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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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c114 (211.171.X.105)|조회 1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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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8년차 6살배기 아이 아빠입니다. 저희는 22살에 만나 8년연애하고 현재까지 7년함께 살고 있는 부부에요. 저는 첫여자친구였고, 아내는 그렇지 않았구요. 요새 큰걱정이 있는데요. 제가 큰 잘못을 아내에게 했어요. 바람을 피웠거든요.한 6개월 정도 되었어요. 그럼 안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끝내야지 했지만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저보다 한참 어리긴해도 어른스럽고 저를 이해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끌렸던것 같아요. 바람피운건 아내에게 정말 잘못한 일임에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인정하고 있어요. 많이 반성하고 있고, 만났던 여자분과도 정리했구요. 저희 아내는 굉장히 고집이 센여자에요. 아무리 사과해도 받아주지 않을껏 같고 이혼하기만을 요구합니다.조건은 이혼하고 같이 사는거에요. 이혼은 하되 같이 아기를 위해 사는... 처음에는 이렇게라도 이해해준다고해서 좋아했어요. 제가 조금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사실 저희 아내는 작년 5월부터 매일 평일, 주말할것없이 외박을 하고 와요. 어떤날은 평일저녁, 금토일월이렇게 해서 월요일 저 출근하기 전에 들어옵니다.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안되고, 카톡이며 아무것도 연락이 되는것이 없어요. 요새는 애기를 데리고 여기저기 주말마다 집에있기 뭐하여 떠돌면서 사진이라도 애기랑 찍은걸 보내면 예쁘네 하고 말정도의 카톡은 합니다. 남자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곘는데 친구남편이 바람이나서 거기 가줘야 한다며 나가기 시작한게 어언 8개월전부터의 이야기입니다. 저희 아내는 집밖을 나가지 않는데다 청소결벽증같은것이 있어서 집안일을 엄청해야되는 사람에 고집도 무지세요. 세상이 자기중심인 사람이죠. 정확히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습니다. 암튼 8개월동안 그렇게 나갔습니다. 저는 정말 그런지 알았고, 가끔 친구랑 온천에를 간다거나 하는것도 그런가보다했습니다. 매주 한주도 거르지 않고 나간시간만 8개월입니다. 어떨때는 반찬을 들고가거나, 이불을 들고가거나. 평생 화장한걸 결혼식, 스냅촬영, 아기 돌때 봤는데 요새는 화장도 하고 답니다. 물론 색조는 아니고 비비크림정도인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절대 보여주지 않습니다. 비밀번호 잠궈두고 알수가 없습니다. 몇전전만해도 그렇게 제핸드폰을 감시하며 힘들게 했던 아내입니다. 저는 아내와 연애할때도 학교생활할때도 친구들과도 있는게 싫다하여 10년을 친구들을 못보고 통학버스를 타도 주변의 모든 자리에 여자가 있는지 멀티메시지를 통해 보내어 확인받을만큼 집요했습니다. 그러던 아내는 몇개월동안 제핸드폰엔 관심도 없고 자기핸드폰도 못보게합니다. 그렇게 하고 제가 퇴근하자마 밥을 차려놓고 제가 씻는 도중나가버립니다. 그리고 평일은 다음날 제가 출근하자마자, 주말은 월요일 출근할떄나 들어옵니다. 제가 바람을 피운건 정말 잘못했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좀 외로웠고, 제맘을 누군가 만져준다는데 있어 설렜던것 같습니다. 물론 잘못된일이고 누구도 저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아내는 제가 바람을 피워서 자기가 나갔다고 주장합니다. 이번에도 어쩌다 걸린게 누가 저를 봐서라고했습니다. 목요일에 보고 금요일에 들어서 월요일에 이혼하자 했습니다. 제가 바람을 피운것으로 자기가 나간것에 대해 합리화를 시킵니다. 저희는 부부생활도 원만하지 않습니다. 섹스를 하다가 제가 발기가 죽거나하는 경우가 많아 힘이듭니다. 그리고 아내가 시댁을 너무 힘들어해서, 7년동안 제사를 1번가고, 모든 명절에도 당일아침에 가며, 심지어는 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신것도 작년부터 2번뿐입니다. 부모님의 관심도 싫어하고 애정도 싫어하며, 잘있나 안부전화한통 없고, 부모님이 여러번전화해도 안받고 어쩌다 가끔 통화하는게 그게 전부입니다. 제가 바람이 걸려서 더욱 당당히도 마음추스린다며 나갑니다. 제가 잘못했고, 저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은마음이 없습니다. 아기도 있고 아기를 위해서도 더 잘살고 반성하고 살고싶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역시 나갑니다. 제 바람이 마치 명분처럼 되어 더 자유롭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바람을 피우는건지 확신도 서지 않습니다. 오늘 친구한테 어렵사리 부탁하여 뒤를 밟아달라고했습니다. 이게 제 발목을 잡을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잘하는 짓일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힘이듭니다. 어떻게 해야 이난관을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도 이젠 자기맘대로 안하무인으로 사는 아내를 고쳐놓고 싶습니다. 가끔은 시댁가서 밥도먹고 시댁일 있으면 가서하고 저도 처가가서 일도 도와드리고 무난 무탈하게 잘살고 싶습니다. 힘이듭니다. 도움을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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