
일부러 제가 더 살살거리고 있는데 제가 뭐하는 짓인지...
왜 피해자인 제가 신랑 눈치보며 가해자가 된 것 같은 이 기분..
무엇보다 일 때문에라도 연락을 하고 있기에 더더욱 싫습니다. 굳이 신랑한테 보고하거나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데 시시콜콜 다 전하고 그러면서 또 어떠한 대화들을 하는지...

일이 터지고 일주일되던날, 같이 티비보는데 또 문자가 왔고 제가 같이 보자고 졸라서 봤더니 밑도 끝도 없이 "니가 너무 그리워서 잠이 안온다" 또 신랑과 싸웠습니다.
화가 나서 오늘 카톡내용 전체를 봤더니 둘이 하트도 서로 날려보냈더군요. 신랑은 그 여자가 보내서 자긴 그냥 똑같이 보내준 것 뿐이라며 도리어 제게 그만 좀 하라며 화를 내더니 휴대폰을 비번으로 잠궈버렸습니다. 제가 질린다며 짜증난다며 도대체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자긴 힘들게 일했고 일 그르칠까봐 갑인 그여자를 맞춰준거고 실제로 도움도 많이 받아서 고맙고 미안하다며 화를 냅니다.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하루는 얘기하다가 "우리 쭈..." 그 중국여자동료이름이 주동매인데 쭈~라고 부르더군요. 내가 우리란 말을 왜 하냐니까 친한 사람한테는 당연히 붙이는거라며 큰 소리칩니다.

이젠 비번도 바꿨고 뭔 대화가 오가는지 알 수 없기에 더더욱 미치겠습니다.
신랑은 아니라지만 전 흔들린 걸 느꼈습니다.
여전히 일 때문이라는 핑계로 들은 연락 주고 받습니다.

4월달에 다시 중국에 가사 한 달 있다가 오는 게 제일 걱정이고 이 부분때문에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거의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팀끼리 기계장비를 만들어야하기애 찰싹 달라붙어있게 됩니다.
떨어져있는데도 저러고
제가 옆에 있는데도 연락하고
서로 보고싶고 그리워하는데 만나면 어찌될지...

신랑이 자기는 그 중국여자한테 관심없고 마음도 없다며 그냥 친구라면서 믿어달라는대 왜 전 이리 불안하고 둘이 주고받은 문자가 순간순간 떠올라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신랑이 중국가 있는 한 달을 어찌 버텨야하나요?
정말 신랑을 믿어도 될까요?

신랑도 밉지만 물불 안가리고 들이대는 그 협력업체중국여자 동료 (30세, 신랑이 현재 바람나서 떨어져있기에 혼자 지냄)
를 후려주고 싶습니다.
계속 구런 식으로 들이대니까 신랑이 흔들리는 걸 느끼기에 제가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중국여자가 너무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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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116.125.X.87 답변
지금 중국여자는 중국에 있는건가요 아니면 한국에 있는건가요?
외국사람의 경우에는 재산이 한국에 없다면 손해배상소송이 힘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송중 중국으로 가버리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는것 같던데요..
증거들을 잡아서 중국회사쪽에 유포를 하심은?
     
최명향
 115.89.X.34 답변 삭제
중국협력업체와 현재 일이 진행중이예요. 그래서 일 핑계로 둘은 여전히 연락하며 지내구요. 그 중국여자는 지금 남편이 바람나서 혼자 지내는 상황이라 신랑한테 더 그러는 것 같아요.
맘 같아선 회사에 알리고싶지만 신랑이 담달 들어가서 일을 6월까지 마무리 지어야하기에 속만 타네요.
둘은 친구라는 명목으로 떳떳하게 연락중인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참사랑
 119.67.X.42 답변 삭제
불륜을 하는 남녀 관계의 모든 과정이 다 그런겁니다.
여자가 들이대든 남자가 들이대든 .. 시작은 다 그렇게 되며 그간 결혼에서 구속되어 살던 것에서 해방이 되는 느낌을 받으니 잠시 즐거울 겁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대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법입니다.

첫째, 차분하게 남편이 이 사건으로 가정을 깰 생각이 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어떻게 할지 물으세요
    - 감정이 동요될 수 있으니 메일이나 문자로 하세요
    - 단,  절대로 상대의 지난 행동을 비난하거나 욕하지 마세요 냉정하고 차분하게 진행 하세요.

둘째, 보내는 글에 남편을 진심으로 아직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다음을 말하세요
    - 그러나 평생할수도 없는 불장난으로 법적으로 약속한 혼인 관계를 맺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아내를 버릴거냐고 물으세요
    - 정말 소중한 것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팽생을 함께할지 알수 없다고 하세요

셋째, 만약 남편이 어물쩡하게 행동하거나 얘기하면 과감하게 이혼을 준비한다고 말하세요
    - 절대 화내지 말고 절대 비난하지 말고 역시 차분하게 침착하게 말하세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하세요.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긴다면 이혼하는 것이 내 인생을 위해서 나을 것
      같다고

남편이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야 님에게 다시 돌아오고 문제가 해결이 될 겁니다.

문제는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해야한다는 거고 절대로 비난을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남편은 어른입니다. 비난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참사랑
 119.67.X.42 답변 삭제
남편에게 이렇게 진심어린 편지나 문자를 쓰고 답변을 달라고 하고 ..

그리고 남편에게 필요하다면 중국에 가서 그 여자도 만나겠다고 하세요

남편이 정말로 반성했다면 동의해줄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흥분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진행하세요

힘들겠지만 그래야 해결됩니다.

남편이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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