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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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왜 (175.223.X.184)|조회 9,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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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어찌살아야할지.
꽃뱀과 한두번자고. 꽃뱀때문에 집까지 나가 .동거하다 너무 좋으니 이혼까지 하자고.
이혼하기전까지 애들도 한달동안 안본사람인데.
제가 이걸 어찌 감당하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힘이드네요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남편은
나밖에 없다..결혼하고 아직 딴맘 먹은적 없다..
얘기하지만 그말속에서 진심을 못느끼고 영혼 없는 말처럼 들려요..
사건이 있은 후 진실하게 얘기해달라할때 내가 모르는줄 알고
끝까지 거짓말한다는걸 알았을때
이사람은 언제든 날 속일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드네요..
며칠뒤 사실대로 이야기해주긴 했지만..
의심스런 부분은 아직도 진행중인것 같다는 생각...
주말에 애보러오는것도. 마지못해서 오다가
결국엔 뒤도 안돌아보고.이혼하자고.
이혼합의전까진 애들 안볼꺼라고.
이혼한다고 애들한테까지 말하겠다고.
합의안해주면.소송걸겠다고.( 미친.지가먼저 나갔으면서 소송하겠다고 했었네요.)
집에들어와선.나가서 너무 외롭고. 지쳐서 만났다고
근데 나가기 한달전부터만나왔었고
만난지 5번만에자고. 한두번 잔 다음나갈생각을 하고.
저한테 모진말을수도없이했네요.
이모든 시나리오는 그 꽃뱀.
있었던일캐물어도 기억안난다.모른다로 .일관된자세
들어온지2달반인데.저는 새록새록 기억나는데이사람은 다
잊었네요.
그래서4달전에 긁었던 카드 구매내역 출력해왔습니다.
그제서야.그런듯 하다.
모텔내역은 현금이니.
조사할 방법이 없네요.
나가서동거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마는.
모른다로 일관되게말하니 영수증 들이밀어서 시인하게 만들고싶어서요
자다가도. 일어나 분노에 복받쳐.
어찌할바를 모르는. 내모습이너무나 기가막히고
내인생이 어디서부터 꼬였나.원망스럽고
잘못했다. 용서해달다 애원해도
이사람 진심이 먼지 궁금하고.
언제또 표정하나 안
변하고 뒷통수 칠까. ..
이런사람을믿고 사는것도 너무힘들고
안믿고살자니.이건 사는게아닌거 같고
ㅡ
아버지얼굴도 모르는 제가 어릴때 꿈꿔왔던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을 꿈꾼게.
그게 그렇게 큰욕심 이었는지.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살의욕도없네요.
그렇게 알뜰살뜰이 케어해왔던 내자식들도
보기싫고
겨우 기본케어만하고 있네요.
새벽에 일어나.있었던일 캐물으니
이젠 니가 그만해야되는걸 알지않냐고 오히려 큰소리 치길래. 한두번잤을때 그만 멈추어야되는걸 몰랐냐고 했더니
암소리 안합니다.
여기있는 모든 사연ㅇ들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한두번자고 꽃뱀이랑살려고 궁리하고 나가서동거한 사람은 나의 남편이라고 부르는 그남자밖에 없는듯 하네요.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건 먼지.
다들. 어떻게 견디고계시는지.
정답도 없는...
차라리 정답이 있음 좋겠지만
내가 결정하고 판단해야하는 어려운...
누구의 답도 마음의 도움만 될뿐이지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 한다는...
없음 더 잘 살거 같았는데 이런 일을 당하니
왜 미련이 남을까요...
결혼전에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혼하고
살까 말까 망설이다 살아야하나...
이래서 난 바보인가봐요
그래서 잘못을 시인하고 안하겠다고 하면 그것으로 일단락 지으세요ㆍ대신 나의 괴로움 고통을 분명히 알리세요ㆍ남자들은 절대 인식 못합니다ㆍ
그러나 오리발 내밀면 녹음기나 기타등등 모든 방법 동원해서 전문가 자문 구해서 (위투데이 운영자) 증거 확보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 받으세요ㆍ지키든 안 지키든ㆍ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ㆍ아내들이 달라져야 합니다ㆍ아름답게 가꾸고 공부도 하고 자기 개발도 하고 남편을 타인으로 대하세요ㆍ유혹해야할 남의 남자로 대하세요ㆍ그리고 바깥에 나가 사람들 사귀세요ㆍ아내들이 남편을 일단 낚아놓은 고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니 바깥의 상간녀들이 낚아대는 것입니다ㆍ우리 남편도 15년 동안 다른 유부남과 동거하던 중년독신녀가 자기는 애인없고 처녀라고 속였다는데 그대로 넘어갔대요ㆍ남자들은 다 바보인가봐요ㆍ아니 인간은 그냥 누가 속이면 다 믿는 바본가 봐요ㆍ부부간도 바보처럼 속잖아요ㆍ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결혼을 보증수표로 여기지 말고 서로 낚고낚는 존재로 여겨야할 것 같아요ㆍ특히 남자들은ㆍ지난 일 잊고 이 나쁜 놈들 필요하니 낚아두세요ㆍ즐기세요ㆍ
그냥 이 남편 말고 다른 남편 찾고 싶어요ㆍ영원히 거짓말 안 할 사람, 영원히 진실할 사람, 그런 남편 찾으면 현실이 아무리 고달파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ㆍ이 남편 보낼
못믿어서 못살겠다.
가슴치며 또 울었어요.
