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는 마음 가르쳐 주세요 난 안 되요 그대들에게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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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바보 (223.62.X.227)|조회 12,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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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찌 극복하고 사시는지 제가 겪어보니 너무 대단하십니다ᆞ
남편이 "이혼할 마음 눈꼽만큼도 없고, 365일 같이 다니자, 잃어버린 핸드폰(나한테 들키자 버린것 같아요)도 안 사고 평생 살겠다"고 하는데 전 용서가 안되요ᆞ"관심도 없고 별볼일 없는 여자 그냥 놀아주니 심심풀이한건데 왜 난리치냐, 아무 의미없는 여자한테 왜 쓸데없이 신경쓰냐, 다 끝난건데 어쩌고 저쩌고" 해도 난 용서가 안되요ᆞ날 속이고 둘이 문자하고 만나고 핸폰에 비밀걸었던 지난 1년간인지 6개월간이 용서가 안되요ᆞ미래보다 과거가 내 정신을 사로잡고 있어요ᆞ용서하신 모든 분들 제게 어떤 마음으로 용서하시고 극복하셨는지 가르쳐주세요ᆞ내가 이런 사람인줄 몰랐어요ᆞ왜 한 인간 남편에 대해 이렇게 독점욕을 갖고 있을까요ᆞ나도 남들과 어울려다니고 모든 회식 다 나가고 히히덕거리다 보면 좀 괜찮아지겠지요? 그래서 안가던 2차 쫓아나갔는데 그래도 남편이 용서가 안되요ᆞ날 속인게 화나네요ᆞ내일 행복보다 어제의 배신감이 내 정신을 사로잡고 있네요ᆞ남편한테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네요ᆞ저녁마다 혼자 두고 회식이다 친구다 만나러다니고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ᆞ두 남자 양다리 돈얻어 먹던 그 상대녀는 다른 본처가 고소하려하니 이사가고 잠적했는데 나도 찾기만 하면 고소할겁니다ᆞ난 남편이 용서가 안됩니다ᆞ신뢰하던 마음이 무너지니 내 삶 전체가 문제로 느껴지네요ᆞ한 인간을 신뢰한다는 것이 남편을 동반자라기보다 믿고 의지하고 있었다는 내 독립심의 문제점을 인식하니 자존심 상해요ᆞ여자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내 가치관 내 사고방식이 문제있고 내가 잘못 교육받은것 같아 부끄럽고 어떻게 새로 내 인격을 형성할수 있을까 자존심 상합니다ᆞ 내가 소유욕 독점욕이 강한가 봐요ᆞ 정말 쿨하게 용서하는 마음 배우고 싶어요ᆞ가르쳐주세요ᆞ 남편 얼굴만 봐도 화가 치밀어 매일 욕해주고 있어요ᆞ괴롭히고 괴롭히고 또 괴롭히고 싶어요 내 마음속에서 미움만 쌓이네요ᆞ내가 이런 사람이라니ᆞ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ᆞ다들 쿨하게 용서하라는데 그게 불가능하네요ᆞ "드라이브 가자, 밥 먹으러 가자" 하면 기가 막혀 "내가 그러고 싶겠냐? 내가 너랑 정상적으로 생활 될것 같냐?" 부글부글 펄펄 뜁니다ᆞ 배우자 용서하신 분들 가르쳐주세요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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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보구.. 살아온 시간이 있다면 과거를 보고...참으며 견뎌가는겁니다..
쉬운일은 아닐꺼에요.. 아마 힘든 시간이고 힘든 길이실겁니다
마음먹은대로 하신다면 힘내시길...바라겠습니다..
절대용서하시면 안됩니다
그런년들은 제대로 혼쭐을 내줘야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해요
근데 그 여자는 우리 남편 잠깐 만나다가 다시 그 유부남 만날것 같고 본처랑 이혼시키고 결혼할것 같아요ᆞ지금은 숨어 있지만ᆞ
근데 나타나면 즉각 고소하겠지만 나보다 다른 본처 안타깝네요ᆞ남편 상간녀한테 뺏기고 이혼할 판이라ᆞ화 나다가도 그 사람들 생각하면 답답하네요
남녀관계란 참 안타깝네요ᆞ응징할수 없어요ᆞ나야 고소해봤자 판사가 웃겠죠ᆞ6개월 핸폰 주고 받으며 시시덕거린것 같고 법이 뭘 해주겠어요ᆞ문제는 그 상간녀 그 남자랑 둘이서 본처 괴롭거나 말거나 둘이 잘 지낼걸 생각하니 내 남편은 상관없지만 화나네요
이혼두할까 생각하고 하지만 남편이 제눈치만보고 이혼은 생각도하지말라며 붙잡더라고요
몇일을 저혼자 자해도하고 화도나고 죽고싶더라고요
저혼자 힘들어하니 남편이 "너 잘못한거 없어 ᆢ 내가잘못한거지 ᆢ그러니깐 힘들어하지마.."
