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바람 이후..잘견디는건지 모르겠네요.
|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168.126.X.25)|조회 17,152 |
http://ns2.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5564 주소복사 신고 |
회사 부서여직원이랑 바람이 났었습니다. 저도 같은 회사 다니고 있구요. 그여자랑도 많이 친하진 않아도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하고 차한잔하고 술도 한잔씩 마시는 사이였습니다. 한 2년전부터 거기는 같은 부서라 회식도 하고 그러면 가는길이 같아 데려다 주거나 잘 들어갔는지 문자 한통씩 한게 제 눈에는 그저 싫었습니다. 애기 낳고 산후 조리로 집에 있어서 우울증도 있고 그냥 그런거 조차 싫었습니다. 남편은 그런 제가 괜한 의심이며 직원사이에 그러는게 그애만 그러냐며 다른과장님들은 직접 전화도 하고 한답니다. 자기는 그런거는 안한다면서. 그러고 몇몇 일이 있었는데 다 제가 싫어 해서 한 선의의 거짓말들이였구요. 회사 복귀도 하고 저도 일을하고 있고... 몇가지 기분나쁜일은 있었지만 남편의 말만믿고 넘어 갔구요. 결국 바람이 났네요. 그여자애는 남친도 있는 상황이였구요. 그 남친은 헤어진지 2주됬다고 하였습니다. 회사 여직원들 소식통으로 들었구요...그건 다 알고 있고. 그리고 제가 본것은 문자로 "사랑해" 보내고. 네. 과장님. 저도 사랑해요..아..죄송해요..또 생각없이 말했네요.. 이것만 봤습니다. 그일로 집안은 뒤집어 졌구요. 남편 울면서 하는말이 예전에제가 하도 잔소리 하고 아무것도 아닌데 자꾸만 제가 엮이게 하고 화김에 더 엇나갔던건 사실이랍니다. 그렇타고 바람필라고 한건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되었다면서.. 그냥 장난삼아 그런거고 아무의미 없이 던진 말들이니까 한번만 용서 해달라고.. 돈 쓴거나.. 그런거는 하나도 없네요.. 카드 그여자네 동네에서 치킨집 이랑 호프집 두개 발견했습니다. 아무것도 없구요.. 사랑해 라고 그렇게 문자 보낸거 말곤.. 없습니다. 그 여직원은 퇴사한 상태구요. 남편은 폰이며 이런거 다 제게 오픈시키고 한번 실수니 용서 해 달라고 지금은 더 노력하는 상황인데요.. 남편이 그런말을 하더군요. 제가 왜 바람폈냐고 물어보니까. 울며서 그 여직원은 자기한테 잔소리를 안한데요...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저와는 다른 모습에 맥주 한잔마시고. 문자로 연락한게 다라고.. 자기도 미쳤구나. 돌았다고 미친놈이라고 한번만 봐달라고..
잠자리를 가졌다거나 그런게 아니더라도 그런 쉽게 흔들린 남자의 모습에 힘이 듭니다. 다른 제 친구는그러더라구요..살면서 너같은 경우도 그렇게 한번씩 안흔들릴 자신 있냐고.. 가정버리고 여자한테 미쳐서 사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실수는 한번 봐줘도 괜찮지 않냐고.. 약점 잡혔으니 평생 더 잘하면서 살겠다고 두고보라고 하네요..
그저 호기심에. 아내와는 확연히 다른 이성에게 그렇게 쉽게 변하나요?? 우리남편..가정적이고 착한데..고집이 세면 엄청납니다.. 그냥 여직원인데 제가 하도 엮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오해 받느니 한번 뭐라도 해볼까?? 라는 생각은 한번 가진적이 있다고..지금은 일부러 그런거는 아니라고..
마음이 약해지고.. 이러고 산지 3개월인데요.. 워낙 가정적인 사람이라. 예전에도 그렇고..지금도.. 그년은 회사 짤리고 볼일은 없죠.. 그건 제가 잘한 일이지만요.. 남편의 잠시 흔들렸던 마음가짐이 속상합니다. 저는..
저에게.. 니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한번만 믿어봐달라고, 내가 이기적인거 같지만 니가 이렇게 까지 힘들정도로 그런 사이 아니였다고 . 그건 나만 알겠지만 믿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채팅수준...휴..
남자들은 한번 본 여자한테도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할수 있는게 남자라면서 , 딱 그정도 그이상 이하도 아니였으니까.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그저 한번 믿어만 달라는데.. 아직은 잠잠하지만..생각만하면 미치겠습니다... 이상황을 극복하고싶어요..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다행이라 여기세요..전 육체적인 바람까지도 용서하고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만 문득문득 상황이 생각나서 아마 살아있는 평생
잊혀지질 않을거예요... 남자들 걸리지만 않을뿐 능력없어도
바람 충분히 핍니다..울 남편새끼가 그랬으니까...
여튼 내려 놓을건 과감히 내려 놓으시구요 안그럼 님만 더 힘들어집니다.
그게 쉽진 않겠지만...힘내시구요..행복해졌음 좋겠네요..
"잔소리"라는 말이 계속 귀에 박혔어요...
잔소리를 얼마나 하신건지 몰라도 이제 조금 풀어주시는것도 방법일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두번다시는 그런일없도록 부인께서도 사랑을더주시고 남편분이 내마누라밖에없구나라는생각이들도록해보세요. 물론 남편분도 그리해야겠지요. 힘든일견디고 둘 노력하며사는게 행복아니겠읍니까^^
사무실 여직원이랑 카톡으로 보고싶다. 동생같아 참 좋다.
힘들면 위로해주는 문자들이랑~^^
첨에는 심장이 떨리고 피가 거꾸로 섰는데~
잘못했다 빌어서 넘겼는데 최근 또 다른 여직원과. 카톡질~
지금은화가 날뿐입니다.
끼있는 신랑 인정하고 나도
똑같이 카톡질 해서 똑같은 기분 느끼게 해줄꺼예요.
얘들 상처받을까 크게 일은 못내고 선포해습니다.
똑같이 할거니까 각자 관심 꺼자구요.
잃는게 있으면 분명 얻는것도 있을꺼예요.
얻을수 있는것만 생각하면 좀더 맘이 편해집니다.