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주세요
|
작성자 두번다시 (114.30.X.133)|조회 12,573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1415 주소복사 신고 |
몇번의 망설임 끝에 도움 청합니다 질타 받을 생각 하구요 제 실수로 남편이 안지 4개월 넘었어요 그간 남편 분노 다 받아 주었구요 생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반성 처절한 후회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었어요 아이들 때문에 헤어지는건 있을수 없어서 서로 노력 하며 극복 하고 있어요 물론 상담도 같이 받고 있어요 외도 이건 정말 있어선 안될일 맞습니다 절대해선 안됩니다 절대 유혹에 넘어가서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배우자 영혼의 씻을수 없는 고통과 상처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지금 남편 의 분노는 두어달 전보단 약해지긴 했지만 힘들어 합니다 정말 시간이 약일 까요? 전 뭐든 남편 상처가조금이라도 회복 될수 있다면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얼마전 한약도 지워 왔고요 제가 잘못한 행동에 남편의 상처 조금이라도 아물게 해주고 싶어요
부부관계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참 힘들어요 서로 힘들어 해요 서로 어색 하고 불편 하고 서로 노력하면 시간이 답일까요 전저대로 어찌 남편한테 떳떳할수 있을까라는 죄책감과 수치심에 힘들고 남편은 남편대로 집중하질 못하고 정말 풀어야 할 고민이고 숙제인데 답이 없어요 정말 제가 남편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면 회복에 도움이 될수 있는지 방법좀 가르켜 주세요 너무 후회합니다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남편 보기도 그렇고 죽고 싶어요 꼭극복 해서 행복 해지고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남편과 편해질수 있을까요? 슬픈영혼님 조언좀 해주세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28개
글쓰기
1
다만 심리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 구르는 돌을 잡지 않으면 계속 구르듯이 상처와 고통이 좋아졌다 또 나빠졌다 하면서 그 강도는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님은 불륜은 했으나 그 죄의 무서움을 알게 되고 진실로 뉘우치시는 것 같아 희망이 있습니다
충분히 더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불륜한 제 아내가 아마 님과 같은 입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먼저 남편께선 엄청난 고통속에 지금 계실 겁니다
남자에 있어서 아내불륜은 열에 아홉은 거의 이혼이고
그 10%도 거의 예전관계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남자에 있어 아내불륜은 치명적입니다 생리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가 예전처럼 살지 않고 변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픈 남편한테 잃어버린 신뢰를 줄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 과정중에 지금 있는거며 당분간의 고통은 감내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회복 안되고 서로 고통속에만 있을 수 없는 법 제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당부 드립니다
남편의 배신 상처로 인한 집착증세를 보이실 겁니다
당연한거고 일거수일투족 의심할 겁니다 그러기에 동선이나 어떤 일을 하셔도 남편한테 님의 행동반경을 말해 주세요 그것이 쌓이면 의심도 조금씩 줄어들거며 비밀이 없어야 합니다 남편이 궁금한거 솔직히 말씀해주시고 휴대폰도 잠금이 있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 두번 다시 당신과 애들을 배신하지 않을거며 평생 그 죄값 받고 살고 당신한테 올인한다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그래도 당분간은 믿지 못할거며 위치추적이나 그와 비슷한거 당신이 정 못믿을 거 같다면 하라 하세요 그래야 점점 믿게 되며 시간 흐름속에 그같은 추적이나 님 휴대폰에 집착하는게 줄어들고
평생 그 같은 집착은 남편에게 또 다른 감옥이니 합의해 없애시고요 그 만큼 날 믿게 하려면 못할게 없다는걸 보여주시면 그 의심병도 많이 줄 겁니다
둘째는 남편 뿐 아니라 서로의 상처가 많을 겁니다 아내가 이렇게 된 것이 남편 또한 그 책임감에서 가볍지 않습니다
서로 편안히 많은 대화를 하시고 먼저 남편에게 그런 고통준거 진심으로 사죄 또 사죄하세요 당신께 넘 부끄럽고 수치스런 지금 감정 그대로 말씀하세요 내가 이런 짖한거 넘 당신께 죽을 만큼 죄송합니다 말씀하세요 또 그럼 죄송합니다 또 분노하면 여보 죄송합니다 그러시면 변한 님보고
남편도 변하게 됩니다 세상에 욕먹는거 두려워하거나 걱정마세요 욕좀 먹고 살지 뭐 내가 왜 나는 이렇게 잘났는데 잘할려고 하는데 그런 마음도 버리세요 관계개선은 너무 잘하려고 잘지내려 하는데서 그 개선이 안됩니다
남편이 뭐라하면 그건 당신과 잘 지내야 하는데 잘 지내고 싶단 반증입니다 무관심이 더 무서운거죠 그러니 남편이 욱하면 에고 내가 욕좀 먹지 에고 우리남편 화났네요
죄송합니다 하세요 그럼 싸움이 안됩니다
인정해주는거 그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애들도 똑같습니다
셋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굳이 비싸다고 좋은거 아닙니다 전 한번에 삼십만 하는 최면치료도 꾸준히 받았는데 별효과 없었고요 부부가 꼭 같이 하시면 더 좋고요
남편도 아 우리아내가 이런 상처가 있었네 알게되며 그래서 서로를 좀 알게 됩니다 이런 일 발생된건 서로 넘 모르기에 터진 겁니다 같이 수십년을 살아도 우린 서로 잘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부가 서로 정서적 동반자로 서야 합니다
마음이 그사람안에 있고 내속에 있음 몸은 자연히 따라 갑니다 그러면서 정신적육체적 관계가 회복되고 그전 무늬부부에서 탈피해 전보다 더 굳건한 부부로 탄생 됩니다
넷째 상처는 사람마다 그 감내하고 이겨내는 면역성이 다릅니다 꾸준한 상처치료가 필요합니다 맘이란게 원래 그렇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이 바뀌지 않습니까
그러니 맘병치료는 평생이다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그 면역성만 강하게 할 수 있담 우리 뇌에 그러니깐 마음속에 나쁜 생각인 의심 불안 우울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면역이란게 맘은 사랑을 먹으며 자랍니다
남편을 진실로 사랑하세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뇌를 속여 남편을 사랑한다하면 우리 뇌는 그것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픈남편 앞에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게 최고의 맘치료약입니다 님도 사랑 받을테고요 요행이란건 없습니다
부부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요
시간지나면 바보 아닌이상 진심은 통합니다
마지막으로 두분만에 제대로된 부부상 가정상을 다시 만드시고 서로 대화하시고 합의되심 그걸 이루기 위해 서로 배려하시고 노력하다 보면 그 목표가 이루어집니다
길 잃고 헤맬 필요 없으며 그 목표를 향해 다신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서로의 고백과 감사를 생활화하다 보면 행복한 관계가 되실 겁니다 취미나 종교도 좋고 그 어떤 것도 같이 느끼고 기뻐하시고 같이 아파해주시고 그럼 그 같은 부부를 다 부러워하고 정말 돈없고 힘들더라도 행복이 가득합니다
우린 먼가 소유하고 많이 가져야 행복한 줄 알지만
진정 행복하려면 비워야 됩니다 그래야 채워지고 그것에 감사하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겁니다
이토록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그 고통이 축복이었다는걸 알게되면 그 때 진정한 관계개선이 되어 있을 겁니다
힘내시고 님의 건투를 빕니다
불륜! 차라리 살인이 났다고 봅니다 이런지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