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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랑이 변할까요..
작성자 변한사랑 (110.70.X.48)|조회 9,313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025 주소복사   신고
여자의 감이라는게 참 무서워요.
저도 제 자신이 소름돋을 정도니까요.
자고있는 남편 핸드폰 카톡을 열자마자 한달 좀 넘게 새로운여자랑 서로 알아가고 몇번은 만나 데이트까지 하는 적나라한 대화를 발견했어요. 결혼한 것도 아내가 임신 중인 것도 모두 숨긴채 미혼 남성으로 얘기해서 만나고 있더라고여.
결혼 6개월이고 이제 임신 초기인데...
하늘이 무너지고 슬픔이 넘쳐 숨이 쉬어지지 않을 지경이에요.
그럴거면 왜 결혼하나요?
다른 여자들이랑 놀고싶고 대화하고 싶으면 혼자 그렇게 살면 되는것을
왜 잘못없는 제가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건가요.
뱃속 아기 지우고 헤어지자는 말까지 해버렸어요.
아가한테 너무 미안해요. 엄마가 못나서 축복받을 시기에 이런 일이나 겪고..
만나서 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는데
믿기지 않아요. 전혀요.
앞으로 이런일 없을 수 없을것 같아요..
출산하고 돼지같이 퍼지면 더 다른여자 생각이 나겠지? 이런 생각만 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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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211.234.X.45 답변
당신의 사랑은 영원하다고 믿으십니까?
innomy
 58.120.X.107 답변
사랑은 그 안에 시간 개념이 없어 영원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
유효 기한이 없는 것이 아닌 것 같더군요.

단지 인격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동물과 달리 약속이라는 것을 아는 인간이기 대문에...
된장찌게 끓여 놓듯 스스로 배우자만을 생각하려고 계속 다짐을 하는 것이지
그런 백년가약이라는 약속을 저버릴 마음을 이미 한 구석에 품고 있다면...
누군가 들이대면 넘어가겠지요.
인격을 갖춘 사람을 자꾸 호르몬의 작용 결과라든가 늙기 전에 최대한 즐기자며 최소한의 도덕마저 깨는
유혹들을 당연시하는 것은 짐승으로의 일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짐승들도 지키는 영역들이 있는데...짐승만도 못한 짓이라고 봅니다.

사랑 물론 필요하지만 인격을 중시하고 약속을 중시하는 태도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세가지가 합쳐졌을 때 천년의 사랑도 되는 것이고... 단지 한 때의 사랑만 보게 된다면...
유효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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