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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협의 이혼 하고 왔습니다 ^^
작성자 아픈사랑 (220.125.X.238)|조회 10,358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8494 주소복사   신고
마음속에 담고 있는 모든걸 다 집어 던지고 왔습니다
조심 스러웠던 마음 답답한 마음 ...속터지는 마음
사랑했던 마음..연민이고 머고 다 집어 던져 놓고 왔습니다...
이젠 정말 애들과 저 셋뿐입니다..
하지만 아내 대신 친구를 얻었습니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생겼네요 ㅎ
전부 다 미련 따윈 던져버렸습니다..
정말 홀가분 하네요 ...
아내의 대한 불신 ...깨진 신뢰 ..깨진 믿음
그냥 아내가 아닌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하니
아무것도 걸림돌이 없고 오히려 맘이 편하네요 ㅎ
고민 할것도 신경쓸것도.아파 할일도 미워 할일도
없으니 이렇게 편한걸 .지옥속에서 빠져 나온거 같네요
이제 내것도 아니고..좋은 사람 만나면 축하 해줄수 있을거 같습니다..그냥 마음을 다 내려 놨습니다
정말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제 아이들의 그래도 엄마 이기때문에
못사는거보다 잘 살게 빌어주는게 애들에게도
좋겠다 싶어 둘이 친구 하기로 했어요
과거 없는 지금부터 새로운 단짝 친구요
그냥 술은 좀 그렇고 가끔 한달에 한번 만나서
차한잔..밥 한끼 먹는 그런친구요
잘 한건지 몰르겠지만 그냥 마냥 신납니다ㅠ
저두 많이 지쳤었는지 지금 아이들과 셋이 사는게
너무 편합니다
그 동안 많이 힘들고 지쳤었나봅니다
남자가 사내 아이들 둘 키우기가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요^^
내 새끼니깐요 ㅎ
저두 애들 클때까지 재혼할 생각도 없고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즐기면서 살고 싶네요
외로우면 가끔 단짝 친구 만나면 되니깐요
나를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친구요
여러분들도 나름 행복한 길들 찾으셨음 좋겠어요
이제 앞만보고 열심히 살면 될거같네요^^
다음에 시간이 좀 지나면 인사 하러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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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119.64.X.216 답변
대단하시네요.
결정이 부럽습니다.

전 재혼에 또 이혼소송중입니다
오늘 가진맘 꼭 기억하시고 아들보며 사셔요.
그리고
세상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날씨도 좋구요.
님을 위해 사셔요.
맛난거 먹고 즐기시면서요.
     
아픈사랑
 220.125.X.238 답변
애들이랑 하고 싶은게 많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ㅎ
꼭 하늘이  축하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ㅎ
그냥 이제 앞날만 생각 하기로 했어요
어린이날은 애들이랑 애들엄마와 같이 놀이동산 같이 가기로 했어요 ㅎ
저는 애들이랑 신나게 놀아주고 아내와는 그냥 친구처럼 그냥 웃으며 나란히 있겠죠?ㅎ
애들이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
애들을 위한 선택이었으니까요
저만 맘 비우니 새로운 세상이 보이네요
이젠  아무런 신경 안쓰고 그냥 오로지 애들과
저만 생각할려구요 ㅎ
후회 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지금 마음이 더 편니까요 ^^
부산
 117.111.X.189 답변
이혼이라.....
저는 지금 힘든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모든걸 내려놓는다는게 정말 견디는것 이상 힘드실겁니다~힘내시길 바랍니다~전 바보같이 그걸 내려놓는게 너무 무섭네요~병신같이....ㅜㅡ
용서란 이름으로 떳떳하다고 소리치고 있지만....결국은 용기는 없었던것 같아요~뉘우친다고는 하지만...신뢰라는게 단번에 생기는것도 아니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죠~
이혼은 또다른 시작이라고 한다잖아요~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픈사랑
 220.125.X.238 답변
그래요 ..저두 깨진 신뢰를 회복하려다 1년2개월이란 시간을 너무 가슴아파하면서 가족들이 고통받으면서 살았었네요...
그냥 법원 앞에 서는 순간 ...애들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법원으로 걸어오는걸 보고
시간이 좀 남아서...차에 가서 기다리자 했죠
너와 내가 무슨 왠수지간도 아니고..그냥 따라와라
차로 가자..하는 순간 머릿속이 맑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냉정해지구요 ㅎ
아내가 저에게 제일 바라는게 친구같은 남편 이라고 했었거든요 ..아주 예전에
그리고 지금 제가 인상쓰고 집에 들어가봐야
애들은 눈치보고 있을테구요
그래서 그냥 다 버리자 하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그래서 결심한것보단 그냥 마음이 그렇게 시키더라구요 ㅎ
암튼 모두들 행복하세요.
나의 인생도 소중하잖아요
이제 아파하면서 시간 낭비 하지 않을려구요
모두들 자기만의 행복을 찾으셨음 좋겠어요^^
          
새로이시작
 14.54.X.87 답변
몇달 동안은 많이힘들꺼에요. 그리고 절대로. 아이들 보여주지마세요. 이혼은 현실입니다  님앞으로 행복하시고 좋은날만 오길 마음적으로빌께요^^
               
아픈사랑
 220.125.X.238 답변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들엄마가 머 좋은 사람 만나면
그냥 쿨 하게 보내줄려구요  ㅎ
그정도의 마음도 준비되어 있는거 같아요
더이상 미련도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 ㅎ
시작님도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로즈
 119.64.X.216 답변
전남편도 그렇게 보냈습니다
어린이날도 같이 동물원갔구요.
1년후 남편은 재혼했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전 6년후 재혼했고 또 이혼소송중입니다.
인생이라는게..사는게 ..자신없습니다
가족들이 그러거든요.
사람볼줄 모른다.너만..애만 불쌍하다고
님은 멋지시네요
늘 좋은생각으로 아이와 행복하길 저도 기원할께요.
     
