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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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114.200.X.13)|조회 10,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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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 올렸는데요..
하소연 할 곳이 이곳뿐이네요.. 남편이 결혼 초부터 유흥에 미쳐살고 아가씨들이랑 연락하고 2차는 기본으로 가고 그때부터 의심하고 휴대폰 몰래 훔쳐보고 술 마시고 드러오면 옷에 냄새 확인하고 영수증 확인하고 저의 이런 행동 벗어나고 싶어요 남편이 그러든 말든 신경 안 쓰고 살고 싶어요 저 스스로 저를 망치고 상처주고 .. 하루에도 수십번 이혼하고 싶다가도 죽고싶고.. 이젠 안 그래야지 신경꺼야지 하면서도 의심되면 어김없이 휴대폰을 보게되고.. 남편은 제가 친구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제가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 3살된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것도 싫어해서 멀 배우러 나가지도 못하고 온종일 집에서 아이와 지내고 가끔 문화센터가는 정도 내 삶은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남편 기다리는것뿐.. 평생 이렇게 살려고 하니 끔찍하네요.. 남편의 외도는 일상화되어 있고 아이가 빨리 크기만 기다리고 남편 언제 정신차리나.. 쳐다만 보고 있고..한심하고..지긋지긋하네요.. 우연히 인터넷으로 제가 자살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고 자살 시도 했다는것도 알면서도 정신을 못차리는 남편이네요.. 저는 돈이고 머고 .. 그저 남편이 외도 안 하고 저만 사랑해주고 아이한테 잘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는건데.. 왜 전 행복한 가정을 못 꾸려나가는건지.. 언제까지 남편만 기다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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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드시죠...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자꾸 신경 쓰이고, 의심하게 되네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이제 남편을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게 되버린 것 같아요.
남편이 저를 일 못하게 하는 이유가 바람날까봐 그렇다네요. 자기 자신이 찔리니 날 그렇게 보는건지..
남편이 잘해주면 먼가 찔리는게 있어서 그러나 싶고..
사소한것부터 모든게 다 .. 의심되네요..
미치겠어요..ㅠㅠ
돌아와줄것을 기대기 마시고 돌아오게끔 만들어보세요.
유부녀들은 사회생활하면 바람난다는 이유에요ㅡㅡ
골아프죠..
요번에 아이 발달이 느리다는 핑계로 어린이집 보내로 했는데요, 남편이 하는 말이 애 어린이집 보내고
바람피지말라네요 ㅡㅡ
자기가 찔리는 짓을 해서 그런지..
온통 제가 틈만 나면 바람 피울까봐 걱정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