어제.늦게까지.지난일 캐묻다가 혼자 잠못이루고. 살은 더 빠지고. .언제쯤 괜찮아 질까요
가슴속 유일한 사랑이 깨졌으니까요ᆞ사랑이 두 개라면 하나가 깨졌다고 이렇게 고통스러워하진 않았겠지요ᆞ
사랑은 내 삶의 원천이었나봐요ᆞ사랑이 사라지니 내 가슴은 메마르고 흙먼지만 미친듯 휘날리는 황무지가 되어버렸어요ᆞ내가, 그토록 삶의 진리를 갈구하던 내가 사랑 하나로 살아가는 인간이었음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ᆞ사랑이 사라지면 버티지 못하는 인간이었어요ᆞ이순신 장군에게 사랑은 아무 것도 아니었겠죠? 국가에 대한 사랑, 국민에 대한 사랑이 그 분 삶을 떠받치고 있었겠죠ᆞ근데 난 인간의 사랑이었어요ᆞ남편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날 지탱하고 있었던 거예요ᆞ그 사랑이 무너지자 내 삶도 무너지네요ᆞ인간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허무하고 불안하고 미약한지를 아시나요? 철학적인 사랑, 종교적인 사랑, 진리에 대한 사랑은 절대적으로 견고해서 영원히 무너지지 않아요ᆞ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 대상인 인간이 미약한 존재니까 바로 허물어지죠ᆞ
내게 진리에 대한 사랑을 가지라고 아무도 강요할 수 없어요ᆞ난 인간에 대한 사랑이 중요했던 사람이었어요ᆞ난 율곡선생도 이순신장군도 아닌 약한 감성을 가진 보통사람이니까요ᆞ
내 가슴속 사랑, 내 삶을 지탱하던 사랑을 다시 세워야 내가 일어설 수 있어요ᆞ그 사랑은 자기라고 남편이 주장하지만 한번 무너진 사랑을 다시 주워모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바위인줄 알고 서 있었던 그 언덕이 약한 흙언덕이라 와르르 무너져 내렸는데 내가 다시 파편을 주워모아 쌓을 수 있을까요?
매일 왜 그랬니 왜 날 무너뜨렸니 왜 날 불행하게 만들었니 왜 날 지옥의 구렁텅이로 빠트렸니를 반복하며 살아간다는건 미친 짓이죠ᆞ왜 간통했니 왜 왜 왜 해봤자 영원히 답 없는 메아리죠ᆞ심심해서 해본거에 무슨 심오한 답이 있겠어요ᆞ백번 천번 물어도 그냥 심심해서겠지요ᆞ뻔한걸 백번 천번 묻는 내 자신이 한심하지요ᆞ
심심한 한 때의 바람에 아내의 평생 삶을 받치던 견고한 언덕은 무너져버렸어요ᆞ메마른 흙먼지와 상처만 안고 허탈해하는 내 자신에게 다시 행복과 생기를 되찾게 해주고 싶어요ᆞ
다시 가슴속 사랑을 되찾고 싶어요ᆞ이젠 불완전한 인간 하나의 사랑으론 안된다는걸 깨달았어요ᆞ자식에 대한 사랑도 있겠지만
친구, 난 친구를 만들어봐야겠어요ᆞ여러 친구와 지기들, 마음을 나누는 친구들ᆞ인간의 사랑이 필요한 나에게 한 인간, 남편만의 사랑에 기댔다는게 원천적인 결함이고 문제였어요ᆞ난 누군가 나만을 믿어줘도 될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견고한 바위가 될 확신이 있었지만 남편은 나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니니까요ᆞ나같이 견고한 사람을 남편으로 만났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남자 못 만난거 한탄하면 뭐하겠어요ᆞ난 배우자에게 충성을 다하겠지만 내 배우자는 나같은 사람이 아닌걸요ᆞ
내 가슴속 사랑을 다시 일으킬려고요ᆞ이젠 같은 실수 안할거예요ᆞ여러 사랑으로, 친구들로, 지기로 내 사랑의 받침대를 다시 만들어 이번엔 절대 무너지지 않게 모든 가능성을 봉쇄할겁니다ᆞ한 사람의 사랑에 기댄다는건 원천적 결함이었어요ᆞ무너질 수밖에 없었겠지요?
이제 밤마다 왜 왜 왜를 반복하지 마세요ᆞ무너진 한 사랑을 여러 사랑으로 짜맞추세요ᆞ절대 다시는 무너지지 않도록ᆞ그러러면 자신들의 외모를 잘 가꾸고 내면도 가꾸어야 제대로된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겠지요?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가져주고 걱정해준다면
그런 사람 있다면 나도 그런 사람 찾아 떠나고 싶어요..
얼굴이 못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거짓없는 사람..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무조건 믿어지는 사람...
같이 있기만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사람
하지만 그것도 아무나하는건 아닌가봐요..
끼도 못부리고...
날 위해줄 그런 사람이 과연 저절로 나타날까?하는맘
직감이란게 사람을 힘들게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맞아떨어지닌 느낌이 더 불길하네요..거짓말하고
나중엔 사귀는게 아니라고 진실이랍시고 얘기했지만
그게 진실인지도 모르겠고
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믿을수도 없고..
의심 안받으려고 하는말 같아요
내눈엔 가식 같다라는 것만 느껴지네요
그년 사무실을 지날때면 한번더 쳐다보구
어디간거 같다는둥 자리에 없다는둥
궁금해하는걸 보면 그년한테 맘이 있닌것 같아요
하루라도 통화안하는 날 없고
업무적인지 사적으로 통화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구
그냥 지켜보려구요..많이 힘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