그한마디에 전 펑펑 울고 제자신을 미워하고 자해했던게 후회돼더라구요 그래서 제자신먼저 챙겼어요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ᆢ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셔두 대고 쪽지주셔두 대요~
근데 처음에는 길길이 뛰다가 이제 열흘쯤 지나니 좀 누그러졌는데 문득문득 분이 치미네요ᆞ남편이 다른 여자랑 문자주고 받은거 나한테 비밀로 하고 만나러 다닌것ᆞ결국 용서하게될 거란걸 내가 아니까 이래저래 화나다가ᆞ말다가ᆞ에휴
내가 무섭다고 ᆢ 진짜 놀랬다구 ᆢ 정말 눈뒤집히면 보이는게없단말이 ᆢ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그렇게해서 남편을 지금까진 잡구있네요
위로가 댔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두 위투데이들어와서 얘길할수있어서 속이좀 풀려요 짐까지 혼자 참고있었거든요 ᆢ
남편 왈 창녀같은 한심한 여자 몇번 만난게 뭐 잘못이냐ᆞ애정도 없고 심심풀이한게 어때서ᆞ너랑 평생 살거고 가정도 지키고 이미 끝났는데 아무 관심없는 못난 년 하나 때문에 니가 왜 미쳐 날뛰냐ᆞ
한심한 창녀같은 여자한테 희희득 문자 주고 받으며 심심하면 그 여자한테 갔다온 남편에 대한 배신감 나는 못 견디네요ᆞ미안하다고 안해요ᆞ자기는 사랑도 관심도 없는 년 심심풀이 만난거 미안 안하대요ᆞ미안할거 없대요ᆞ
그럼 나는 분해서 펄펄 뛰지요ᆞ내 마음이 이렇게 깨진 신뢰감 때문에 고통스러운데 안 미안하고 지는 잘못 없대요ᆞ알게된지 딱 2주짼데 용서고 뭐고 안되요ᆞ낮에는 저도 일하느라 어영부영 시간 가는데 밥 한숟가락 안해주고 굶어 죽거나말거나 얄밉고 얄미워 아직 어찌할 수 없어요
난 남편이 미안하다 너 마음 괴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될것 같아요ᆞ근데 너무 당당하고 남자가 지것 주는 여자 가정 지키며 심심풀이 가끔 만나는게 뭔 잘못이냐ᆞ난 배신 안했다ᆞ
망치로 머리통 깨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자식들 외엔 지구상에서 날 위해주는 유일한 인간이란 생각에 박살낼수도 없고 용납할수도 없고 진짜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네요ᆞ나도 저 인간 어찌 괴롭힐까만 궁리하고 있어요ᆞ
그상간녀는 미안해 하지 않아두 대지요..하지만 바보님한텐 미안해 해야 합니다...
저두 남편한테 이런말했었죠..
"그년은 다른남자랑 결혼하면 끝이다..그년은 그남자랑 잘살겠지..하지만 우린 평생 지울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것이다" 그랬더니 자기두 동감하더라구요...제가 보기엔 남편분은 그냥 그상간녀잘못으로 넘기려하는것 같네염
남편분이 자존심이 쎄신분이신지...바보님도 화부터 내시지 마시구 남편분과 진지 하게 얘기 해보셨음 합니다
저두 못마시는 술을 마시며 속에있는 맘을 다얘기 했더니 좀 풀리더라구여
우리 아들이 상담해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ᆞ가끔 엄마 내가 이렇게 한 개인 개인을 도와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큰 가치가 있을까 가끔 생각해본답니다ᆞ댁들에게는 나는 일개 개인인데 큰 위로를 받아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니 한 명 돕는 것이 나라고 생각하니 무엇보다 가치있게 느껴지네요ᆞ
저랑 똑같은 심정입니다.
내가 늦게 퇴근하고 대화도 안되고
외로우니 직장 다니다 모임에서 자주 접했던
이 국민돈 걷는 이 새끼
공무원이면 공무원답게 품위 유지 하면서
다니지 왜 남의 부인을 위로한답시고
꼬셔서 넘어가게 했는지
정말 나쁜 놈입니다.
정말 나쁜 놈입니다
아내가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했고
그랬지만
아직 그놈 카톡 아이디 저장한것 같고
그놈한테 남편한테 들켰으니 그만 헤어지자
말도 안한것 같고 그놈은 모르는지
계속 카톡하는것 같고
요즘 직장나가서도 가슴이 답답하고
계속 제가 빈껍데기란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차안에서 남녀 사랑관련노래 나오면 눈물이
계속 나옵니다.
아내한테 더 잘해주곤 하는데
계속 의심만 늘어나고 내가 왜이래야
하는데 정말 슬픕니다.
정말 슬픕니다, 전생에 내가 지은 죄가 얼마나
크길래 이와 같은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지
어절때는 그래 한 20년만 더 참자
내색하지 말자
할머니 되면 몸도 예전 같지 않아
지금처럼 그러지않겠지
이런생각도 드네요
그놈 성은 이씨이고 서산에서 태어난 놈입니다.
대전에서 학교 나왔고
인천에서 대학까지나온 놈입니다.
그놈 으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놈 부인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나의 사랑하는 아내도 불쌍하고
나는 정말 보복 같은거 생각 안합니다.
보복은 또 다른 업보가 되기 때문에요.
그놈도 자기 부인 사랑하고 자기 새끼 사랑하면
정신 차리길 빕니다.
내가 이 유부남 저 유부남 붙어먹는 추잡한 상간녀에 대해 오히려 두둔하고 줄기차게 남편에 대한 미움을 점점 키운 것 같네요ᆞ
우리 같이 힘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