아픈사랑
 223.62.X.62 답변
그냥 혼자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로즈님도 상처 그만 받으세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기면서 살수 있잖아요
이제 저두 다시는 상처 같은거 받고 살고 싶지 않네요
아무도 믿고 싶지도 않구요
로즈님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생기셨음 좋겠어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슬픈영혼
 223.62.X.94 답변
아픈사랑님 정말 그동안 넘 힘드신거 그리고 이렇게 나마 새출발하신거 앞에 이제 행복한 일만 계시길 아이들과 잘 사시길 진짜 기원 드려요
제 주위에 이혼한 친두들봐도 전아내랑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 대화해도 외로움 그리고 양육에 대한 힘든점 만 빼곤 홀가분하다 합니다 전아내말고 내 맘 이해해줄 여친하나 만드세요 아이들과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용기에도요^^
     
아픈사랑
 203.226.X.81 답변
그냥  지금은 혼자가 편합니다 ..ㅎ
다 귀찮고 그냥 일 열심히 하고 애들과 좋은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 주고 싶어요
휴식 시간이 많이 필요할거 같아요 ^^
아내와 친구라 ㅎ
뭐 그냥 부부관계를 떠나서
아이들의 엄마 이기에 그냥 잘됐음 하는 바램입니다 ^^
영혼님도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미지
 1.253.X.171 답변
정말 힘들고 대단한 결정을 하셨네요
하지만 잘 판단해서 내리신 결정이라 생각 되기에 저도 마음이 후련해 지는듯 합니다
앞으로 좋은일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드세요
좋은 생각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힐링 하셨음 좋겠네요
건강 하세요^^
               
아픈사랑
 223.33.X.46 답변
그러게요 미지님..
안믿으면 어쩔거고..또 믿으면 무슨상관 있겠습니까
저랑은 부부의 연이 끝난 사람인걸요
그냥 친구가 된걸요.둘도 없는 친구요
하지만 지금은 그닥 자주 보고 싶진 않아요
그냥 시원 섭섭 합니다 ㅎ
금방 지나가겠죠 이런 맘도요^^
그냥 정신없이 삽니다 ㅎ
그런거 있죠? 아내가 밖에 나가 있으면
물가에 자식들이 서있는 느낌요
불안하고 걱정되는 그런맘요
항상 아내가 걱정 됐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런걱정 안해도 되니까
맘이 좀 편해요 ^^
그냥 좋은 사람 만나면 축하 해 줄수 있을거 같아요
미지님도 좋은일 많이 생기셨음 좋겠어요
저두 그냥 편한 친구 하나 사귀었음 좋겠네요
그냥 아픈 사람끼리 ㅎ 차 한잔하고 밥 한끼 같이 먹고
웃으면서 과거를 틀어낼수 있는 그런친구요 ㅎ
억지로 찾고 싶은 생각은 없구
인연이 되면 언젠가는 만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려구요^^
미지님도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사세요
항상 행복한 일도 많이 생기셨음 좋겠어요
슬프다119
 220.124.X.206 답변
어려운결정이었을텐데 어려운 결정한만큼 잘 사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힘내시구요 님 말처럼 아직은 물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항상 불안합니다 출장이라도 가면 일도 못하겠고 정신이 집중이 되질 않네요 그리고 상간남은 어떻게 하셨는지 위자료 청구하셨는지 그냥 덥어 주셨는지 궁금합니다 참고할수있도록 답변 부탁드릴께요
     
아픈사랑
 223.33.X.46 답변
상간남 전화해서 머라구만 했었어요
그놈이나 제 아내였던 인간이나 똑같은 인간이기에
하지만 증거자료가 있어서
그냥 이쯤에서 정리하라고 했죠
그때 맘 같아선 가서 죽여 버리고 싶었지만
제 아내때문에 더이상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 싫었어요
그냥 만나고 싶음 만나고 같이 살려면 같이 살던가
그런 마음으로 다 놔버렸습니다
생각자체를 하기 싫어서요
자꾸 들쳐낼려고 하니 제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이번에 집을 나간건 그 상간남때문에 그런거 같진 않구요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그냥 맘을 다 비웠어요
그놈이나 제 아내였던 인간도 똑같은 인간이니까요
그 상간남 집도 알고 있기에 제가 언제 찾아올지
계속 가슴 조이며 살겁니다 ㅎ
더이상 들쳐 내지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자유로워 지고 싶을 뿐입니다
온전히 아이들과 저만 생각할려구요
당여ᆞ
          
아픈사랑
 223.33.X.46 답변
말린자고 하지 않겠습니까?
말리고 신경쓰고 하다보면 제인생 그 두사람때문에
1분1초라도 허비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그 시간에 제 아이들 걱정 한번더 할려구요
그리고 지금 친구친구 하지만
그랬던 사람들이 과연 혼자 잘 살수 있을까요?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제 앞에 다시는 나타나는 일 없었음 하는 그런 바램도 있어요
본인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둘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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