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를 거부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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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지맘 (119.70.X.16)|조회 1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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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동갑으로 결혼 6년차에 접어들었고 속도위반으로 결혼해서 현재 어여쁜 두 달이 있습니다.
남편은 연애때에도 다른 남자들과 달리 짐승같이 달려들지 않았어요.
많은 연애를 하지 않고 한여자와 10년의 연애 끝에 헤어지고 2,3년이 지나 친구사이였던 우리가
한순간 연인사이로 발전하고 평소 생각이나 성격이 잘 맞았기에 붙잡고 싶은 맘에 저 혼자만의 계획으로
연애1년만에 큰애를 가지고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임신전에도 한달에 한두번정도밖에 관계를 갖지 않았었구요.
처음부터 잘못 배운건지 전희도 없이 바로 관계를 갖곤 했어요.
하지만 남편과는 다르게 저는 결혼전 많이 만나보자는 주의라 연애도 많이 해보고 잠자리도 즐기며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제 발등을 제가 찍은꼴이 됐습니다. 처음 했던 잠자리에서 생전처음 오르가즘을 느꼈는데 지금은 속궁함이 그런게 아니라 내가 원할때
상대방도 반응하는 게 진짜 속궁합이 맞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째 가지고 임신기간 한번도 요구한적이 없어요. 심지어는 애때문에 나랑 결혼했나 싶을 정도였고 큰 애 낳고 7개월쯤
것두 제가 원해서 딱 두번 관계 후 둘째가 떡 하니 생기며 또 다시 임신기간 출산 후 1년 3개월간 관계를 갖지 않다가 제 생일날
선심쓰듯 잠자리 후 한달에 한번정도만 잠자리를 갖습니다.
잔업이 잦은 현장근무라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 해도 사실상 거절당할때의 기분은... 그 비참함은...
그렇다고 남편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지는 않아요. 배려도 많이 해주고 아이들도 너무 예뻐하고 바람은 피울 시간조차 없으니
그런것도 아닌 것 같구요.
대화를 해보려해도 친구사이였기에 저의 연애사를 다 아는 남편이 제가 경험이 많아 그렇다생각할까봐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잠자리에서도 제가 너무 적극적이면 그리 생각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저는 아직 남편이랑 한침대에서 자면
긴장해서 잠도 푹 못잔답니다. 잠결에 스킨쉽이라도 하면 잠이 화들짝 달아나요. 그래놓구선 제가 요구하면 획 돌아누워 자버립니다.
이러다 욕구불만으로 제가 바람이라도 피울까 걱정됩니다.
흔하디 흔한 야동도 안보는 남편... 어찌하면 좀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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