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절친 여자친구한테 실수를 했습니다..
|
작성자 리쿠 (175.126.X.196)|조회 17,506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793 주소복사 신고 |
저랑 중학교때부터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그 친구가 좋아했던 남자들 사귀었던 남자들 성관계까지 다 알정도로 정말 서로에 대해서 다 알고 이해해주고 고민이 있으면 제일먼저 털어 놓는 친구입니다. 개네 집안식구들도 다 알고 행사가 있으면 가서 기쁨과 슬픔을 같이 공유하는 사이입니다..
친구가 남친과 헤어져 요즘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저도 애인이 없는 상태고요. 둘이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가 둘다 만취가 되었고 친구네 집에 데려다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방은 단독인데 친구랑 오빠네 방만 따로 떨어져 나와있는 특이한 구조의 집입니다 오빠방하고 벽만 막혀있지만 그쪽으로도 잘 안들리는..어릴때 그래서 몰래 친구들과 술도 많이 먹었었죠.. 그 친구가 자고 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고 어쨋든 일어나니..사고를 쳤더군요..
아..정말 난감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남자이니까 좋은 방향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우리 한번시작해볼까? 우리가 결혼하면 아주사랑하는 남자는 못만나겠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친구처럼 즐겁게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사귀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나고 한달째... 여친이 술을 한잔하자고 하더군요... 느낌이 이상해서 알았다고 하고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이 그러더군요 친구이상의 감정이 안느껴져서 자기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우리 그냥 계속 친구로 지낼 수는 없냐고요..
아차! 했습니다 제 잘 못도 크지요. 제가 너무 예전처럼 편하게만 지냈으니.. 여친에게 감동도 주고 노력을 좀 했어야 했는데 그때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벌써 여자로 보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말을 하니 안된다고 하기도 그런 분위기여서 우선은 알겠다고 말을 하고 집에와서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랑 그 친구랑 연인은 될 수 없는 겁니까? 이대로 그냥 계속 다시 친구로만 지내야 할까요? 저는 이제 그녀를 여자로 보기 시작했는데 그럼 친구관계가 성립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하여간 술이 문제라니까 ㅎㅎㅎ
저같으면 우선 술을 둘다 만취해서
한번 더 실수를 할 겁니다
그리고 사귀는 관계를 다시 이어가면서
그때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하고 노력을 할거 같아요
그래서 내여자로 만드는 거죠!!
나쁜남자 같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잃는 것 보단 낫지않나요?
님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하나를 잃게 될까봐 걱정이 드네요
그런 멘토를 얻기는 쉽지가 않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친구관계로 오래 이어가시는게 날듯
1.아주매우최선을다해 노력해서 감동시켜 내여자로 만든다.
2.안될거같고 그러기실타 (그럼 그만큼 사랑하는건아니니까) , 좋은 멘토로 남겨두어 친구로 둔다.
(한번여자로 보였는데 이게 가능할런지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